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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국채 '이자 15% 비과세'에도 쓴맛! 자산가만 '美달러'로 독점 투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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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5%대의 고금리가 브라질 국채의 강점
2020년 10년 만기 브라질국채 -69% 충격
원화 강세로 돌아서면 환차손 타격 클 수도
헤알화 대신 '브라질 달러 국채' 자산가에 인기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한국 거액 자산가들의 가장 큰 고민은 세금이다. 따라서 시중의 금융상품 중 비과세라는 단어가 붙기만 하면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뜨겁다. 게다가 금리까지 10%가 넘는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약 15년 전인 2010년부터 한국에서 '브라질 국채'가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이유다.

재테크의 기본인 은행 예금은 이자소득의 15.4%(지방세 포함)가 원천징수 된다. 또 연간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넘을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적용된다. 이럴 경우 금액에 따라 최고 49.5%(지방세 포함)의 무시무시한 세율이 부과된다. 3%의 은행이율이라도 실제 세후 수익률은 그 절반인 1.5%로 뚝 떨어질 수 있다.

 

반면 브라질국채는 이자소득과 매매차익 모두 비과세다. 1991년 한국과 브라질 정부가 체결한 국제조세협약 덕분이다. 이 협약은 매년 자동 연장되고 있다. 표면 이자율도 매우 높다. 미래에도 환율이 변하지 않는다면 브라질국채 중개물의 현재 예상 투자수익률은 14~15% 내외다. 투자자는 1~10년물 사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 브라질 국채 투자 리스크는 낮은 국가신용등급

여기 까지만 살펴보면 한국의 낮은 은행예금금리 3%의 5배에 달하는 15%의 브라질국채 투자 매력도는 상당해 보인다. 은행예금과 달리 완전 비과세다. 하지만 브라질 국채 투자에는 숨겨진 리스크 요인도 많다.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브라질의 국가 부도 가능성이다. 국채는 국가가 발행한 채권이라서 안정성이 높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만약 국가가 부도나면 그 손실은 고스란히 투자자들이 떠 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국가신용등급이 중요하다.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평가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에는 총 21개의 등급 중 3번째로 높은 Aa2 등급을 부여했다. 반면 브라질은 21개의 등급 중 11번째인 Ba1 등급이다. 이는 투기등급에 해당한다. 그만큼 위험성이 높다는 뜻이다.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S&P'의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평가는 무디스보다도 한 단계 더 낮다. 총 22개의 상세 등급 중 12번째인 BB등급을 부여했다. 역시 투기등급이다. 이렇다 보니 한국 증권사에서는 투기등급인 브라질국채의 고객 투자 권유가 원천적으로 금지된 상태다.

◆ 15년 전 브라질 국채 투자자의 악몽

브라질 국채 투자의 또 다른 위험요인은 높은 환율 변동성이다. 한국에서 브라질 국채가 본격적으로 대 유행했던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10년부터다. 이 당시 한국의 기준금리는 2.5%인데 비해 브라질 기준금리는 4배가 넘는 10.75%를 기록했다. 또 원/헤알화 환율은 674원으로 상당히 높았다.

그런데 2010년을 정점으로 브라질의 통화가치는 하락을 거듭했다. 급기야 10년 뒤인 2020년말에는 원/헤알화 환율이 -69% 폭락한 209원을 기록했다. 만약 2010년말에 원/헤알화 환율 674원이었던 당시 브라질국채 10년물에 1억원을 투자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10년 뒤인 2020년말에는 환율 209원이 적용돼 원금에서 -69%가 차감된 3100만원만 손에 쥘 수 있었다.

물론 10%가 넘는 고금리 이자는 10년간 계속 지급받았다. 하지만 고금리 이자마저도 환율 하락 영향으로 원화 환전과 동시에 이자 금액이 대폭 줄어 들었다. 이에 따라 원금 손실을 모두 커버하기에는 크게 부족했다. 결국 2010년말에 10년물 브라질 국채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10년 뒤 원리금 합계액 기준으로 큰 손해를 봤다.

◆ 기준금리 변동성이 10%가 넘는 브라질 채권의 기회요인

그런데 2010년말에 10.75%였던 브라질 기준금리가 2020년말에는 2%로 브라질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간 이유가 뭘까? 2019년까지는 과거 높았던 인플레이션이 3-4% 수준으로 안정되면서 기준금리를 낮출 여력이 생겼다. 2020년에 더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낮춘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영향이다.

