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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삶고·튀기는 요리사 로봇...계산도 서빙도 로봇이 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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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푸드테크 시장 규모 2025년 3조원 넘어
코로나19 · 비대면 트렌드에 푸드로봇 인기↑

[경기도 고양=뉴스핌] 신수용 기자 = "기름과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치킨을 튀기고 파스타에 김치찌개도 만드는 데 쉐프(주방장)가 만든 것처럼 빨리 나오고 맛도 있다".

지난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2) 현장. 이곳에서 만난 외식업에 종사하는 최진형 씨는 전시장에 설치된 로봇이 만들어 건낸 짜장면을 먹으며 로봇과 음식을 번갈아 보며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푸드 로봇'이 음식 서빙과 튀김 요리, 바리스타 역할까지 대신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인력난에 빠진 전세계 식품업계의 눈길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초편리·푸드테크·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서울푸드2022'에 화두는 '푸드 로봇'과 같은 푸드테크의 상용화다. 코로나19로 성장한 비대면 시장과 높아진 인건비에 더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다.

[경기도 고양=뉴스핌] 신수용 기자 = 로보테크의 요리로봇. 로봇이 설치된 부스 한 곳에서 9가지 이상의 튀김을 조리할 수 있다. 2022.06.09 aaa22@newspim.com

로봇 시스템 통합(SI) 업체인 로보테크의 '로보셰프'와 '쿡봇셰프'는 치킨과 감자튀김, 짜장·짬뽕, 김치·된장찌개를 만드는 키오스크(매점)형 요리 로봇이다. 각종 튀김류,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음식 100여 종을 자동으로 대량 조리한다. 재료 준비와 요리뿐 아니라 완성된 음식을 담고 운반하는 등 음식 준비 과정 모두를 로봇 부스 하나에 일체화하고 자동화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강삼태 로보테크 대표는 "튀김과 면은 어느 나라에서든 통용되는 메뉴로 북미와 유럽에서 인건비와 위생을 고려한 '푸드 로봇' 수요가 높다"며 "볶음 요리 로봇도 개발 중으로 국내 업체와 관공서, 병원 등에서도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로보테크는 외식 프랜차이즈와 쇼핑몰에 입점한 푸드코트 등에 로봇을 주로 공급하며 가격은 1억 30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대다.

국내 푸드테크 산업에서는 서빙과 조리 로봇이 활발히 개발되고 있다. 서빙 로봇은 우아한형제들과 LG전자뿐 아니라 다양한 스타트업이 개발 중이다.

[경기도 고양=뉴스핌] 신수용 기자 = 서빙로봇이 음식과 음료와 집기를 나르고 있다. 2022.06.09 aaa22@newspim.com

이날 전시장에서 음식을 서빙하고 있던 로봇은 베어로보틱스의 '서비'였다. 주방과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 입력하면 원하는 위치와 시간에 '서비'가 당도했다. 베어로보틱스는 미국 실리콘벨리에 본사를 둔 로봇 제조 전문 스타트업으로 미국과 일본, 한국 등에 자율주행 서빙 로봇을 공급한다. 지난해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에서 37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미국에 있는 한식당에서 뚝배기에 담긴 순두부를 나르다 막내 직원 역할을 할 서빙 로봇을 생각해 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과 미국 유명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뿐 아니라 구글 사내 식당 등에 서빙 로봇 1만대를 도입했다.

음식과 AI·빅데이터·IoT, 로봇이 결합한 푸드테크가 식품업계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로봇산업진흥윈에 따르면 푸드테크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적게는 31억 달러(약 3조 77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는 매년 연평균 12~14%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요리 로봇이나 서빙 로봇은 오래전부터 큰 관심을 끌었지만 실적은 좋지 않았다. 개발 초기엔 로봇의 느린 속도와 빈번한 오작동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기계가 요리하는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가진 경우도 많았다. 코로나19 이후 로봇 수요가 증가하며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며 오류도 줄고 디자인적 측면도 강화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무인로봇 카페 플랫폼도 등장했다. 로봇제조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 로봇'은 커피와 에이드, 슬러시, 아이스크림 등을 제공하고 있었다. 무인로봇 카페 플랫폼이 설치된 부스 바깥에 부착된 무인단말기(키오스크)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결제와 함께 선택한 음료와 디저트 영수증이 나왔다.

이용호 레인보우로보틱스 팀장은 "로봇 개발엔 반년정도가 걸렸지만 2030세대가 선호하는 디자인을 입힌 부스를 만드는 데 더 긴 시간이 소요됐다"며 "카페 운영에 따로 인테리어가 필요하지 않도록 꾸몄다"며 "로봇 부스 가격은 6000만원대로 직원 2~3명의 연간 인건비 보다 낮다"고 말했다.

이날 조리와 서빙 로봇을 둘러보고 있던 김진혁 씨(외식업·45)는 "손님 응대 와 음식 조리 시간을 아끼고 인건비도 절감하면서 고객들은 빠르게 음식을 받을 수 있어 서로 '윈윈'"이라며 "로봇 부스 디자인도 깔끔하고 로봇이 조리하는 과정도 볼거리"라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서울푸드 2022'는 7일에서 10일까지 열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킨텍스, 글로벌 전시사 인포마마켓 등 3사가 공동 개최하는 '서울푸드 2022'는 아시아 4대 식품 전문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30개국 800여 업체가 참가해 킨텍스 1전시장 전관(5만3541㎡)에서 170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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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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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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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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