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슬픔과 추모 뒤에 숨은 용산구청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참사 발생 이후 제대로 된 해명 및 사과 없어
대책회의 불참, 당일 동선 의혹 등 설명 부실
"마음의 책임"에 발언에 참담, 적극 책임져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항상 주민곁에 있는 구청장이 되겠다. 현장에서 의견을 듣고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를 파악해 최대한 빨리 도와드리는 게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명품 도시 용산을 만들겠다."

지난 10월 17일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현장'과 '소통', 그리고 '책임'을 수차례 강조했다.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주민 의견에 항상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겠노라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인터뷰 이후 한달,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8일이 지난 지금 박 구청장의 다짐은 '무책임'이라는 질타로 돌아오고 있다. 현장에서 소통하는 책임감 있는 구청장이 되겠다던 그는 가장 있어야 할 순간 두문불출하며 추모와 슬픔 뒤에 숨어있다.

정광연 사회부 차장.

이태원 참사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며 자치구 책임론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참사 발생 직후 "할 수 있는 건 다했다고 생각한다", "축제가 아닌 현상이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한 박 구청장은 참사 전 안전대책회의에도 불참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비판에 휩싸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참사 당일 출장(경남 의령)에 대해서도 공무인지 개인 일정인지를 놓고 제대로 된 해명이 이뤄지지 않았고 참사 이후 관계 기관 대책회의에도 연달아 참석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참사 대응을 총괄했다던 그가 사고 현장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서 나온 "마음의 책임을 느낀다"는 발언은 황당함을 넘어 실망과 참담함까지 안겼다. '무한책임'도 부족한 순간에 자신의 거취만은 지키겠다는 태도는 같은 당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충격을 남겼다.

전국이 참사로 인한 슬픔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과 용산구는 그 여파가 한층 더 크다. 상인과 주민들은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사태 수습에 총력을 다하면서도 온갖 비난을 마주해야 하는 구청 공무원들의 부담은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다.

취재 중 만난 구청 공무원은 "슬픔과 고통속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데 정작 앞에서 외풍을 막아줄 사람이 없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미 우리를 버렸는데 구청 안에서도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참담하지만 유족들보다 더하겠는가. 그냥 할 일을 할 뿐이다"고 토로했다.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니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수사와는 무관하게 도시 한복판에서 15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한 참사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 자치단체장에게만큼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참사 3일만에 '늑장' 입장을 내놓은 박 구청장은 이후에서 행안위 전체회의와 같은당 특별위원회 등 정치적 필요성이 있는 자리에만 나타나 뿐 진상규명과 사과를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는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

일어나서는 안될 이번 참사에도 어김없이 '인재(人災)'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마치 복사라도 한 듯 책임져야 할 사람이 책임을 언급하지 않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에도 참담함은 국민들의 몫일까. 뒤늦게라도 무한책임의 자세로 전면에 나서는 단체장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장병께 죄송"...유승민 체육회장, '군 면제' 사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4연패를 달성하고도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남자 축구대표팀 파문과 관련,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국민과 국군 장병에게 공식으로 고개를 숙였다. 아시안게임 여정을 마친 한국 선수단 본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유승민 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댄스스포츠, 레슬링, 리듬체조, 스포츠클라이밍, 테니스 대표팀 등 선수단 90여 명이 함께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공항에서 환영 행사를 열고 16일 동안 열전을 치른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진=대한체육회] 2026.10.05 psoq1337@newspim.com 이 자리에서 유 회장은 최근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축구대표팀의 병역 특례 발언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유 회장은 "일부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국민 여러분과 국군 장병 여러분께 체육회를 대표해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4연패라는 대기록을 썼으나 우승 직후 일부 선수의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주장 이기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간다"고 웃으며 말했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보고 경기를 뛰었다"고 해 비판을 받았다. 막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병역 혜택을 지나치게 가볍게 여겼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정치권에서도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전날 결산 기자회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던 유 회장이 귀국 현장에서도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이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소양 및 윤리 교육을 강화해 사회적 눈높이에 맞는 품행 관리에 나서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21:06
사진
폭염·AG 뚫고...1236만명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 총 9만5922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1236만2000명(평균 1만76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웠던 종전 최다 기록인 1231만2519명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수많은 악재를 딛고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염으로 30경기가 취소됐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하지만 식지 않은 야구 열기는 관중 신기록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기록 경신 페이스는 역대급이었다. 개막 55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100만 단위 돌파 기록을 차례로 갈아치웠다. 지난 1일에는 역대 최소인 684경기 만에 1200만 고지를 밟았고 이날 699경기 만에 시즌 최종 최다 관중 기록까지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 누적 관중 1206만 9596명을 기록한 지난 1일 SSG랜더스 홈구장 모습. [사진=SSG 랜더스] 2026.10.05 psoq1337@newspim.com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685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4% 증가했다. 전체 치른 경기 중 47.4%에 달하는 331경기가 매진됐으며 리그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TV 시청률과 평균 시청자 수도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하며 안방극장까지 야구 열풍이 번졌다. 구단별 흥행 성적도 눈부시다. 삼성 라이온즈가 166만9050명으로 관중 동원 1위에 올랐고 LG 트윈스(157만4738명)와 두산 베어스(148만3772명)가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128만2929명), KIA 타이거즈(121만7388명), SSG 랜더스(121만3900명), 한화 이글스(112만950명)에 이어 이날 롯데를 꺾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T 위즈(100만4272명)까지 합류했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출범 첫해인 1982년 143만여 명으로 출발한 KBO리그는 2024년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해 12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직 정규시즌 잔여 21경기가 남아 있어 역대 최초의 1240만 관중 돌파를 향한 신기록 행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5 19: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