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해외직원 늘리는 삼성E&A, 중동·아시아서 본업 화공부문 집중 ′공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도·중동·태국 등 국적 소지자 인력 확대...해외 법인 임원 4명 확충
코로나19 이후 비화공 존재감 부상...그룹사 일감 축소 우려로 다시 화공 부각
지난해 사우디 파딜리 가스 프로젝트 등 수주...향후 매출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삼성E&A가 인도, 중동, 태국 등 해외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룹사 중심의 비화공 부문 수주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본업인 화공 부문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하며 실적 반등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삼성E&A의 전략과 기존 수주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이 맞물린다면 향후 전체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해외 사업 관련 인력 투자에 나섰다. 지난해 삼성E&A 임직원 중 해외 국적 소지자는 1700명으로 2023년(1439명) 대비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인도(1101명→1452명) ▲중동(43명→138명) ▲태국(163명→168명) 등 국적 소지자가 늘었다. 같은기간 한국 국적 소지자가 5002명에서 4957명으로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해외 시장에 밝은 인력 및 해외 법인 현지 직원 확보에 힘쓴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E&A 국적별 인력.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해외 법인에 대한 임원 배치도 변화했다. 지난해 삼성E&A의 ▲인도법인장 ▲카타르 RLP 에틸렌 프로젝트 PM ▲사우디 아람코 자푸라 GPF 프로젝트 PM ▲사우디 아람코 FGI PKG#1 프로젝트 PM ▲사우디 아람코 쉘(SASREF+) 피드 프로젝트 PD ▲사우디 APOC PDH/UTOS 프로젝트 PM 등 업무가 미등기 임원의 몫이 됐다.

임원 및 법인 조정 과정에서 국내 법인 임원은 2023년 57명에서 지난해 56명으로 줄었지만 해외 법인 임원은 0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삼성E&A 관계자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있다"며 "다만 PD, PM 등 보직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신설되는 것으로 임원만을 위한 자리는 아니다. 사우디 등의 보직도 프로젝트를 위해 앞서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인력 구조 변화는 삼성E&A의 사업 전략과 맞닿아 있다. 기존 삼성E&A의 주력 사업은 오일·가스 프로세싱, 정유, 석유화학, 그린솔루션 등 사업을 포함하는 화공 부문이다. 특히 해외건설협회가 집계하는 연간 국내 건설사 수주 실적 순위에서 매년 최상위권에 오를 만큼 해외 수주액이 많다. 국내 주택 사업을 활발히 영위하는 현대엔지니어링 등 타 엔지니어링 기업과는 사업 구조가 다르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시기 주택 사업 위주 국내 건설사들이 부동산시장 호황의 수혜를 얻을 때 삼성E&A는 유가 및 석유 소비량 변화로 인한 화공 부문 발주 불안정성을 겪었다. 이에 화공 부문에서는 안정적인 입찰에 주력하되 산업, 환경, 바이오 플랜트 등 사업을 수행하는 비화공 부문에 대한 집중을 강화했다. 이후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매출에서 비화공 부문의 비중이 화공 부문을 앞섰다.

다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비화공 부문의 주요 거래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관계사다. 지난해 말 기준 비화공 부문 수주잔고 중 관계사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한다. 문제는 관계사들의 투자 감소가 전망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삼성E&A에 2조7623억원 가량 매출을 안겨준 주요 고객사 삼성전자가 실적 악화로 수익성 위주 사업 전략을 강화한 상황이다.

물론 최근 호실적을 맞이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신규 사업에서 지난해 매출 1조1664억원을 끌어오는 등 그룹사 일감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올해 1분기 기준 도급액 997억원 이상인 주요 국내 민간 프로젝트 중 삼성전자 발주 사업 건수가 58.8%에 해당한다. 해외 프로젝트 중에서도 ▲중국 전자 반도체 X2 프로젝트(1조3652억원) ▲미국 전자 T-PJT(1조855억원) 등 삼성전자의 사업이 적지 않다. 삼성E&A 입장에서는 향후 그룹사 일감 감소에 대비해 새로운 전략을 짜지 않을 수 없다.

올해 삼성E&A는 다시 해외 시장 화공 수주를 공격적으로 전개할 전망이다. 특히 인력을 증원한 인도, 중동, 태국 등에서의 사업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E&A의 국가별 수주잔고 비중은 중동·아프리카 지역이 58%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국내(21%), 아시아(10%), 유럽(10%) 등 순이다. 지난해에는 8조원 규모 사우디 파딜리 가스 프로젝트와 3019억원 규모 카타르 RLP 에틸렌 스토리지 플랜트 등을 수주했다. 기존 수주 사업의 매출이 점차 실적에 반영되는 동시에 삼성E&A가 해외 화공 수주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향후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삼성E&A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한 파딜리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동화, AI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 수행 능력을 더욱 단단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