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김정수의 삼양식품, 적자 사업 과감히 정리…체질개선 '고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막공장 폐쇄·제주우유 매각, OEM 전환
'호면당' 정리하며 외식사업도 철수
건면·냉동식품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김정수 부회장의 '선택과 집중' 전략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양식품이 적자가 지속되거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며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삼양식품은 최근 1980년대부터 대관령우유, 삼양우유를 생산하던 강원도 원주 문막공장을 폐쇄한 데 이어 청정 유제품을 앞세운 제주우유도 매각하며 유가공 식품사업에서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 대신 주력 사업인 면 사업을 중심으로 건면과 냉동식품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지난해 경영에 복귀한 김정수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삼양식품 체질개선에 고삐를 당기는 모양새다.

◆문막공장 폐쇄 이어 제주우유 매각...유가공 OEM으로 전환

우선 삼양식품은 우유 등 유가공 식품을 직접 제조하지 않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운영 방식을 바꾼다. 이를 위해 지난 2월말 문막공장을 폐쇄한 데 이어 지난 4월 말 계열사인 제주우유를 매각했다.

수년간 누적된 적자와 미미한 매출 비중으로 유가공 사업 경쟁력과 계열사 간 시너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 1분기 삼양식품의 유가공사업부 매출은 약 3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2022억원)의 1.5%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1980년부터 가동한 문막공장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원주공장으로 재배치했다. 문막공장에서는 국내 최초로 떠먹는 요거트를 출시했고, 치즈와 아이스크림도 생산하는 등 한때 500여 명이 근무하기도 했다.

또 삼양목장에서 생산하는 최고급 유기농 원유와 함께 고가의 우유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고자 2011년 인수했던 제주우유도 지난 4월 말 제주 현지 농업법인에 매각했다.

이에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해 말 광화문에 있었던 호면당 매장의 문을 닫으며 수년간 적자를 지속해 왔던 외식사업에서도 철수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2010년 호면당을 통해 외식사업에 진출한 이래 한때 1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호면당은 지난 2012년 삼양식품의 히트상품인 나가사끼짬뽕 개발의 주역으로, 삼양식품의 신제품 흥행 가능성을 가늠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했었다.

타사와 비교해 제품 구성이 단조로워 효율성이 떨어졌던 자사몰 '삼양맛샵'도 지난 3월부로 운영을 중단했다. 앞으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기타 오픈마켓 등으로 온라인 판매를 진행키로 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사진=삼양식품]

◆건면 전문조직 신설, 냉동식품 시장에도 본격 진출

삼양식품은 과감한 사업 재편으로 면 등 주력 사업 부문과 신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최근 유탕면 외 건면 등으로 면 제품군을 다양화하기 위해 관련 조직을 신설했다. 건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면마케팅팀 산하에 건면을 담당하는 인원을 배치했다.

삼양식품은 우선 기존에 판매중인 손칼국수, 바지락칼국수 등 건면 제품들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며 추후 건면 제품 라인업을 보강해 나가기로 했다.

냉동식품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삼양식품은 최근 계열사인 삼양냉동과 B2C 영업채널 양수계약을 체결했다. 삼양식품이 보유하고 있던 할인점, 편의점 유통망을 활용해 매출을 끌어올리고 제품 개선과 브랜딩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삼양냉동은 삼양식품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생산 및 품질관리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은 또 최근 삼양내츄럴스의 농산물 공급과 후레이크 제조사업 부문을 양수했다. 라면 제조 공정의 원료 공급부터 일관 체계를 갖춰 글로벌 품질 관리는 물론 그룹 내 제조사업을 통합해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영업손실을 최소화해 사업 운영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외 면 카테고리 확장, 신사업 등을 통해 종합식품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