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제3지대 주도권 싸움 본격화…연대 방식·화학적 결합 '첩첩산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낙연·원칙과상식 탈당...'빅텐트 논의' 가속화
느슨한 선거연합·합당 여부에 미묘한 시각차
이념·가치 차이 커...좁힐 수 있을지 '미지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칙과상식이 민주당을 탈당하며 '제3지대 빅텐트'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각 세력은 느슨한 선거연합·합당 등 연대 방식부터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진보·보수 정당 출신인 만큼 이념적 차이를 뛰어넘어 '화학적 결합'을 이룰지도 여전히 미지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4.01.09 pangbin@newspim.com

이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이 지난 11일, 10일 나란히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제3지대 구도가 선명해졌다. 지난해 창당을 완료한 한국의희망(양향자)·새로운선택(금태섭·조성주)에 개혁신당(가칭·이준석), 새로운미래(가칭·이낙연), 미래대연합(가칭·원칙과상식) 등 5개 세력이 자리 잡았다.

이들을 한 데 묶는 '제3지대 빅텐트' 논의도 점차 가속화하고 있다. 5개 세력 모두 '거대 양당 구도를 타파해야 한다'는 대원칙에 동의하기 때문에 논의 테이블은 수월하게 차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각 세력의 현역 의원 숫자·지지율 격차도 분명한 만큼 초반부터 주도권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장 구체적인 연대 방식을 두고도 미묘한 시각차가 감지된다. 각자 정당을 차려 비례는 각자 출마하고 지역구만 연대하는 '느슨한 선거연합'과 처음부터 하나의 정당에 헤쳐모이는 '합당' 방식이 거론된다.

개혁신당 측은 느슨한 선거연합도 고려해볼만 하다는 입장이다. 제3지대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비례 의석수를 확보할 수 있단 자신감에서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지난 8일 CBS 유튜브 '지지율대책회의'에 출연해 "느슨한 연대로 선거를 치르는 것도 가능하다"며 "같이 모여서 한 당을 만들면 각자 비례대표 명부가 혼입돼 세력 간 다툼이 생기곤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례는 그렇게 (각자 출마)하고 지역구는 정당을 합쳐 출마하던지 기호 하나로 출마하는 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은 '하나의 정당으로 총선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내비쳤다. 이 전 대표는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최종 창당까지 완료한 상태로 합당하는 건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앞에 시작을 (각자) 했더라도 어느 시점부터 함께하면 하나의 당으로 인정되는 지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원칙과상식 소속 조응천 무소속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신당의 1차 목표는 (기호 3번을 받기 위해) 7석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찍어도 사표가 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드리려면 기호 3번으로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선에서 기호 3번을 받으려면 현재 6석을 가진 정의당보다 많은 7명의 현역 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이 위원장은 12일 KBS 라디오에서 "원칙과상식 세 분은 제3지대 세력을 다 모으겠다는 의지가 강해 보인다"며 "뭔가를 모으기 위해선 가장 질량이 큰 것이 가운데 서고 그 다음 주변에 다른 세력들이 모이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견제하는 뉘앙스를 남겼다.

제3지대 각 세력의 이념적 차이도 커 물리적 연대를 넘어 화학적 결합을 이룰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모두 진보·보수 정당에 몸담았던 인물들이기 때문에 갑작스레 하나로 뭉칠 경우 각 지지층의 반발을 살 수 있다.

이원욱 의원은 12일 신당 창당 기자회견에서 "정치 공학적 결합은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일 중요한 건 비전과 가치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아주 많은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각 세력 모두 '성급하게 합치기보단 정책·이념·가치에 대해 충분히 토론하자'는 기류가 강하다.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이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은 창당발기인대회를 각자 개최하기로 했다. 이 전 대표와 이 위원장은 한 월간지 유튜브 대담 녹화를 통해 폭넓은 정책 토론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선입견 없이 여러 주체들과 대화를 하고 같이 만나는 자리들을 또 가져볼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민 의원이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미래대연합 창당 선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원욱 의원,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조응천 의원, 김 의원. 2024.01.12 leehs@newspim.com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