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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교육부 "의평원 이사회에 환자단체 포함 등 구성 변화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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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시 의대 '의평원 평가인증' 탈락 우려 제기되자
"의평원, 민간 의견 반영돼야 평가 인증기관 역할에 부합"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교육부가 의과대학 평가·인증 기관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의 이사회 구성에 민간 위원도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26일 안덕선 의평원 원장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료대란' 청문회에서 '교육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대 증원은 의학 교육을 퇴보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낸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과대학 교육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의평원 이사회에 환자단체 등 소비자 단체 참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오석환 교육차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과대학 교육 관련 긴급 브리핑에 참석한 모습. [사진=교육부 제공]

전국 의대는 의평원으로부터 의대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에 대한 인증을 2년, 4년, 6년 주기로 받아야 한다. 의평원 인증에서 탈락한 의대는 신입생들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의평원 이사회는 당연직 이사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대한의사협회 소속이 6명, 대한병원협회 소속이 2명이다.

오 차관은 "비영리 민간단체인 의평원 원장이 각 대학이 준비 중인 상황을 무시한 채 교육의 질 저하에 대해 근거 없이 예단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에 대해서 깊은 우려와 유감"이라며 "정부는 해당 단체가 당초 설립 목적에 따라 중립적이고 공정한 입장에서 역할을 수행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평원은 의사로 편중된 이사회 구성의 다양화와 재정의 투명성 등을 포함하여 운영상의 적절성 확보를 위해 정부가 이미 요청한 사항들을 신속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다음은 오 차관,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 윤소영 지역인재정책관 전담 직무대리와 일문일답.

- 브리핑 문에서 정부가 의과대학 평가·인증기관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에 '이미 요청한 사항들을 신속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정부가 의평원에 언제 무엇을 요청했나

▲ (오석환 교육차관) 행정적으로 진행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날짜는 행정적이라고 대신한다.

요청 사항은 전문가 중심의 평가 체계에서 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의학교육 방향과 의학교육 질 관리에 관한 논의를 같이하는 체계로 바꾸자는 것. 의평원에서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걸로 보인다.

또 현재 전문가단체 중심으로 재정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중립적인 인증기관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의사회를 구성하고 거기에 따른 재정구조를 변경하는 노력을 해달라는 요청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의평원과 상의해 만들어 나가겠다.

- 정부가 의평원 의사회 구성원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중 너무 많다는 입장 밝힌 게 사실인가

▲ (오 교육차관) 의학교육 질 관리 체계에서는 의학계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단체 의견, 다양한 다른 민간 분야 의견도 반영되는 것이 평가 인증기관 역할에 부합한다.

- 의평원 이사회는 20명이고 대부분 의대 교수다. 교육부 요구는 의사로 편중된 이사회 구성을 다양화시키고 재정 투명성을 확보하라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인가

▲ 의평원 (이사회는) 전문성 위주로 운영됐다. 하지만 의료 개혁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됐을 때 전반적으로 다양한 방향, 의학교육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다는 게 비교적 합의된 사항이라고 본다. 이런 면에서 현재 의평원 운영체계에서 전문가, 소비자단체, 다른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세부적인 사항은 의평원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다.

- 구체적인 소비자단체는 무엇인가

▲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 특정 단체를 거론하는 건 적절치 않다. 어느 단체를 추천할지는 의평원에서 어떻게 제안할지 두고 보는 게 맞다.

- 의평원 평가는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해당 평가 결과를 반영해 불인증된 의대의 경우 의평원 평가 결과에 따라 해당 의대의 인적·물적 자원 기준에 맞게 2026, 2027년도 의대 정원 조정 가능한가

▲ 의학교육 선진화 방안이 (의대별) 계획서에 반영되고 (의평원) 평가가 이런 내용을 반영한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부와 의평원이 계속 협력해 나갈 것. 추가적인 증원과 관련한 연계성은 지금 논의할 부분이 아니다.

(의대가 의평원) 불인증이 될 경우 현재 재학 중인 의대생들에게는 의사 국가고시 시험 자격이 부여된다.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불이익은 없다.

▲ (심 인재정책기획관) 불인증할 경우 신입생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2026년, 20207년 의대 정원 조정 부분과는 별개다.

- 의대 정원이 이전에 비해 10% 이상 증가하는 30개 의대 자체 조사에 따르면 30개 대학이 모두 의평원 인증평가에서 탈락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 (오 교육차관) (의평원 인증평가는) 구체적인 (정부) 투자가 이뤄졌을 때 의학교육 질이 개선될 것을 전제로 해서 진행되는 것이다. 현재 상태에서 논의는 참고로서 의미가 있지만 기준이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다시 강조하지만 (의대) 정원 배정은 수요조사를 통해서 투자전략 등을 고려하고 난 다음에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환자와 보호자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촉구대회를 열고 있다. 2024.07.04 choipix16@newspim.com

- 의대 교육 여건 개선 수요와 투자 계획과 관련해서 정부 재정 지원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구체화한다고 했는데, 어느 단계까지 진행 중이고 예산 규모는 어떻게 되나

▲ 실제로 필요한 수요가 어떻게 되는지 투자 계획을 대학으로부터 받았고, 대학으로 받은 투자 계획을 근간으로 해서 어떻게 투자가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현장 실사 등 파악하는 단계다.

