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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중 장수 바꿨다… '드론 전략' 구축의 주인공 페도로우 국방 전격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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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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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15일 미하일로 페도로우 국방장관을 취임 6개월 만에 전격 경질했다.
  • 드론 군대 구축과 스타링크 활용으로 전황을 바꿨던 페도로우는 군 수뇌부와의 갈등·징병 개혁 난항 속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 키이우 등 전국에서 시민들이 경질에 항의 시위를 벌였고, 페도로우가 다른 요직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취임 6개월 만에 교체… 시르스키 군 총사령관과의 갈등설
전쟁 초기 부터 '드론 군대' 구축 주장… 스타링크 도입 주도
경질 소식 알려지자 전역에서 시민들 항의 시위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크라이나의 드론 전략을 사실상 구축해 전쟁 양상을 근본적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35세의 혁신가 미하일로 페도로우 국방장관이 15일(현지 시각) 취임 6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경질됐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많은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는 그의 경질이 알려지자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항의 시위를 벌였다.

지난 12일 총리가 포함된 개각을 발표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페도로우 장관의 교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젤렌스키는 다만 "국방부와 군 수뇌부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페도로우와 군 지휘부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는 관측을 사실상 확인했다. 

16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미하일로 페도로우 국방장관 전격 경질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취임 6개월 만에 전격 경질… 전쟁 초기부터 '드론 군대' 구축 주장

페도로우 장관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국방장관으로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며 자신이 물러나게 된 사실을 알렸다. 

그는 "앞으로도 (내가) 국방부에 오게 된 본래의 사명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그것은 비대칭 전략과 혁신의 속도, 조직의 힘을 통해 적을 물리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재임 중 이룬 주요 성과를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사용을 차단해 적의 드론전 수행 능력을 크게 떨어뜨렸고, 예산이 없는 국방부를 물려받았지만 1인칭 시점(FPV) 드론과 정찰 드론, 요격 드론, 장거리 공격 등에 투자해 4개월 동안 전년도 전체보다 더 많은 드론을 조달했다고 했다. 

또 '로지스틱스 록다운(Logistics Lockdown)' 프로그램을 별도 예산으로 출범시켜 러시아군의 보급망을 차단하고 크림반도 고립을 시작했으며, '드론 라인(Drone Line)'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을 계속해 무인체계부대의 드론 조달 기반을 마련했다고 했다. 

최신 드론 돌격부대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해 기술 중심의 전투부대를 육성했다고도 했다. 

그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과제로 국방부 조직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기준과 상식에 맞게 완전히 개편하지 못했고, 개혁을 방해하는 인사들을 더 과감하게 교체하지 못한 점을 들었다.

하지만 그는 "영웅적인 우크라이나 국민이 결국 이러한 제도적 문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마지막 문장을 "앞으로 계속될 겁니다(To be continued)"라고 썼다. 

뉴욕타임스는 "페도로우는 수년 간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전쟁 수행을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해온 인물"이라며 "그의 퇴진은 훨씬 규모가 큰 러시아군에 맞서기 위해 추진해온 혁신 중심 전략의 향방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은 "페도로우는  전쟁 초기부터 '드론 군대(army of drones)' 구축을 주장했으며, 이후 드론은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각)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지지자들 "그가 전황을 유리하게 바꿨다"… 개혁 드라이브, 군 수뇌부와 충돌

페도로우 지지자들은 그가 드론 구매를 대폭 확대하고 러시아 부대의 스타링크 사용을 차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전황을 우크라이나에 유리하게 바꿨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시작되자 스페이스X 소유주 일론 머스크에게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 요청했고 머스크는 즉시 이를 허용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수만 대의 스타링크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다. 지휘관들은 이를 전장 통신의 핵심 기반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페도로우는 또 올해 2월에는 스타링크 측과 협력해 러시아군의 무단 사용을 차단했다.

그는 장관 취임 이후 러시아군에 매달 5만 명의 사상자를 입히고 러시아의 공중 공격 능력을 무력화하며 러시아 경제를 약화시키는 것을 승리 전략으로 제시했다.

부패와 운영 부실 논란이 이어졌던 국방부를 데이터 기반으로 개혁하는 작업에도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는 또 징집 제도를 보다 공정하게 개혁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약속했지만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그는 약 100만 명 규모의 군에 대한 복무 계약 개편과 특히 보병 급여 인상을 약속했지만 현역 장병들은 그 방안이 신규 입대자에게만 유리하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로이터 통신은 "국방부와 군 조직 전반을 개혁하려는 그의 시도는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군 총사령관과의 갈등을 초래했으며 오랜 과제였던 징병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고 했다. 

■ 시민들 분노·항의 시위… "러시아가 축하할 일" "총사령관을 해임하라"

페도로우의 경질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분노와 항의를 불러 일으켰다. 

16일 우크라이나의 여러 도시에서는 전쟁 중 보기 드문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수도 키이우에서는 1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대통령실 앞으로 몰려가 "부끄럽다" "왜?" "러시아인들이 축하하고 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자들은 시르스키 총사령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한편 페도로우가 이후 다른 직책을 맡을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젤렌스키 정권에 기여한 공로를 감안할 때 완전히 정부 요직에서 배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 젤렌스키 대통령 당선 일등공신… 다른 직책 맡을 가능성도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바실리우카에서 태어난 페도로우는 요즘도 러시아의 폭격과 드론 공격을 매일 받고 있는 자포리자에서 성장했다.

마케팅 전문가였던 그는 지난 2019년 대선 당시 유명 TV 진행자였던 젤렌스키 후보의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총괄했고, 젤렌스키는 압승했다. 

28세였던 페도로우는 이후 초대 디지털전환부 장관으로 임명돼 기술 중심 개혁을 추진했고 지난 1월 14일 국방장관에 임명됐다.

로이터 통신은 "35세의 테크 전문가이자 개혁 성향인 페도로우는 지난 2019년 젤렌스키 대통령이 처음 집권한 이후 지금까지 장관직을 맡아온 마지막 인물이었다"고 했다. 

새 총리로 지명된 에너지 기업 경영인 출신의 세르히 코레츠키는 현 내무장관인 이호르 클리멘코를 새 국방장관에 임명하기로 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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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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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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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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