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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美 관세 올라가고 집값 안 잡히면 나쁜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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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기자간담회]② "부동산가 안 잡히면 금융 안정과 성장 굉장히 상충"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나쁜 시나리오는 (미국)관세는 관세대로 굉장히 크게 올라가고 가계부채는 잡히는데 부동산 가격은 안 잡히면 금융안정과 성장의 상충 관계가 굉장히 나빠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번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7.10 photo@newspim.com

다음은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전문이다.

▲질문 = 이제 시장의 초점은 다음 인하 시점으로 쏠려있는 것 같은데요. 8월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10월로 미뤄질 수도 있다는 얘기가 시장에서는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시장의 기대 변화가 좀 타당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하고, 연말 최종금리 수준에 대해서 당초 생각하셨던 것과 비교해 변화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한 두 달 정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부동산 거래량이나 선행지표를 통해서 두 달 이후에는 확실하게 가계부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된다면 실제적인 부채 둔화를 확인하기 전에도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릴 수 있는지요.

▲이창용 총재 = 말씀하신 대로 다음번 금리 인하가 언제가 되느냐, 최종 금리를 어느 시점에 보느냐에 따라 다른데 연말까지의 금리라고 생각하면 그 뒤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언제 내리는가 하고도 관련이 있어서 두 개가 다 연관된 문제인데요.

지금 가장 어려운 것은 가계의 부채 규모는 이전에 이미 계약된 것들이 시차를 가지고 오기 때문에 가계부채 흐름은 저희들이 미리 예상을 할 수 있어서 그것만 본다고 그러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제가 얘기한 대로 가계부채만 보는 게 아니라 수도권 가격 자체가 어떻게 되냐 그러면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면 또다시 이런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또 생길 수도 있고 그래서 가격이 좀 잡혀야 되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서울 지역의,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번져나가기 시작하면 사회적으로 정치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피해, 젊은 층의 절망감부터 시작해서 많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가격 잡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 파트를 저희가 8월이면 그 문제가 해결돼서 할 수가 있냐, 이거 참 어려워요. 그렇다고 지금 부동산 가격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8월 초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경제전망이 아까 1% 이상 될 거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오히려 거꾸로 반대로 굉장히 많이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저희가 준비를 할 수 있어서, 제가 생각하는 나쁜 시나리오는 관세는 관세대로 굉장히 크게 올라가고 다른 나라를 통해서든 가계부채는 잡히는데 부동산 가격은 안 잡히고 그러면 금융안정과 성장의 상충 관계가 굉장히 나빠질 수 있습니다.

그 경우에는 어디다 더 무게를 둬서 금리 결정을 해야 될지 금통위원들 간에도 의견이 그때는 많이 나눠질 것 같고요. 지금 상황에서는 언제 낮출지 그리고 최종금리가 어디까지 갈지는 미리 말씀드리기는 굉장히 어려운, 불확실성이 굉장히 커서 데이터를 보면서 결정해 나가겠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질문 = 하반기 미국 금리정책에 관한 질문드리겠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 등은 여전히 탄탄한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에 계속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 해외 포럼에서 파월 의장 만나서 많은 이야기 나누셨을 것 같은데 이런 상황이 미국의 금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시는지, 독립적인 통화정책 수행이 가능하다고 보시는지 궁금하고요. 이와 관련 원/달러 환율 흐름이 지금은 좀 안정돼 있다고 보지만 어떤 영향을 받을지도 궁금합니다.

추경과 관련해서 곧 12조 원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됩니다. 이게 경기회복세나 성장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시는지 궁금하고요 총재님도 최소 15만 원은 받을 수 있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돈을 어디에 쓰고 싶으신지 그리고 어디에 써야 민생회복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보시는지.

