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 2차 협상 앞두고 러 본토 깊이 대규모 공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일 이스탄불서 2차 평화 협상 진행
우크라 측 현실적 전쟁 종식안 담은 평화 협상 초안 전달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와 2차 평화 협상을 앞둔 우크라이나가 전략 폭격기들이 주둔한 러시아 본토 깊숙한 4개 공군기지를 대규모 드론 공격으로 타격했다고 당국자들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가 감행한 가장 대담한 작전 중 하나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 한 당국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40대 이상의 항공기가 피격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드론들이 전선에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러시아의 4개 군 공항을 '하나의 연합 작전'으로 동시 타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찰기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는 러시아 공군기지가 화염에 휩싸이고 드론이 다수의 항공기를 공격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다른 영상에서는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국장 바실 말리우크가 공격을 승인하는 음성이 녹음돼 있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에서 말리우크 국장과 회동한 사실을 밝히며 "절대적으로 놀라운 성과"에 대해 축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작전이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1년 6개월 9일이 걸렸다"고 밝히며, 공격 전날까지 러시아 내에서 작전을 준비하던 요원들이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SBU의 대규모 연합작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평화협상을 위해 협상단을 이스탄불로 파견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뤄졌다.

작전명 '거미줄(Spiderweb)'로 불린 이 작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에 따르면 총 117기의 드론이 공격에 동원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공군기지 5곳에 대한 공격이 있었지만 이르쿠츠크 등 2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은 격퇴했다고 밝혔다. 또 소수의 항공기만 피해를 봤고 공격에 가담한 사람 몇명을 검거했다며 우크라이나와는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앞서 이날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와 쿠르스크주에서는 교량 2개가 잇따라 폭발로 붕괴해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들 지역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지역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차 협상은 2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께 튀르키예 이스탄불 츠라안궁전에서 열리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이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양국의 공방이 격화하면서 2차 협상을 두고도 회의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일 수 없는 극단적 요구사항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적 존재가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협상단은 2일 러시아 측에 평화협상 초안을 전달할 예정인데, FT는 이날 입수한 해당 문서에 전쟁 종식을 위한 현실적인 경로가 담겼다고 전했다.

해당 초안에는 미국이 감시하는 전면적이고 무조건적인 정전(공중, 지상, 해상)을 시작으로, 모든 전쟁 포로 석방, 러시아로 강제 이송된 우크라이나 아동의 송환,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의 정상 회담 개최가 포함돼 있다.

또한 문서에는 러시아의 재침공을 방지하기 위한 안보 보장이 포함돼야 하며,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국제적 주권 승인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협상의 출발점은 현 전선이며, 영토 문제는 오직 전면 정전이 실현된 이후에만 논의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문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에 대한 어떤 제한도 있어서는 안 되며,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는 단계적으로 해제하되 합의 위반 시 자동으로 재적용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포함돼야 한다. 또한 동결된 러시아 국부자산은 전쟁 피해 복구에 사용되거나 배상 완료 시까지 계속 동결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 초기 및 지난달 이스탄불에서 열린 최근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실패한 협상을 이끌었던 블라디미르 메딘스키가 이끌 예정이다. 러시아 군 정보기관(GRU) 수장인 이고르 코스튜코프, 미하일 갈루진 외무차관, 알렉산드르 포민 국방차관도 전문가들과 함께 협상에 동참할 예정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좌)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