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얼죽신? 분양가 비싸 청약 안해"…청약통장 가입자수 '곤두박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약통장 가입자수 올해초와 비교해 13만8000여명 줄어
청약통장 납입 인정 한도 인상 "부담 증가, 해지 늘어날 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청약 통장 해지가 가속화되고 있다. 분양가 상승 기조에 청약에 당첨 되더라도 잔금까지 납입하는 데 부담이 커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청약 통장에 묶어 둘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일부 인기 지역의 인기 단지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수천 대 1을 기록하고 있는 점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비수도권 지방의 경우 애초부터 주택 청약의 필요성이 없어 통장 가입 열의가 낮지만 최근 통장 해지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정책 모기지까지 포함한 대출 규제 정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청약 당첨을 기다리기보단 매매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가파른 분양가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청약을 포기하는 무주택자들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청약통장 무용론이 확산되면서 청약통장 해지도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핌DB]

◆ 청약 통장 가입자 수 올해 초와 비교해 13만8000여 명 줄어

주택 청약 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얼죽신'이란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청약에 대한 관심은 크지만 현실적으로 분양가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요자들이 해지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주택 청약 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2542만3635명으로 전달(2545만7228명)에 비해 3만3593명 줄었다. 올해 초인 1월과 비교하면 13만7741명 줄어든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38만명 가까이 줄었다.

특히 1순위 청약 통장 가입자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지난 1월 말 기준 1순위 가입자 수는 1688만2790명이었지만 지난달 말에는 1663만3582명으로 24만9808명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2순위 가입자는 오히려 11만1467명 늘었다.

서울 지역 가운데 인기 지역의 청약 경쟁률의 경우 수천 대 1을 기록하고 있는 모습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특히 올해 4분기에 들어서면서 강남권 분양이 줄지어 나오면서 서울의 평균 경쟁률은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분양가 상승 기조가 지속되면서 청약에 당첨이 되더라도 잔금 납부 때까지 자금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는 현실에 청약 통장에 묶어 둘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쟁률이 활발한 수도권보단 지방 위주로 이탈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청약 통장 가입자 수를 보면 지역별로 확연한 차이가 나타난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청약 통장 가입자 수는 1435만4052명이다. 지난 1월 1438만6362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만2310명 줄었다. 서울의 경우 1만1567명이 줄었고 경기도와 인천은 2만 743명이다.

같은 기간 5대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은 10만5432명이 줄었다. 서울과 비교하면 10배에 가까운 수치다. 5대 광역시는 올해 1월 491만9592명에서 484만8901명으로 7만 691명이 감소했다. 특히 지방은 기존 집값을 훨씬 뛰어넘는 분양가로 인해 청약 열의가 수도권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 청약 통장 납입 인정 한도 인상 "부담 증가, 해지 늘어날 것"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거주하는 수요자들의 경우 내 집 마련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아직 개발할 땅이 많은 만큼 신축 아파트가 계속 지어지고 미분양으로 이어지면서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탓이다.

실제로 집주인이 전세가를 크게 인상하지 않는다면 한곳에서 전세로 장기간 거주하면서 집을 매수할 돈으로 오히려 고급 자동차를 구매하거나 여행에 투자하는 수요자들도 있었다.

천안에서 화성시로 출퇴근하는 오모(38) 씨는 "요즘 천안도 분양가가 많이 올라서 신축 아파트들은 국평(전용 84㎡)이 6억~8억 원 수준으로 수도권과 비슷한 곳도 있다"면서 "수도권의 경우에는 집값 변동이 있으니 매수해서 차익을 볼 수 있지만, 지방의 경우에는 새 아파트를 계속 짓고 미분양도 늘어나면서 결국은 집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집을 사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대전에 거주하는 이모(40) 씨는 "지방에 집을 사놓는 사람들도 결국은 집값이 오르기 힘들다는 인식이 있는데다 전세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 크게 가격을 올리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거주가 가능한 곳도 많다"면서 "실제로 수도권 집값이 폭등할 때 수도권에 매입을 하기 위해 부동산을 다녀봤지만, 가족끼리 의논한 결과 차라리 그 돈으로 여행이나 자동차를 한 대 더 마련하는 쪽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청약 통장 납입 인정 한도를 기존 1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인상하기로 한 점 역시 청약 통장 해지가 늘어나는 이유로 꼽힌다. 매달 납입하는 금액에 따라 가점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달 25만 원씩 넣는 가입자가 10만 원씩 넣는 가입자보다 가점이 높아 공공분양에서 당첨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 분양과 공공 분양 가운데 그나마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된다"면서 "애초에 공공 분양을 노리고 청약 통장을 만든 수요자들도 있을 텐데 납입 인정 한도가 늘어나는 만큼 매달 부어야 하는 금액이 늘어나면서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통장을 해지하는 사례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사진
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