▲이창용 총재=Fed 전망은 이번뿐 아니라 국제결제은행(BIS)에서도 계속 여러 중앙은행 총재들한테 얘기하는데, 파월 의장은 그날 패널에서도 얘기하듯이 본인의 임무는 데이터를 보면서 자기 일을 하는 거다, 박수도 많이 받으셨잖아요. 제 생각에는 본인은 예전부터 명확하게 해왔으니까 데이터를 보면서 확인할 텐데, 저희들이 뒤에 나온 Fed의 의사록이나 이런 것을 읽어보면 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멤버간에 관세가 미국의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일 거냐 기조적으로 올라갈 거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거냐에 따라서 관세 양도 지금 정해지지 않았지만 정해졌더라도 그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서 의견들이 굉장히 다른 것 같아요.

의사록을 보시면 굉장히 나뉘어진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7월에 하냐 안 하냐 이것도 굉장히 불확실하고, 제가 조금 전에 우리나라 얘기한 것처럼 데이터를 보면서 결정할 거다, 다행히 7월에 노동시장이 좀 강력하게 나와서 시장의 보도가 나오는 것이 노동시장 데이터를 보고 하는 거고, 그 다음에 또 어떻게 될지도 나오는 데이터를 보고 결정할 것 같아요. 안에서도 이견이 굉장히 많아서요.

우리나라에서 무슨 의미를 갖냐면 미리 내려주면 우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이자율 격차가 나니까 부담이 되니까 미리 내려주면 좋은데, 우리도 이런 상황이 있어서 계속 지켜볼 텐데, 사실 저는 기계적으로 이 격차가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전체적으로 달러의 약세 트렌드는 지금 단기적인 것을 빼면 어느 정도 있을 것 같고요. 그런 트렌드 하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저는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의존도는 예전보다 많이 줄은 상태지만 계속 봐야 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쿠폰에 관한 얘기는 지금 2차가 좀 더 늘어나서 13.9조 정도 되는 것으로 저희가 알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저희가 마이크로 자료를 써서 분위별 한계소비성향 같은 자료가 있어서 보면, 제일 저소득층에서는 한계소비성향이 한 0.5 정도 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 제일 고위층에서는 0.1 조금 넘어가는 수준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차등을 하고, 이번에 차등 지급이 되고 또 전국적으로 지급때문에 그래서 안에서 시뮬레이션 한 것이, 그래서 2차 추경이 0.1% 정도 성장률을 올릴 거다 라는 것이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이전하고 다른 것은 차등지급도 됐고 또 전국에 대해서 지급이 됐잖아요. 특정 지역에 지급된 게 아니라. 그래서 그 효과가 어떻게 될지는 한 11월까지 쓰게 되니까 내년 초반되면 저희들이 마이크로 자료를 통해서 분석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질문=최근 미국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증액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었고 실제로 관세협상 관련해서 이 방위비 분담금이 우리 쪽에서 줄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이전부터 많이 나왔었고요. 그러면 우리가 관세를 좀 낮추기 위해서 협상과정에서 내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좀 예상하신 바가 있으신지, 또 그 방안이 우리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분석해보신 게 있다면 말씀 부탁드리고요.

또 가계부채 상황만을 보면 지난해 여름이랑도 상당히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아마 더 길게 봐도 비슷한 현상이 계속 반복되는 것 같은데요. 총재님도 관심을 늘 가지고 계시는 이슈이기도 해서 좀 현 대책이 당장은 집값이나 거래량을 잡을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또 일각에서는 반대로 풍선효과, 지역간 풍선효과도 있지만 규제가 해제되고 난 다음에 또 풍선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라는 그런 우려도 있는데요. 근본적인 대응 방안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마지막으로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최근 여당에서 총재님의 가계부채 관리 당부에 대해서 오지랖이 넓다, 너무 나갔다, 이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적이 있는데요. 관련해서 구조개혁 제언도 본분에 어긋난다라는 말이 나왔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총재님 입장도 궁금합니다.

