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이사 보수한도는 80% 올랐는데…" 성과급 18년 동결 대한항공, MZ 불만 터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05년 정한 최대 성과급 유지…영업익 대비 감소
정비직 과장, 연봉의 10%대…현장직·MZ '불만'
이사 보수한도 50억→90억…조원태 '셀프인상' 지적
직원연대, 단협 재협상 제안…"타기업 대비 낮아"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지난해 기본급의 3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한 데 대해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18년 전인 2005년 만들어진 성과급 지급 기준을 준용해 보상이 미흡하다는 불만이다. 특히 이사 보수한도는 같은 기간 50억원에서 90억원으로 약 80% 올랐다는 점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는 게 이들의 이야기다. 이에 대한항공의 소수노조인 직원연대지부는 제1노조에 회사와 성과급 관련 단체협약 협상을 요청했지만 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 보잉 787-9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20년 채우려나" 성과급 300% 기준 18년째 그대로…"현장직 연봉의 10%대"

13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 작년 경영실적에 대한 성과급으로 기본급의 300%를 지급했다.

직전 연도인 2021년에 기본급의 230%를 지급한 데 비해 7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조88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코로나로 직원 대부분이 휴직하며 비용이 줄어든 동시에 화물운임이 급등한 결과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역대 최대 실적에 비해 성과급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21년 전체 성과급 규모인 1200억원이 영업이익의 8.45%인 데 비해 지난해 성과급은 1600억원으로 영업이익 대비 5.5% 수준으로 줄었다는 것이다.

특히 승무직, 정비직 등 수당이 많고 기본급이 낮은 현장직은 연봉 대비 성과급이 10%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송민섭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 지부장은 "정비직 과장인 본인 기준 계산해보면 연봉의 10%대 수준"이라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현장직은 대부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사무직 대비 현장직의 진급이 늦어 현장 대리, 과장 등 주니어 직원들, 일명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불만도 크다. 상대적으로 기본급이 높지 않다는 게 불만이 많은 직원들의 특징이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성과급 지급방식을 보면 직원들을 존중하지 않는다" "진급이 쉬운 것도 아닌데 전체의 하향평준화가 이뤄진다" 등 성과급에 대한 지적이 올라오기도 했다.

◆ 이사보수 한도는 두 배 인상…직원연대, 1노조에 단협 재협상 제안

반면 대한항공은 최근 이사 보수한도를 기존 50억원에서 90억원으로 40억원 인상하는 내용의 주총안을 상정해 직원들의 불만에 불을 붙였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셀프 인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처럼 내부 불만이 커지는 것은 실적이 좋은 다른 대기업 대비 보상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CJ올리브영은 최근 연봉의 80~160%로 유통업계 평균 대비 높은 성과급을 지급했고 정유사들 역시 고유가에 따른 최대 실적 경신으로 연봉의 50%, 기본급의 1000% 등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반면 대한항공은 2005년 단체협약으로 기본급의 300%를 성과급 상한으로 제한해놨다. 당시 성과급을 지급한 이후 노사가 합의해 상한선을 정해 성과급 지급에 제한이 생겼다. 코로나 이후 회사 영업이익이 개선된 수준과 다른 회사의 보상수준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일부 직원들의 불만이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노사가 합의한 기준에 따라 지급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올해 최대 영업이익으로 8000억원에 가까운 법인세를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수노조인 직원연대는 지난해부터 제1노조인 대한항공노동조합 측에 단협 협상을 하자는 공문을 보냈지만 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 송 지부장은 "다른 회사의 성과급과 비교하면 상당히 적은 금액이라는 불만이 내부에 많다"며 "1노조가 저희 의견을 받아들여서 단체협약을 새로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