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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보단 해외사업이 견인' 대형건설사, 2분기 실적도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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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현대건설, 매출서 해외비중 45% 안팎
2분기 영업익 전년比 2%·7% 성장 기대...견고한 흐름
해외비중 경쟁사 대비 20%p 이상 높아...환차익 덤
국내비중 높은 건설사, 업황 부진에 실적개선 고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공사 자잿값 상승과 주택경기 하락에 건설업황 부진이 장기화한 가운데 해외사업 비중, 성과에 따라 대형건설사의 실적이 온도차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주택사업은 원가율이 95%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적정 이윤을 남기기 어려운 환경이다. 주택사업 비중이 절대적인 상황에서는 실적 개선이 더욱 어렵다. 반면 해외사업은 원가율 관리가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강달러에 따른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사들의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 중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삼성물산(건설부문), 현대건설 등의 2분기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에 이어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의 올해 2분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7723억원) 대비 2.0% 증가한 7723억원이다.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건설업황 부진과 주택경기 불안으로 건설사 실적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분기 영업이익 6000억~8000억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분기 또는 연간 실적으로 '어닝쇼크'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 것과도 차이가 있다.

해외건설현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매출에서 해외사업 비중이 40%를 웃돈다. 2022년 말 35.7%에서 2023년 말 47.8%, 올해 1분기 45.5%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45% 안팎의 비중이 예상된다. 과도한 출혈 경쟁이나 저수익성 사업의 비중은 낮추고 적정 이윤이 가능한 사업을 수의계약 형태로 진행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만 가오슝 복합개발, 카타르 태양광 사업, 사우디아라비아 네옴터널 등이 주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예상 영업이익이 2407억원이다. 전년동기(2236억원)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매출액은 7조1634억원에서 8조3008억원으로 15.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도 주택경기 침체 영향으로 실적에 부침을 겪었다. 올해는 해외에서 파나마 메트로 3호선과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 처리시설 등 대규모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이익이 개선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해외사업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2022년과 2023년 비중이 각각 40.2%, 39.2%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45.8%로 상승했다.

반면 주택사업 비중이 여전히 높은 건설사들은 실적 개선에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동기(2177억원) 대비 39.3% 감소한 1321억원이다. GS건설은 881억원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인천 검단 아파트의 재시공 이슈로 지난해 2분기 기록한 영업손실 4138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지만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보여준 연간 영업이익 5000억~7000억원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들 회사는 해외보다 국내사업 비중이 높다. 대우건설은 매출의 해외사업 비중이 작년 25.1%에서 올해 1분기 22.7% 줄었다. 국내 주택·건축부문 비중이 63.4%다. GS건설도 해외비중이 작년 19.5%에서 올해 1분기 17.1%로 감소했다. 국내 주택·건축부문 비중이 68.2%다. 국내사업 비중이 절대적이다 보니 원가율 상승, 미분양 증가 등 건설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적정 수준의 이윤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형건설사 해외사업 한 임원은 "수의계약으로 진행한 양질의 해외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어려운 업황에서도 실적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가율이 95%에 달하는 국내 주택·건축 사업보다는 수익성 갖춘 모듈러 및 환경 신사업을 포함해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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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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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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