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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동장에서 기회] ④포트폴리오 이렇게 짜라…다시 주목받는 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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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상승으로 다시 주목받는 채권 시장
다양한 고정수익 상품으로 새 기회 제공
불안 속 빛나는 금…GDX 50% 급등
저가 매수 주의, 장기 투자자는 기회

이 기사는 4월 22일 오후 4시5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3년 만에 데스 크로스…포트폴리오 재정비 기회>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수익률 상승으로 다시 주목받는 채권 시장

최근 채권 시장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다시 끌고 있다. 낮아진 가격과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다양한 고정수익 상품들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서다.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채권 수익률은 연초 대비 상승했다.

[급변동장에서 기회] 글싣는 순서

1. 온건과 극단의 관세 시나리오, 결국 머무는 자가 승리
2. 온건과 극단의 관세 시나리오, 결국 머무는 자가 승리
3. 3년 만에 데스 크로스…포트폴리오 재정비 기회
4. 포트폴리오 이렇게 짜라…다시 주목받는 채권
5. 뉴욕증시 8월 분수령…세가지 변수
6. 뉴욕증시 8월 분수령…변동성 커진다
7. 시진핑 쌍순환의 재발견…관세분쟁 속 주목할 이유
8. 시진핑 쌍순환의 재발견…기관이 진단한 투자방향
9. 시진핑 쌍순환의 재발견…핵심 테마주 3대 키워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자료=블룸버그]

현재 대부분의 미국 국채는 4% 이상의 수익률을 제공하며, 20년 및 30년 만기 국채는 5%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위험도가 높은 하이일드 채권(일명 정크본드)은 8%, 우선주는 7%, 정부기관 모기지 증권은 6%, 지방채는 5% 가까운 수익률을 제공한다. 이는 현재 3% 미만인 미국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실질적인 긍정적 수익률을 의미한다.

하이일드 채권과 미국 국채 간의 수익률 격차는 'ICE BoA 하이일드 인덱스' 기준으로 올해 초 3%포인트 미만에서 현재 4%포인트로 확대됐다. 투자 등급 미만인 이들 회사채는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아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는 상품인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경기 침체와 채무불이행 위험이 더욱 커지면서 수익률도 높아졌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투기등급 채권의 연말 채무불이행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3.1%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2017년 10월 출시된 '아이셰어즈 브로드 USD 하이일드 코퍼릿 본드 ETF(USHY)'는 3~5년 중기물을 중심으로 미국 정크본드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200억달러 규모의 이 ETF는 ICE BoA 하이일드 인덱스를 추종하며, 운용 보수가 0.08%로 상대적으로 낮고 6.96%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

미 재무부 [사진=블룸버그]

지방채 시장도 주목할 만하다. 로스앤젤레스 젠터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댄 젠터 최고경영자(CEO)는 "지방채가 매우 매력적으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지방채에 투자하는 ETF 중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상품은 '아이셰어즈 내셔널 뮤니 본드 ETF(MUB)'로, 총 운용 자산이 395억달러가 넘는다. 비용 측면에서는 '뱅가드 중기 비과세 펀드(VWITX)'가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모간 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크레이그 브랜든 지방채 공동 책임자는 "최근 30년 만기의 A 등급과 AA 등급 지방채의 수익률이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과 비슷한 약 5% 수준"이라며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절대 수익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지방채는 높은 역사적 신용 품질이 장점이지만, 대규모 신규 발행과 연방정부가 현재의 지방채 이자 세금 면제를 축소할 가능성 등의 위험도 존재한다.