 

그렇다면 2020년말에 2%에 불과했던 브라질 기준금리가 2022년말에 다시 13.75%까지 급격하게 치솟은 이유가 뭘까? 원자재 상승, 공급망 문제, 헤알화 약세 등으로 수입물가가 급등해 소비자 물가가 10% 이상 치솟았기 때문이다. 또 브라질에서 자본 유출도 발생했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상했다.

2010년에 원/헤알화 환율이 높을 때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과 달리 2022년말에 브라질국채에 투자한 사람들은 양호한 수익을 기록했다. 환율도 2022년말의 238원에서 현재는 252원으로 6%의 환차익이 발생했다. 또 기준금리도 13%대로 안정화됐다. 2022년부터 3년 정도가 브라질국채 투자에 좋은 시기였다.

올해 들어 한국의 은행금리는 다시 3% 미만으로 낮아졌다. 또 그동안 뜨겁게 상승해 왔던 미국 주식 상승률도 주춤한 모양새다. 이에 따라 금리형 상품을 선호하는 거액 자산가 중 일부가 금융소득종합과세 회피 목적으로 브라질국채에 관심을 보인다.

특히 현재의 기준금리 13.25%보다 더 높은 15%에 달하는 높은 브라질 '매매금리'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채권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최소 15% 이상으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시장 '매매금리'에도 이 리스크가 선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 브라질의 문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재정 적자

현재 브라질은 룰라 대통령이 이끌고 있다. 2022년 10월에 우파인 전임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당선됐다. 이번이 대통령 임기 3번째다. 브라질의 2024년 경제성장률은 3.5%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실업률도 6.2%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견상 브라질 경제는 안정돼 보인다.

문제는 전임 보우소나루와 달리 룰라 대통령의 정책은 포퓰리즘(일반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 형태) 성격이 강하다는 점이다. 룰라는 취임 이후 인프라·공공서비스·복지 등의 지출을 크게 늘려 재정 적자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공공부채 문제가 심각하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브라질의 2025년 경제성장률이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브라질의 2023년말 GDP대비 국가부채비율은 74.4%였다. 그런데 2024년9월말에는 78.6%로 4.2%포인트나 증가했다. 피치사는 룰라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026년까지 국가부채비율이 83.9%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도 문제다. 브라질 금융정책위원회(Copom) 의사록에 따르면 2025년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3%인데 반해 현재 예상 인플레이션율은 5.5%로 추정된다. 이럴 경우 기준금리는 상승하고 헤알화 약세는 더 가속화될 위험이 있다.

◆ 달러 연동 브라질국채로 헤알화 약세 피하는 법?

브라질 경제의 어려움으로 올해 헤알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은 열려 있다. 하지만 브라질에 부정적인 글로벌 경제 전문가 중에서도 국가부도 가능성까지 언급한 사례는 없다. 아직은 재정적자 규모도 크지 않다. 이런 상황에 맞춰 최근 거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상품이 있다. 바로 '브라질 달러 국채'다.

'브라질 달러 국채'의 장점은 '헤알화'와 연동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달러화'와 연동된다. 따라서 국채 매수 이후 달러 보다 원화가 강세일 경우 환차손이 발생한다. 반대로 달러가 강세일 경우 추가로 환차익까지 챙길 수 있다.

브라질 국채와 마찬가지로 이자소득과 매매차익 모두 '비과세'라는 점은 동일하다. 한국의 은행 예금금리 3%보다 훨씬 높은 금리가 장점이다. 대신 헤알화 연동 국채 매매금리가 15%인 데 비해 훨씬 낮은 6~7%대로 거래된다.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은 투기 등급이다. 따라서 증권사에서 공식적으로 브라질 국채 투자를 추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거액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으로 알음알음 매수하는 경우가 흔하다.

'브라질 달러 국채'라고 위험이 없는 건 아니다. '투기 등급'에서 알 수 있듯이 브라질에서 국가부도가 발생할 경우 이자는커녕 원금 전액을 손해 볼 가능성도 있다. 또 원화 대비 달러가 약세로 갈 경우 환차손이 발생한다.

'브라질 달러 국채'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대형 증권사를 통해 매매가 가능하다. 단 증권사별로 최소 투자금액을 15만달러(2억2000만원)에서 20만달러(2억9000만원) 이상으로 책정해 놓은 경우가 많다. 이 허들을 맞추기 어려운 일반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브라질 달러 채권'보다 금리가 더 높은 '브라질 국채(헤알화)'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longin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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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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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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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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