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4대그룹 복귀 추진하는 전경련...서두르다 체할지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요한 사안일수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변화된 전경련 모습 인정받는게 우선"

[서울=뉴스핌] 백진엽 선임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과거 위상 회복을 위해 잰걸음을 걷고 있다. 김병준 회장대행 취임 이후 국가 행사 주관, 혁신안 마련 및 추진 등에 이어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4대그룹 재가입까지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삼성·SK·현대차·LG 등 4대그룹에 한국경제인연합회(이하 한경련) 동참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한경련은 내달 중 전경련이 바꿀 새로운 이름이다. 이 과정에서 현재 산하 연구기관은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통합할 계획이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 FKI타워 [사진=뉴스핌DB]

전경련은 공식적으로 4대그룹이 전경련은 탈퇴했지만 한경연에는 아직 회원사이기 때문에 한경연을 합병하면서 회원사들인 4대그룹도 같이 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즉 한경연과의 연결고리를 이용해 4대그룹에게 재가입을 요청한 셈이다.

이 사안은 전경련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다. 전경련은 과거 경제단체의 맏형 노릇을 하다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되면서 크게 위축됐다. 4대그룹 탈퇴도 이 때였다. 이후 '전경련 패싱'이라는 굴욕까지 겪다가 올들어 다시 위상회복에 나서고 있다. 대통령의 일본과 미국 순방 당시 경제사절단 행사를 주관하면서 과거의 역할을 어느정도 찾았다. 여기에 4대그룹 재가입까지 성사된다면 과거의 지위를 거의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4대그룹의 생각, 그리고 복귀를 바라보는 여론이다. 우선 4대그룹은 요청이 온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좀더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전경련이 공식적으로 공문을 통해 요청했기 때문에 준법위 등 공식적인 검토는 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그룹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이는 전에 비해 보다 진전된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여전히 원론적인 수준으로 볼 수도 있다. 결국 전경련 복귀에 대해 여론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고민하는 것이다. 관련 질문에 대해 "전경련이 우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기업인들의 반복되는 이야기도 전경련이 국민들에게 '정경유착 조직'이 아닌 새로운 조직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점에서 4대그룹 복귀를 너무 서두르는 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아직 전경련이 과거의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상당수 기업인들이 "명칭과 조직만 바꾼다고 '전경련이 달라졌다'고 박수를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좀더 시간을 가지고 진정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게다가 전경련이 그나마 현재 수준까지 일어선 것 역시 정부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방일, 방미 행사 등 정부의 외교 행사를 주관한 것이 큰 몫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또 전경련과 김 회장대행은 전혀 무관하다고는 하지만 혁신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대행이 현 정권의 코드에 맞는 인사라는 점 역시 오해를 부를 소지가 있다.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는 격언처럼 4대그룹 복귀라는 중요한 사안일수록 주변 환경이 무르익은 다음 추진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 있다. 기업인들의 '전경련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조언을 다시금 되새길 시점이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