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KDI, 올해 경제성장 1.4%·내년 2.2% 전망…"구조개혁 안하면 5년 뒤 1% 박스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금리·유가 변동성 인해 하향 조
"3대 구조개혁 못하면 1% 못 벗어나"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p)씩 하향조정했다. 예상보다 고금리 기조가 길어질 뿐만 아니라 유가 변동성 등 리스크가 상존하기 때문이다.

다만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구조개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5년 뒤에는 1%대의 성장률에 갇힐 것을 우려했다.

고금리 영향에 민간소비 둔화…"물가안정 위한 긴축 기조 유지"

한국개발연구원은 9일 '2023년 하반기 KDI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1.4%로 내다봤다. 이는 상반기 전망치인 1.5% 대비 0.1%p 하향조정한 수준이다.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0.9%)보다 높은 전년동기대비 1.4%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계절조정 전기대비로도 0.6%(연율: 2.5%)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 [자료=한국개발연구원] 2023.11.09 biggerthanseoul@newspim.com

내수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건설투자는 지표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글로벌 교역이 둔화됐지만 반도체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부진이 완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민간소비는 고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는 상품소비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소비심리도 다소 위축됐다. 

설비투자가 감소로 전환됐고 건설투자는 아직까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건설업 경기 악화에 따른 건설수주 부진으로 향후 둔화될 가능성도 예상됐다.

내수 둔화의 영향이 반영되면서 물가상승률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취업자 수 증가폭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출 부진이 완화된 가운데, 내수가 둔화되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은 확대됐다. 

대내외 경제를 종합적으로 보면, 향후 한국 경제는 내수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고금리 정책의 결과로 소비 증가세가 소폭 축소되는 가운데, 건설투자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한국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성장세가 소폭 확대될 것"이라며 "물가안정을 위해 당분간 긴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중장기적인 재정건전성 관리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물가상승세가 둔화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물가안정목표를 상당폭 상회하고 있어 당분간 긴축적인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재정수요 급증으로 중장기적 재정건전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의무지출을 포함한 전반적인 재정지출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상중하중…"3대 구조개혁 못하면 1% 못 벗어나"

KDI는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 역시 당초 2.3%에서 2.2%로 낮췄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2% 내외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 낮은 성장률(1.4%)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도 있어 경기 회복세는 완만할 것이라는 게 KDI의 예측이다.

민간소비는 고금리 기조로 인한 상품소비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년(1.9%)과 유사한 1.8%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설비투자도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나 수출의 완만한 회복과 2023년(0.2%)의 기저효과로 인해 2.4%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투자는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한 건설수주의 위축을 반영해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품수출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비스수출도 여행수요의 점진적 회복에 따라 높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규철 실장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영향이 크지는 않겠지만 유가 전망에 대한 전제를 기존 배럴당 75달러에서 85달러로 상향했다"며 "기본적인 전망에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주요한 위험요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대 이상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해 "연금, 노동, 교육 등 3대 분야의 구조개혁이 없다면 향후 5년 후에는 1%대 성장세에 머물게 될 것"이라며 "단기적인 정책이나 글로벌 요인 등으로 3% 성장을 거두더라도 구조개혁을 하지 않으면 3%까지 가기도 어렵고 잠재성장률을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 감소 문제 등으로 잠재성장률 하락 자체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DI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제시하면서 상반기 2.3%, 하반기 2.0%를 예상했는데, 실질적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점은 인정했다.

내년 상반기는 경기가 저조했던 올해 상반기 대비 기저효과 영향을 받은 상황이고 하반기 역시 성장세가 2% 수준이어서 '상중하중'이라는 평가에 대해 KDI는 부정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정 실장은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의무지출을 포함한 재정지출에 대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며 "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인 2%로 수렴할 수 있도록 현재의 긴축적인 기조를 당분간 유지해야 하나 외국과 같은 고금리로 갈 정도는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