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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데어라이엔 "올해 중 우크라 EU 가입 협상 전면 개시… 러 연료 수입 재개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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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7일(현지시간) "올해 중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을 전면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구매를 재개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런 일은 "역사적 차원의 실수"라고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에서 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 기념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절차를 가속해야 한다"며 "이것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장 강력한 안전보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2월 말 러시아의 기습 침략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줄곧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요구해왔다. 

미국이 나토의 주축 회원국인데다 나토 회원국은 침략을 받으면 이를 전체 회원국이 침략을 받는 것으로 간주해 공동으로 군사 행동을 한다는 강력한 규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열망을 묵살하고 나토 가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EU의 회원국이 되면 러시아의 침략 야욕을 어느정도 억제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가입을 위한) 첫 번째 분야 협상을 시작하고, 올해 중으로 모든 분야 협상을 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토 회원국이 되려면 후보국이 총 6개 분야에 대해 개혁 조치 등을 완료한 뒤 이에 대한 평가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직후인 2022년 6월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얻었고, EU 정상회의는 2023년 12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 개시를 공식 결정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러시아산 화석 연료를 유럽에서 퇴출하겠다는 입장도 명확히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한다"면서 "유럽에서 러시아 화석 연료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러시아의 가스와 석유 수입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이는 역사적인 실수가 될 것이다. 우리는 결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원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거듭 증명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미 2006년과 2009년, 2014년, 2021년,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유럽으로 오는 가스 공급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한 의존은 우리 안보 뿐만 아니라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적대적인 이웃 국가가 우리의 에너지 가격을 좌지우지하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EU는 러시아산 연료에 대한 퇴출 작업을 더욱 본격화하고 있다.

EU 집행위는 지난 6일 주간회의에서 오는 2027년까지 러시아산 화석연료를 역내에서 '완전' 몰아내는 계획을 담은 '리파워EU(REPowerEU)' 로드맵을 채택했다.

로드맵은 모든 러시아산 화석 연료 수입을 단계적으로 끊어내기 위한 9가지 대책을 담았다. 

우선 올 연말부터 가스관을 통해 들어오는 천연가스와 해상으로 수입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등 모든 러시아산 가스 수입 신규 계약을 법으로 금지할 방침이다.

또 러시아 업체와 체결한 1년 미만의 단기 현물 계약 역시 중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신규 계약과 현물 계약이 중단되면 러시아산 가스 수입은 3분의 1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나머지 3분의 2는 1년 이상의 장기계약 물량인데 늦어도 2027년 말까지 모두 강제 종료하도록 하는 규정이 법안에 담길 예정이다. 

유럽 공영 매체인 유로뉴스는 "만장일치가 필요하고 국가 거부권 행사에 취약한 제재와는 달리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금지는 에너지 및 무역 정책에 기반하며 가중 과반수 찬성만으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유럽이 러시아 연료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21년 기준 전체 수입량의 45%에 달했던 러시아산 가스는 지난해 19%로 줄었지만 여전히 비중이 작지 않다.

지난해 EU의 27개 회원국은 러시아 에너지에 230억 유로를 지출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군사 지원액을 넘어선 수치였다. 

에너지 및 청정 대기 연구 센터(CREA)에 따르면 2024년 EU의 러시아산 LNG 수입량은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이 중 거의 90%가 프랑스(77억㎥), 스페인(57억㎥), 벨기에(51억㎥)로 유입됐다.

CREA는 4월 보고서에서 "러시아는 가스 수출을 위해 EU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LNG 수출 수익의 5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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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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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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