예산은 논의 과정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해 주기 어렵지만, 9월에는 예산 내역이 포함된 투자계획 등 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

- 국립대 전임교원 1000명을 증원한다고 했는데, 앞으로 소요될 예산은 어느 정도로 생각하는가

▲ 인건비는 기재부와 협력하고 있다. 아직 추계 상황이다.

- 국립대 전임교수 1000명 충원이라면 기금교수, 임상교수를 제외하고 전임교원을 추가로 뽑는다는 건가, 기존 사립대 병원 풀에서 연쇄 이동이 일어날 텐데 사립대 교수 확충은 어떻게 담보할 예정인가

▲ 기금 교원이나 임상 교원 중에서 전문성이 검증된 교원이 전임교원이 되든,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활동하든 적정하게 우리 의료 활동을 하는 거라고 보고, 풀을 늘리는 게 문제다.

풀을 늘리는 일은 두 가지로 하고 있다. 하나는 기초의학 교수 부족 문제인데, 기초의학 교수 전공과 관련해 여러 논의를 현장 의견을 통해 수렴하고 있다. 자연과학 전공을 한 경우에도 기초의학을 담당할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는 말을 듣고 있다. 기초의학 관련 교수를 필요한 만큼 인력을 충원할 것.

또 하나는 임상경험 (의사 중) 교수가 될 수 있는 경력이 제한돼 있어 이 부분 입법예고 중이다. 교육·연구의 경력 중에서도 경력의 인정 범위가 70~100%로 되어 있고 실제로 대학에서 채용하는 과정에서는 대학마다 매우 상이하다. 의학교육을 할 수 있고 다양한 분야 전문성을 갖춘 경험을 가졌다면 (교수) 자격을 부여하고 채용 과정에서 검증하는 식으로 제도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경력 채용에 대한 패스트트랙 조치도 해 필요한 시기에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 중이다.

- 기초의학 교수 1인당 의대생 수는 몇 명으로 파악하고 있나. 3년간 국립대 교수 1000명 충원 인원 중 기초의학 분야 교수는 어느 정도 비율인가

▲ (윤소영 지역인재정책관 전담 직무대리) 복지부, 행안부와 협의하고 있다. 당장 말하기 어렵다.

- 사립대 의대 교육 여건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 사립대는 원칙적으로 자체 투자 계획에 따라 투자 규모를 판단하고 전략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한다. 정부가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는 일차적인 방안은 사학진흥재단에서 기채 방식을 근간으로 해서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추가 지원 방안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과 규모는 결정되는 대로 말하겠다

- 의대생들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데, 이외 집단 유급 방지책이 있나

▲ 올특위는 정부와 의대생들이 협력할 수 있는 논의 장이다. 정부는 의대생들이 돌아왔을 때 유급이 발생하지 않고, 학업 부담을 줄일 방법을 대학과 협력해 마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의과대학 정상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총장 건의를 받아 비상 학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다. 대학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은 우선 수업에 돌아와서 의료계 환경을 정부와 함께 협력해 논의하기를 간절하게 요청한다.

- 오는 8월 대학별 인원 배정, 향후 3년간 전임교원 1000명 확보, 2028년까지 국립대 병원과 서울대병원에 임상교육훈련센터 설치 계획을 밝혔는데 구체적인 타임라인은 어떻게 되나

▲ (윤 직무대리) (국립대 교수) 1000명 배분은 대학 여건과 국립대학병원, 지역 필수의료기관에 대해 감안해야 해서 아직 조정 작업에 있다. 하지만 8월 안에 확정 짓겠다. 채용은 대학별 학내 구성원이 결정해서 절차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상교육훈련센터는 이미 2021년부터 충남대병원과 제주대병원을 시작으로 해서 매년 2개씩 건립 착수 중이다. 올해도 양산 부산대병원과 충북대병원, 내년에는 강원대와 경상대 국립대 병원이 건립을 착수한다. 최소 2~3년 정도 걸리는데, 충남대병원과 제주대병원은 올 하반기에 임상교육훈련센터가 모습을 드러낸다.

2025년 착공되는 강원대병원과 경산대 병원은 2028년까지 구축인데 이때까지 국립대 병원과 서울대병원에 임상교육훈련센터가 구축된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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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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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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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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