▲이창용 총재=우선 미국과의 협상안에서 어떤 카드를 낼 수 있냐, 오지랖이라고 말씀하신 다음에 이것을 얘기하라고 하니까, 이것을 얘기하면 진짜 오지랖이라고 그럴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에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제가 관심이 많고 해외에 오래 있어서 제 나름대로는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하는 생각이 있는데, 정말로 협상이 진행 중이고 이 문제는 한은이 맡은 업무도 아니고 이것에 대해서 제 의견을 얘기하면 정말 오지랖이라고 그럴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생각에 이것은 제가 답할 문제의 성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부동산 대책은 지난 8월하고 비슷하냐, 비슷한 면도 있어요. 왜냐하면 지난 8월도 저희가 전체적으로 금리 사이클을 낮추고 싶은데, 미국도 많이 낮추기로 하고 시장금리를 보면 금리를 낮출 걸로 생각해서 굉장히 많이 떨어지면서 가계부채가 막 늘어나고요. 그런데 그때 8월에 비해서는 지금 차이점은 비슷한 점도 있지만 수도권에 집중돼서 올라가는 스피드가 8월보다는 빠른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정도로 따지면 지금이 더 얼러트가 심합니다.

8월에는 그때 저희가 한 번 쉬고 봤을 때 '잡혔구나'라고 생각해서 저희가 한 번 쉬면서 잘했구나 생각도 하고,(금리인하) 실기론 가지고 많이 혼났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그래도 참 잘했구나 이렇게 생각해서 해결이 금방 됐는데, 지금은 속도가 어떻게 그렇게 해피엔딩이 금방 올지 그것을 잘 몰라서, 차이점 물어보시니까 그때보다는 저는 걱정을 좀 많이 하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만약에 이걸로 충분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정책을 해야 될 것 같고, 대통령께서도 직접 다른 정책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주셨고 그래서 그것이 공급이 되든 더 추가적인 수요 정책이 되든 서울 지역으로 모이는 유입되는 것들을 막을 방법이 되든 다양한 측에서 지금 정부가 정책을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제가 그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고 정부가 지금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대신하겠습니다.

그리고 오지랖은 제가 답하기가 어려운데 그냥 이렇게 합시다. 한국은행이 무슨 일을 하든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을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게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저희 입장에서는 구조조정인 페이퍼든 아니면 저희가 하던 일이든 다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라는 저희 맨데이트이고 다 관련된 있는 일을 하고 있는 거다. 그래서 계속 그렇게 우리 맨데이트 하에서 그런 연구들을 해 나가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 부동산 중에서 전세가격에 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전세금 이자가 일종의 월세 역할을 하는 걸 감안하면 집값보다 어찌보면 전세금이 금리정책에서 영향을 바로 받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전세금이 올라가면서 집값을 밀어 올렸던 사례들도 있고요. 한국은행 입장에서 전세금을 어느 정도 진지하게 보시는지 여쭤보겠습니다.

▲이창용 총재 = 저희 스터디를 많이 해서 지금 보고서도 나갔을 거예요. 정책금융하고 전세금 이런 것을 기본적으로 저희들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나 이런 규제에 집어넣어야 되느냐, 저희 보고서에서는 궁극적으로 그렇게 가야 된다. 그리고 사실 전세라는 제도 자체도 바꿔야 된다, 전세라는 게 과거에 금융시장이 발전되기 어려울 때 사적인 부채 관계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어떻게 생각하면 제도가 정착이 돼서 바꾸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몇 억씩이나 되는 돈을 아무런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담보나 이런 것이 제대로 되지 않은 그걸로 인해서 생기는 금융안정의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저희는 전세제도를 바꿔가는 게 좋겠다 이런 의견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사회의 관행이라는 것이 쉽지가 않아서 어려운데, 이번 대책에서 긍정적으로 좋은 점은 갭투자를 없애는 방향으로 갔기 때문에 전세를 통해서 투자를 하는 목적의 것은 이번 제도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전세를 통해서 실수요하는 분들이 그만큼 고통을 받게 되지요. 그래서 이런 문제가 모든 사람을 다 행복하게 하기는 어려운데 궁극적으로는 하여간 이 전세 제도에 대한 것은 이 제도권으로 들어오게끔 만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ojh11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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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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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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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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