3000억 달러 규모의 우선주 시장은 세금 혜택, 안정적인 배당, 유동성 덕분에 미국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상환 우선순위가 높고 배당금 지급이 우선적이라는 점에서 안정적인 채권의 장점을, 채권보다 수익률이 높다는 점에서 주식의 장점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우선주 펀드 중에서는 총 운용 자산 규모가 142억달러에 이르는 '아이셰어즈 프리퍼드 앤드 인컴 시큐리티즈 ETF(PFF)'가 대표적이다. 미국 우량 기업 우선주에 분산 투자하는 이 ETF의 배당수익률은 6.84%이며, 현재 29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현재 스트래티지) 로고 [사진=블룸버그]

현재 가장 수익률이 높은 우선주 중 하나는 비트코인 대량 매입으로 유명한 스트래티지(이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MSTR)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10% 프리퍼드 시리즈 A(STRF)'로, 현재 나스닥에서 약 89달러에 거래되며 11.2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스트래티지가 우선주에 대한 자산 담보가 충분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조언한다. 업체는 부채와 우선주 가치의 약 4배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고정수익 상품들은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훌륭한 투자 옵션이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리스크 선호도와 투자 목표에 맞는 채권 상품을 선택하여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달러화 약세 vs 금값은 사상 최고치 행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1월 고점 대비 약 10% 하락했다. 이번 달러화 하락은 주식이 매도될 때 달러가 상승하는 일반적인 안전자산 거래와 상반되는 만큼 이례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미국 자산으로 몰렸던 자금이 반전되면서 달러화 하락 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검정)과 달러화(빨강) 추세 [자료=블룸버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의 G-10 외환 전략 글로벌 책임자인 아타나시오스 뱀바키디스는 "시장은 성장 친화적인 정책을 체리피킹 하다가 현실 자각이 이뤄진 모양새"라고 꼬집으며, 미국 정책에 대한 기대가 너무 낙관적이었고, 이에 따라 낙폭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뱀바키디스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계속 달러를 매입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지 않으면 달러 가치가 훨씬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미국 정책이 호의적으로 바뀌면 달러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금은 피난처로서의 독보적인 입지가 빛나고 있다. 주식은 폭락하고 채권 수익률은 급등락하며 달러는 눈에 띄게 약세인 반면 금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유로화, 엔화 등 주요 글로벌 통화 바스켓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측정하는 달러지수는 지난달 4%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는 8% 이상 떨어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금은 1월 1일 이후 26% 급등했다.

모닝스타의 에이미 아노트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에서 "금 가격은 대체로 다른 자산군과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전통적으로 달러 약세에 대한 피난처로 사용되어 왔다"면서 "인플레이션과 시장 변동성에 대한 헤지 역할도 할 수 있다"고 고객들에게 전했다. 다만 그는 금값 상승세가 결국 둔화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금은 장기 수익률이 부진하다는 점에서 핵심 보유 자산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보험으로 보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금괴 [사진=블룸버그]

골드만 삭스의 원자재 전략가들은 온스당 3340달러 부근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인 금값이 약 3700달러까지 최소 11% 더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이들은 지난달 금값이 10% 가까이 상승한 것은 투기적 수요에 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금값 고공 행진에 힘입어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운용하는 'SPDR 골드 셰어스 ETF(GLD)'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운용 자산이 100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 금값 뛰면서 채굴 기업 주가도 랠리

금 채굴 업체 주식도 동반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금값이 뛰면 채굴 기업 수익성도 덩달아 높아지는 구조다. 채굴 비용은 비슷하게 드는데 판매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금 채굴 기업인 뉴몬트(NEM) 주가는 올해 들어 48% 넘게 상승하며 S&P500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금 채굴 기업을 모은 상장지수펀드인 '반에크 골드 마이너스 ETF(GDX)'는 무려 50% 급등했다.

일각에선 금 채굴 업체들이 앞으로 더 많은 이익을 볼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로젠버그 리서치의 바와나 차브라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 17일 보고서에서 "금 채굴 업체는 매우 유리한 위험 대비 보상 프로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격이 잘못 책정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반에크 골드 마이너스 ETF'는 2025년 예상 수익의 약 15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5년 평균인 19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예상 수익의 약 20배로 평가되는 S&P500에 비해서도 평소보다 할인 폭이 크다.

