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①이상민 "사법리스크 짙었던 1년...李 퇴진이 혁신의 첫걸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명 5선 중진' 이상민 민주당 의원 인터뷰
"李 리더십 제거돼야 목소리 합리적 수렴"
"李, 경고 전에 전화라도 했어야...그게 리더십"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당대표 본인의 사법리스크가 짙게 드리운 1년이었다. 돈봉투 사건이나 코인 논란에 제대로 대응을 못하는 등 리더십도 발휘가 안 됐다. 오히려 당내 공론화는 더욱 옥죄게 됐고 민주주의는 더 눌리게 됐고 윤리성은 많이 타락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대표적인 비이재명(비명)계로 분류되는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 1년'을 이같이 평가했다.

최근 '유쾌한 결별'을 언급했다가 지도부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았지만 이 의원은 거침없이 쓴소리를 내놨다. 혁신위 활동이 본격화하고 있음에도 그는 '이 대표 사퇴가 혁신의 시작'이라는 기존 입장에도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핌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 의원을 만나 '이재명 체제 1년' 및 '김은경 혁신위 1달'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7.19 pangbin@newspim.com

◆ "이재명이 퇴진해야 혁신도 첫걸음 뗄 수 있어"

이 의원은 이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이 당내 활발한 토론을 억제하고 있다며 이를 '이재명 딜레마'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 대표의 압도적인 리더십이 우리 당의 공론화를 옥죄고 있다"며 "초선부터 중진까지 누구도 이견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점이 당내 민주주의를 옥죄고 활력을 떨어뜨리고 이 대표를 성역화하고 맹종하게 만든다"며 "초선부터 중진까지 다 그냥 '꼬붕'(부하를 뜻하는 일본식 은어)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이게 바람직한가"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퇴진을 해야 (혁신의) 첫걸음을 뗄 수 있다"며 "일단 당내에 짙게 깔린 이 대표의 리더십이 제거돼야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목소리가 나오고 공론화하고 합리적으로 수렴될 것이다. 그런 곳이 민주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1년 내내 당 차원에서 '이재명 사법리스크' 대응에 나선 점도 부적절했다고 질책했다.

그는 "그 문제들은 당이 대항할 문제가 아니고 이 대표 개인의 법적 문제"라며 "당과 관련해서 생긴 문제가 아니고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때 생긴 문제면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9월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기소한 직후부터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당력을 쏟기 시작했다. 이후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로 명칭을 바꿔 이 대표에 불리한 검찰 수사 혹은 언론 보도가 나올 때마다 수시로 입장문을 내고 대응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그걸 왜 당이 나서나. 당이 나선다고 해결이 되느냐"며 "오히려 정치적 공방이나 싸움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들이 납득을 안 한다"며 "그럼 이 대표가 그 정치적 부담을 고스란히 뒤집어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물론 이 대표에 대해 검찰의 무도한 수사들이 작용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럼 스스로 풀어야 한다. 그러니까 퇴진해서 거기에 집중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3.07.19 pangbin@newspim.com

◆ "李, 징계 전에 전화라도 했어야...그게 리더십"

이 의원은 최근 당 지도부가 자신에게 엄중 경고를 내리는 과정에서도 이 대표의 리더십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2일 "당 분열을 조장하는 명백한 해당 행위를 했다"며 이 의원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취했다. 이 의원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내 계파 갈등과 관련해 "도저히 뜻이 안 맞고 방향을 같이 할 수 없다면 유쾌한 결별도 각오해야 하지 않겠나"고 언급한 걸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저한테 해당 행위를 이유로 엄중 경고했는데 도저히 납득할 수 없고 황당하다"며 유쾌한 결별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당 상황이 엄중하다'는 의미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이낙연 전 대표에게도 얘기한 거고 이재명 대표에게도 얘기한 것"이라며 "특히 이 전 대표가 얘기한 게 '도덕성 회복'과 '당내 민주주의 복원' 아닌가. 말로만 하고 끝이 아니라 그렇게 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런 실천을 주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다. 이 대표는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시기'라고 단결론을 이야기했다"며 "그럼 마음이 통하게끔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게 안 되면 끝이다'라고 생각을 갖고 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본인에 대한 엄중 경고가 내려지는 방식과 절차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그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한테 불이익한 처분을 주려면 의견이라도 들어봐야 할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도 명색이 5선이다. 그럼 (당대표가) 전화해서 차라도 한 잔하면서 '당이 민감한 때인데 5선 중진이 저에게 힘이 돼주셔야 하지 않겠냐'고 얘기하는 리더십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당대표는 소통에 능해야 한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겐 만나자고 하고 '불통 대통령'이라고 하면서 본인은 뭐 한 게 있느냐"며 "중요한 건 자신을 반대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다. (이 대표는) 그런 노력을 안 했다"고 말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