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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 칼럼] "대표이사가 직접 사용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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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 제품 확인부터 결제까지 고객의 몫
편리하면서 매력적인 온라인 쇼핑환경은 플랫폼의 몫

[서울=뉴스핌] 이강혁 산업부장·부국장 = 피로감이 쉽게 나아지질 않는다. 오후가 되면 더 힘든 느낌인데 밤잠도 충분치 않다. 자가진단(?)은 만성 피로다.

한 제약사 관계자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비타민 복용을 추천받았다. 변변히 챙겨먹는 건강기능식품도 없는데 이번 참에 멀티비타민이라도 사 먹어야겠다.

한 포털사이트에서 멀티비타민을 검색했다. 수십종의 제품들이 검색된다.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이럴 땐 가성비. 3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알만한 국내 제약사 제품을 골랐다.

[서울=뉴스핌] 이강혁 기자(산업부장 겸 부국장).

해당 제품의 페이지로 넘어가자 간단한 제품 설명과 함께 그 아래로 각종 이커머스 플랫폼의 가격 비교가 표시된다. 많게는 6000원까지 가격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가장 싼 가격이 표시된 곳으로.

또 한번의 클릭으로 넘어간 곳은 한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해당 제품의 판매 페이지로 곧바로 연결됐다. 가격은 2만6900원. 그럼 이제 결제해 볼까.

장바구니 담기를 누른 후에 바로결제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이후부터가 상당히 복잡하다. 회원 가입은 그나마 양반이다. 본인 인증에서는 앞으로 나아가질 못한다. 인증을 했는데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 일쑤다. 내가 뭘 잘못한 걸까. 답답하다.

또 다시 본인인증 시도. 무려 네 번을 반복했다. 분명 본인 인증하고 인증번호까지 입력했는데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질 않는다.

어떻게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지를 찾지 못했다는 게 맞을 수도 있겠다. 인증이 완료됐다는 문구는 확인했는데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버튼을 찾지 못했으니.

신용카드 등록은 또 왜 이렇게 복잡한지. 금융정보이니 허술하면 안되겠지만 여러번 에러를 반복하며 제자리 걸음을 했다. 우여곡절 끝. 물건을 살 수 있는 모든 인증을 마쳤다. 한 숨 돌리고 다시 결제로.

어라. 이제는 장바구니를 못 찾겠다. 제품을 담아놓은 장바구니 카테고리는 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사이트 곳곳을 뚫어져라 처다봐도 장바구니는 찾지 못하겠다. 그렇게 끙끙대다 재검색. 이쯤되니 슬슬 오기가 발동한다.

제품을 재검색해 결제창까지 오기를 두 차례 더 반복했다. 무슨 쿠폰을 함께 받아라, 무슨 혜택이 있으니 이것도 신청하라는 창이 여러번 반복되서다. 뭘 잘못 누르기라도 하면 다시 인증절차 페이지로 리턴한 경우도 있다. 뒤로 가기 버튼을 두어 차례 누른 후에야 결제 직전까지 왔다.

이제 결제만 남았다. 그런데 막상 결제를 하려니 실제 결제 금액은 다르다. 2만6900원은 온데간데 없고 3만2000원이다. 장바구니에 담았던 페이지를 찾지 못했으니 무엇을 잘 못 했는지 알 수가 없다. 어디에도 왜 금액이 올라간건지 설명이 없다. 설명을 못 찾은건지 없었던건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GG 선언.

결국 여러번 사용했던 다른 유명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접속했다. 같은 제품을 검색하니 3만1000원. 그래도 이곳은 '원클릭'이다. 배송 오더까지 일사천리다. 수 분도 채 되지 않아 제품을 구매했다. 몇 천원 싸게 사려다 중노동만 했다. 그냥 처음부터 이 플랫폼을 이용할걸.

이커머스 업계를 출입하는 후배가 말한다. 온라인에는 친절한 종업원이 없으니 제품 확인부터 결제까지 고스란히 고객의 몫이 됐다고. 온라인에서 고객은 친절함을 '편리함'에서 찾는다. 유통업계의 유명인인 한 회장님이 '원클릭'을 강조한 것도 이같은 공감대에서 나온 발언일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괴리가 있다.

올해 이커머스 등 유통업계는 유독 치열한 경쟁환경에 놓여있다. 중국과 미국의 압도적 직구 플랫폼의 국내 공습이 시작되면서 내수 경쟁은 더 불이 붙었다. 이에 대한 대응과 극복이 얼마만큼 가능할지에 따라 생존이 좌우될 것이란 말마저 나온다.

하지만 국내 유통사들이 운영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은 경쟁만 치열해졌을뿐, 고객의 입장에서 진정 원하는 시스템 구축에는 치열하게 접근하지 못하는 듯 하다.

물론 해당 플랫폼에서의 우여곡절은 필자가 플랫폼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서 벌어진 헤프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온라인쇼핑에 익숙하지 않다고 해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 '다음에도 사용해야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건 플랫폼의 몫이다.

한 고객은 "대표이사가 직접 사용해 보시라"는 말을 남기고 해당 플랫폼과 멀어졌다는 웃픈 이야기를 했다. 한번 발들인 고객을 다음에도 유인하는 아주 편리하면서 매력적인 온라인쇼핑 환경이 필요하다.

ikh665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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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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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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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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