차브라는 올해와 내년 금 채굴 업체들의 수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 추세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극심한 가격 할인에 강력한 펀더멘털이 더해져 매수 확신을 더할 뿐"이라고 말했다.

◆ 은퇴자들에겐 '하락 시 매수' 금물

S&P500 지수는 연초 이후 12.30% 하락(21일 기준)하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무려 17.81% 떨어졌다. 많은 투자자가 이 '할인 기회'를 활용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은퇴자는 섣불리 움직이지 말 것을 조언한다. 코너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코너스 창립자는 "지금은 '하락 시 매수' 전략을 적용할 시장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월가 트레이더의 분주한 손놀림 [사진=블룸버그]

물론 트레이더들은 단기 변동성 덕분에 수익을 낼 수 있고, 장기 투자자들은 '물타기' 기회로 삼을 수 있지만, 주식시장이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큰 만큼 앞으로 투자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은퇴자들에게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생활비 충당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포트폴리오에 변동성이 큰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안전한 자산 배분과 충분한 현금 비중 유지가 더 중요한 시점이다. 현재의 하락장에서는 시장 타이밍을 잡으려는 시도보다 장기적인 재정 계획에 집중하는 것이 은퇴자들에게 더 합리적인 전략이 될 것이다.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희망적인 전망도 존재한다. 미국 주식시장이 현재 바닥을 탐색 중인 가운데, 5월부터는 투자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 통계 전문가인 센티먼트 트레이더의 제이슨 괴퍼트는 S&P500 지수가 6개월 저점을 찍은 후 최근 연속 이틀 동안 90% 이상의 종목이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괴퍼트는 "1933년 이후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때마다 S&P500은 12개월 후 거의 모든 경우에 상승했다"고 전했다.

◆ 단기 전술적 매력 종목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극복할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을 위해 월가에선 다양한 섹터와 종목을 제안하고 있다. 아시아로부터의 수입 의존도가 낮아 관세 영향을 덜 받는 식료품 유통업체부터 다른 소매업체에서 팔고 남은 재고를 사서 파는 할인 소매업체까지 여러 분야가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여기서는 최근 모간 스탠리가 제안한 보험 중개업체 주식들을 소개해 본다.

모간 스탠리의 밥 지안 황 애널리스트는 1980년 이후 지난 7번의 경기 침체 중 5번의 경기 침체에서 개인과 기업이 보험 보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험 중개업체들이 S&P500 지수를 능가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에이온(AON), 아서 J 갤러거(AJG), 브라운앤브라운(BRO), 마쉬 앤 맥레넌(MMC), 윌리스 타워스 왓슨(WTW), 라이언 스페셜티 홀딩스(RYAN)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과거 5번의 경기 침체에서 평균 8%포인트 이상 S&P500지수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이온 로고가 보이는 건물 [사진=블룸버그]

윌리엄 블레어의 아담 클라우버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보험 중개업 부문은 추가 보험 금리 인상, 건전한 경제,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좋은 노출로 혜택을 받고 있다"고 진단하고 아서 J. 갤러거와 라이언 스페셜티에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BMO 캐피털 마켓의 마이클 자렘스키 애널리스트는 지난주까지 이들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15%포인트 이상 웃돌았다고 고객들에게 전하면서, 아서 J. 갤러거와 브라운앤브라운, 라이언 스페셜티 홀딩스의 '매수'를 추천했다.

극심한 시장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데스 크로스와 같은 기술적 지표가 추가 하락을 예고하고 있지만, 이는 후행 지표로서 이미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금과 같은 안전자산과 보험 중개업체와 같은 경기 방어적 종목은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므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활용할 수 있다.

단기 투자자나 은퇴자들은 '하락 시 매수' 전략보다는 안전한 자산 배분과 충분한 현금 비중 유지에 집중하는 편이 현명하다. 장기 투자자들은 현재의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분할 매수 전략을 고려해 볼만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투자 목표와 시간 지평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것이다.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일수록 감정적 결정보다는 합리적인 판단이 중요하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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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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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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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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