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尹 파면] 유통街,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 '솔솔'...트러플 악재에 비관론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통 업계 "정치 불안 해소에 소비 회복 기대"
소비 바닥론에 "영향 제한적" 지적도 제기돼
식품·외식 "영향 미미"...패션 "소비 반등하길"

[서울=뉴스핌] 남라다 전미옥 조민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단락된 가운데, 유통 업계는 소비심리 반등 여부와 향후 경영 전반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치적 불안이 해소되면서 바닥까지 떨어진 소비심리가 다시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새어나오고 있다. 내수 활성화에 대한 절실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물가, 고환율, 트럼프발(發) 관세전쟁 등 '트리플 악재'에 갇히면서 실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비관론도 적지 않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고 있다. photo@newspim.com

◆유통街 "소비 회복 기대"..."영향 제한적" 비관론도 제기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으로 정치적 불안 요인이 사라짐에 따라 유통 업계에서는 소비심리가 반등할 것이란 희망섞인 기대가 나온다.

백화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정치적 혼란이 일단락돼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백화점 매출이 반등했던 만큼 실적 개선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 탄핵 여론이 본격화한 지난 2016년 10월 103이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2017년 1월 93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탄핵 선고가 이뤄진 달인 2017년 3월부터 97, 같은 해 4월엔 102를 기록하며 소비심리가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내수 경기 지표인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경제를 낙관적으로 본다는 뜻이며,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더현대 서울 전경. [사진= 뉴스핌DB]

당시 백화점 업계도 탄핵 선고 이후 첫 번째 맞는 주말 매출이 4%가량 뛰어 오르며 실적 반등을 확인했다. 2017년 3월 10~12일까지 주말 동안 롯데, 현대, 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의 매출은 전주 대비 4~5% 가량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4.5%, 현대백화점은 5.1%, 신세계백화점은 4.2% 수준이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때와는 경제 상황이 다르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선 정국은 새 정권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비심리가 반등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올해는 고물가, 고환율,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무역분쟁 등 트리플 악재가 겹치며 소비자 지갑을 여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다.

실제 16대(2002년)과 17대(2007년) 대선 때 CCSI는 연중 100 이상을 웃돌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18대 대선이 치러진 2012년에도 상반기까지는 지수가 100을 상회했다. 그러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확산됐던 하반기부터 99~98를 오갔으나, 최근처럼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

지난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3.4로, 2월(95.2)보다 1.8포인트(p) 떨어졌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4개월 연속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돈 점을 고려해 유통 업계에서는 소비심리 회복에 다소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통상 대선은 소비 심리가 살아나지만, 올해는 반등 기대가 크지 않다"면서 "고물가, 고환율, 관세 등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소비자들이 예전처럼 지갑을 열지는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으로 원·달러 환율은 143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보다 30원 내려갔으나 지난해 평균 환율(1363원)과 비교하면 70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당분간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분쟁으로 변동성 높은 흐름을 지속해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사진=뉴스핌DB]

◆식품·패션 업계도 '실낱 같은 희망'

식품 업계과 외식 업계에서도 대통령 파면이 기업 활동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제한적으로 전망했다. 식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식품은 필수재인 만큼 외부 영향을 많이 타는 카테고리는 아니다"라면서 "실적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당시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식 업계 관계자는 "탄핵 정국에서도 판매량에 큰 변동이 없었다"며 "최근 들어서는 국가대표 스포츠 경기 때에도 판매량이 급증하는 현상은 드물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 내수 활성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식품사에서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선포 이후 멈춰섰던 경영 시계가 정상화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한 식품회사 관계자는 "이번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단기적으로는 큰 발표나 행사를 자제하는 분위기였다"며 "아무래도 탄핵 이슈에 묻힐 수 있으니 비상계엄 선포 이후 각종 투자나 굵직한 경영 계획 등을 올스톱시킨 것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당장 중단했던 사업들을 정상적으로 추진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고객들이 겨울 아우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 업계도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탄핵 반대 쪽 집회가 열리면서 여의도 인근 더현대 서울이나 IFC 쪽 오프라인 매출은 소량 줄어들 수 있으나 온라인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해소돼 오히려 반등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다만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상존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탄핵 심판 선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소비 심리가 반등한다면 패션 시장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기대하면서도 "여러 국내외 정세와 경제적 불확실성은 계속 이어지면서 그다지 눈에 띄는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업체들은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고 소비심리마저 위축된 만큼 온라인과 글로벌 사업 중심으로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A 업체 관계자는 "탄핵 선고 전에도 소비심리가 안 좋았고 불황 지속되고 있었다"면서 "또 오프라인 판매채널보다는 다들 온라인에 집중하는 분위기라 큰 타격 없을 듯하다"고 전망했다.

B 업체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당시에도 환율은 단기적으로 하락했다"면서 "지금보다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식으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사진
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