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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헤지라더니 금값 1년반 만에 최장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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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긴축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에 금값 하락
7월에만 4.4% 내리며 4개월 연속 하락세
"연준의 긴축 속도 늦춰지면 금값 반등" 전망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는데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으로 알려진 금은 오히려 몇 달째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중국, 인도 등지에서의 수요 둔화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금 8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지난 22일 온스당 1727.40달러로 7월 들어서만 79.90달러(4.4%) 하락했다. 4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올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가 17% 하락하는 동안 금 값은 5.5% 하락했다. 증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한 셈이지만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보기엔 무색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고공행진하는 물가에도 불구하고 금값이 이처럼 고전을 면치 못하는 건,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것이란 전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미 달러화 강세에 국채 대비 금 매력 하락...중국·인도 수요↓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 전망에 미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달러화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금은 국채와 안전자산의 위치를 두고 경쟁하는데 정기적으로 이자를 주는 국채에 비해 시세 차익이 발생하고 보관 비용까지 드는 금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금은 대개 미 달러화로 거래되는데, 달러화가 최근 강세를 보이며 금의 체감 가격이 높아진 탓에 미국 외 투자자들에게 금의 매력도 그만큼 후퇴했다.

ETF(상장지수펀드) 투자회사인 올드미션의 채권, 외환, 상품 부문장인 앤드류 레카스는 "사람들은 인플레 헤지 역할도 제대로 못 하는데 왜 금을 보유하는데 돈을 지불해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도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전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중국과 인도에서 소비가 줄며 시세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경우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금 수요가 크게 줄었다. 또 인도에서는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7월 금 수입에 붙는 기본 관세를 7.5%에서 12.5%로 크게 올린 것도 금 수요를 낮췄다.

헤지펀드 등 금융시장에서도 금값 하락에 대한 베팅이 늘고 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지난 19일 마무리된 한주 기준으로 헤지펀드를 비롯한 투기 세력은 약 3년 만에 처음으로 금에 대해 순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섰다.

[7월 19일 기준 선물옵션 시장에서 금에 대한 순 포지션, 마이너스(매도)로 돌아선 모습, 자료=CFTC, 월스트리트 저널] 고인원 기자 2022.07.25 koinwon@newspim.com

◆ UBS "내년 6월까지 금값 1650달러로 하락할 것"

상황이 이러다 보니 금광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하락세다. 반에크(VanEck) 금광업체 ETF(종목명:GDX)는 이달 들어 7.2% 하락했고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금광업체 바릭골드(GOLD)는 13%, 뉴몬트(NEM)는 14% 급락했다. 같은 기간에 S&P500지수가 4.7%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월가에서도 금값 하락을 점치는 분위기다. UBS는 금값이 내년 6월까지 165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1700달러에서 한층 내려 잡았다.

인플레이션이 급등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던 3월 기록한 고점 대비 15%가량 낮은 수준이다.

다만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면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금값이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골드 불리언 스트래터지펀드의 제이슨 티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이 수익률 측면에서 놀라운 수준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자산 다각화와 투자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는 측면에서는 제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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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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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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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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