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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종목 ETF' 흥행 실패했지만...수익률 방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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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종목 상장 이후 한 달간 560억 유입
개별종목 직접 투자 대비 손실률 낮아
"최대 타깃은 퇴직연금...향후 성장 기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테슬라, 삼성전자 등 한 가지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단일종목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지 한 달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총 4종이 신규 출시돼 현재까지 순자산총액이 560억원에 그쳐 초반 흥행몰이에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같은 하락장에서는 수익률 방어 측면에서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새롭게 출시된 단일 종목 ETF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종목은 삼성자산운용의 코덱스(KODEX) 삼성전자채권혼합와이즈(Wise) ETF로 197억원이다. 그 뒤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ETF(193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에이스(ACE) 엔비디아 채권혼합 블룸버그 ETF(97억원), 한화자산운용의 아리랑(ARIRANG) 애플(Apple)채권혼합Fn ETF(72억원) 순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단일종목 ETF는 주식 1종목과 나머지를 채권으로 구성한 '혼합형 ETF'를 말한다. 혼합형 ETF는 주식과 채권을 각각 10종 이상 담아 총 20종 이상으로 기초지수를 구성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8월 증권 유형에 상관없이 최소 10종목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법이 개정되면서 한 가지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혼합형 ETF 상장이 가능해졌다.

이들 ETF는 각각 삼성전자, 테슬라, 엔비이아, 애플 등 국내 및 미국 증시의 대표 종목 1개에 30%를 투자하고 9개는 국고채 등 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주가 상승의 장점과 채권의 안정성을 함께 취하며 '분산 투자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동시에 한 종목만 100%를 담는 유럽, 미국 등 앞서 도입한 다른 나라에서와 달리 공격적 투자 측면에서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과 같은 증시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수익률 방어 측면에서 효과가 있었다. 최근 한 달간 테슬라 주가가 180.83달러에서 109.1달러로 40% 넘게 하락했는데 '타이거 테슬라 채권혼합Fn'은 -11%에 그쳤다.

애플도 141.17달러에서 130.03달러로 하락폭이 10%을 넘겼지만 '아리랑 애플채권혼합 Fn'은 -3.7%에 머물렀다. 그 외에 '에이스 엔비디아 채권혼합 블룸버그 ETF는 -3.0%, '코덱스 삼성전자채권혼합와이즈' ETF -0.9% 순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단일종목 ETF가 이제 출시 한 달이 지났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판단이 이르다는 게 중론이다. 더욱이 단일종목 ETF는 퇴직연금 시장을 최대 타깃으로 출시한 만큼 향후 퇴직연금 계좌의 투자처로 성장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현행 제도상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의 위험자산(주식형) 투자 한도는 최대 70%로 정해져 있다.나머지 30%는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한다. 하지만 주식 비중이 40% 미만으로 안전 자산에 포함되는 단일종목 ETF로 채울 경우 주식 비중을 그만큼 늘릴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강재웅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마케팅부장은 "단일종목 ETF는 소위 서학개미라 불리는 해외주식 직접투자자와 공격적인 성향의 연금 투자자에게 보다 편리한 투자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대감이 있다"면서 "국내 채권 비중이 절반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변동성 낮게 개별 종목에 대한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효율적인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다른 관계자는 "아직 출시 후 1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투자의 다양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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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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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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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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