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스피 올해 상위 10개중 4개는 '정치 테마주'···"한국 증시, 효율성 상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테마주 1년 내내 급등락...'계엄' 이후 주가 급등
"테마주 열풍, 증시 효율성 문제...투자자 주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4년 국내 증시는 정치 이벤트들이 주도하는 테마주가 휩쓸었다. 연초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부터 연말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까지 정치적 이벤트가 이어지며 정치 테마주가 시장을 지배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가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4개가 정치 테마주다. 이스타코, 대원전선, 오리엔트바이오, 일성건설 등이다.

◆ 총선부터 계엄까지...정치 테마주 1년 내내 '들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는 이스타코 주가는 1월 2일 725원에서 시작해 전날 종가 기준 1899원을 기록, 161%의 상승률을 보이며 올해 코스피 상장 기업 중 주가 상승 5위에 올랐다. 일성건설 역시 153%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두 기업은 이 대표의 주택정책과 연관성으로 테마주로 꼽힌다.

이 대표 테마주인 오리엔트바이오는 154% 올라 10위권에 포함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리엔트정공이 450% 치솟으며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우원식 국회의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대원전선은 157%의 상승률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테마주인 SG글로벌도 114% 올랐다.

이들 종목은 특정 정치인과의 연관성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연중 주가가 큰 폭으로 변동했다.

1월부터 4월까지는 총선 관련 뉴스가 증시를 흔들었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와 관련된 기업들은 짧은 시간 안에 주가가 급등했으나, 선거 결과가 발표된 이후 급락세를 면치 못한 경우도 많았다.

연말에는 대통령 탄핵 정국이 증시를 뒤흔들었다.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일부 테마주들이 단기적으로 과열 양상을 보였다. 12월 이전까지 주가가 1000원 미만이던 이스타코는 계엄 사태가 일어난 12월 3일 직후 2720원까지 치솟은 뒤 급등락을 반복했다. 오리엔트정공, 오리엔트바이오, 일성건설 등도 이 기간 급등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정치 테마주 지수 일별 등락률은 최저 -5.79%에서 최고 12%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대비 매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10월 2일부터 계산하면 정치테마주 지수는 최대 47% 치솟기도 했다.

금감원은 이처럼 정치테마주 투매 현상이 과열되자 지난 23일 정치테마주 관련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집중 감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정치테마주는 미미한 정치 상황의 변화에도 주가가 급락할 수 있으므로 이미 주가가 급등한 종목에 대한 추종 매수는 큰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며 "주가 급등 종목에 추종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출처가 불분명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현혹되지 말고 테마의 실체를 명확히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며 "만약 불공정거래 혐의가 의심될 경우 적극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뉴스핌 DB]

◆ 경영권 분쟁에 '황제주' 오른 고려아연..."투자자 주의 필요"

경영권 분쟁 이슈를 둘러싼 종목도 주목받았다. 고려아연은 올해 주가가 100%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권에 진입했다.

9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고려아연 최대주주 계약을 체결하고 주식 공개매수를 시작한 뒤 고려아연측에서 맞불을 놓으며 주가는 치솟기 시작했다.

양측이 공개매수 경쟁에 돌입한 이후 60만원대에 머물렀던 주가는 연일 상승곡선을 그렸다. 주가는 공개매수 경쟁이 종료된 이후에도 올라 12월 들어 240만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직후 급락했다.

경영권 분쟁이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주가는 12월 들어서도 경영권 분쟁 중인 양측의 움직임에 따라 단기간 급등락을 반복하다 30일 종가 기준 100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연 초 대비 1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테마주 열풍이 장기화되는 것을 놓고 시장에서는 우려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국내 기업의 본질 가치 대신 외부 요인에 더 반응을 보이는 것은 결국 한국 증시의 효율성이 낮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테마주가 기승을 부렸다는 것은 올해 국내 증시가 얼마나 흔들렸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라며 "테마주는 기본적인 기업 가치와 무관한 경우가 많고, 특정 이벤트가 끝난 이후에는 급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