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일동제약, 자회사 R&D 전략 통했다…비만·항암 신약 성과 '속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구용 비만 치료제 기술이전 기대감
항암제 후보물질, 국가신약개발 과제 선정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일동제약의 신약 개발 전문 회사들이 성과를 속속 내고 있다. 자회사·관계사 별로 전문성을 특화해 연구개발(R&D)에 집중하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신약 개발 자회사 유노비아가 개발 중인 GLP-1 RA(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수용체 작용제) 계열 경구용 비만치료제 'ID110521156'는 최근 임상 1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했다.

유노비아가 지난달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한 ID110521156의 임상 1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0mg 투여군에서 4주 동안 체중 감소가 평균 6.9%, 최대 11.9%로 나타났다. 기존의 GLP-1 RA 계열 약물 대비 위장 관계 부작용도 현저히 적게 나타났다.

유노비아는 오는 8월 1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한 후 기술이전을 추진, 내년 임상 2상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ID110521156는 국내 경구용 저분자 GLP-1 RA 계열 약물 중 임상 속도가 가장 빠른 편이다. 특히 저분자 GLP-1 RA에서 중요한 지표로 꼽히는 위장관계 부작용 또한 발생하지 않아 후속 임상에 대한 기대가 크다.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임상 1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7일 일동제약의 주가는 상한가(1만 805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진 것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미국당뇨병학회 이후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임상 1상 결과가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펩타이드 제제 기반의 약물은 약가가 비싸고, 생산 공정이 까다롭지만 유노비아가 개발 중인 약물의 경우 저분자 화합물 방식인 만큼 생산 효율성 측면에서 유리하고 단가도 낮아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일동제약의 항암 신약 개발 전문회사인 아이디언스는 PARP 저해제 계열의 항암 신약 '베나다파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PARP는 항암제로 인해 손상된 암세포의 DNA를 복구하는 효소다. PARP 저해제는 이 효소를 막아 암세포가 DNA 손상을 복구하지 못하게 한다. 암세포의 DNA를 억제하는 원리다.

아이디언스는 PARP 저해제 계열의 항암 신약 베나다파립과 기존 화학요법 항암제 이리노테칸을 병용해 3차 치료 이상 단계의 전이성 위암에 대한 신규 항암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 결과, 전이성 위암 환자에서 병용 항암 요법이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상동 재조합 결핍(HRD)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군에서 더 높은 반응률을 보여 HRD 변이와 치료 효능 간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또한 아이디언스는 pan‑KRAS(범 KRAS) 저해제 기전의 항암제 후보물질로도 개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해당 후보물질은 올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KRAS 유전자 돌연변이는 전체 고형암 환자의 약 10% 이상에서 발견되며, 아직 치료제가 많지 않은 영역으로 꼽힌다. 업계는 아이디언스의 후보물질이 이 같은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지 주목하고 있다.

일동제약의 또다른 신약 연구개발 관계사인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IL21120033'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고용량 투여군 일부에서는 연골이 정상 수준으로 재생되는 현상이 관찰됐다.

비교 약물인 선택적 JAK1(Janus kinase 1) 억제제 유파다시티닙(upadacitinib) 대비 우월한 염증 억제와 연골 보호 효능을 보였다. 회사는 류마티스 관절염 외에도 염증성 장질환(IBD) 등 미충족 수요가 큰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약물의 효능을 연구 중이다.

이처럼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일동제약은 2021년부터 R&D 투자 비중을 대폭 늘리며 개발에 집중해왔다. 매출 대비 R&D 비중은 2021년 19.3%, 2022년에는 20%로 상승했다. 2023년 말 신약 R&D 부문을 유노비아로 분사한 이후에는 비용 구조가 바뀌며 1.5% 수준으로 급감했다. 수익성 리스크를 해소한 셈이다. 그 결과 외형 성장과 함께 4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내기도 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일동제약의 R&D 전략이 여전히 시험대에 올라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모회사의 재무 부담은 줄었으나, 자회사 및 관계사들의 파이프라인 상업화 여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R&D 부문 분사와 관계사 활용을 통해 신약 개발 부문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확장하고 있다"며 "임상 성과를 기반으로 기술이전과 상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