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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쇼크'에 일제히 하락 마감…나스닥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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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월 일자리 창출 사실상 정체
쿠글러 이사 사임, 노동통계국장 해임
시장 참가자, 9월 금리 인하 폭에 관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일(현지시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부터 대다수 국가에 높아진 관세를 적용하기로 한 가운데 부진한 고용 지표는 경기 우려는 높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2.40포인트(1.23%) 내린 4만3588.58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1.38포인트(1.60%) 밀린 6238.0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72.32포인트(2.24%) 급락한 2만650.13에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92% 내렸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36%, 2.17% 하락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와 고용 지표 부진에 약세 출발했다. 개장 전 공개된 고용 지표는 경기 둔화에 대한 공포를 키웠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7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7만3000건이라고 밝혔다. 이전 달 수치들도 기존에 발표된 것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수치는 14만4000건에서 1만9000건으로 하향 조정됐으며 6월 수치도 14만7000건에서 1만4000건으로 줄었다.

예상보다 고용시장이 안 좋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금융시장은 오는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높였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9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내려갈 확률을 91.5%로 반영했다.

이틀 전만 해도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전망에 회의적이었다.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한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회의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한 것이 없으며 관세 영향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8.02 mj72284@newspim.com

FWD본즈의 크리스토퍼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통령의 비정통적인 경제 의제와 정책들이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 같다"며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한층 더 문이 열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이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지만 심하게 다친 상태이며 결국에는 미국 경제의 흐름을 반전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부진한 고용 지표 발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에리카 맥엔터퍼 노동통계국(BLS) 국장 해임을 전격 지시했다.

이 같은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7일부터 본격적으로 주요 교역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가운데 펼쳐졌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경기가 급격히 냉각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마저 급등할 것을 우려했다.

연준이 다시 한번 통화정책과 관련한 도전을 받는 상황에 아드라이나 쿠글러 연준 이사가 사임을 발표한 점도 금융시장 한켠에 의문을 더했다. 쿠글러 이사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번 주 FOMC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주 쿠글러가 회의에 불참하고 투표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했고 이제 그 이유를 알게 됐다"며 "쿠글러의 사임은 대통령이 FOMC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더욱 재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이른 시일 내에 케빈 중 한 명이 이사회 자리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노동통계국 국장 해임과 관련해서는 "이런 중요한 통계 발표에서 오랜 기간 동안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했다"며 "지난 몇 년간 데이터의 변동성이 너무 심해서 도대체 어떤 통계도 믿기 힘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 조직회의(AFL)의 조디 칼러마인 CIO는 "연준 이사회는 분명히 대통령으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힌디"며 "트럼프는 점점 더 권위적인 방식으로 여러 정부 기관을 장악하려 하고 있으며, 분명히 연준도 그 통제 아래 두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23.80% 급등한 20.70을 가리켰다.

◆ 미 국채 금리 4월 이후 최대 낙폭

S&P500 11개 업종 중 필수 소비업과 헬스케어, 유틸리티를 제외한 8개 섹터는 약세를 보였다. 경기 우려 속에서 재량 소비업은 3.59% 급락했으며 기술업종도 2.07% 내렸다.

전날 밋밋한 분기 실적을 공개한 아마존닷컴은 이날 8.27% 급락했다. 애플은 기대 이상의 실적에도 시장 전반 약세에 2.50% 내렸다.

소셜미디어 레딧은 강력한 실적으로 17.47% 급등했다.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는 연간 매출액 전망치 상단을 낮추면서 6.61% 하락했다.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금융시장이 7월 고용 지표 이후 '고용 피로(hiring fatigue)'의 명확한 징후를 보이고 있다며 이제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얼마나 큰 폭으로 인하할지가 주요한 질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라이더 CIO는 "오늘 발표된 보고서는 연준이 9월 금리 조정을 단행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며 "이제 남은 질문은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 내 유휴 인력이 조금이라도 늘어나거나 신규 고용 증가 폭이 지속적으로 월 10만 명 이하로 유지된다면 우리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표에 따라 9월 0.50%포인트(%p)의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14.2bp(1bp=0.01%p) 하락한 4.220%를 기록했다.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5bp나 급락한 3.700%로 지난 5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0년물 역시 8.1bp 밀려 4.810%를 밑돌았다.

주간 기준으로도 2년물과 10년물, 30년물은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한 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미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1.16% 내린 98.81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1.46% 상승한 1.1583달러, 달러/엔 환율은 2.26% 밀린 147.37엔을 각각 나타냈다.

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93달러(2.79%) 내린 67.3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2.03달러(2.83%) 급락한 69.67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안전자산 수요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1.5% 상승한 3399.8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금 현물은 장중 1.8% 상승한 3347.66달러로 지난달 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연준 위원들 공개 발언, 디즈니 등 실적에 촉각

다음 주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연준 위원들의 공개 발언과 주요 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고용 지표가 무너진 가운데 연준 위원들이 급격히 금리 인하 쪽으로 선회할지가 가장 큰 관심이다.

시장조사기관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전날까지 S&P500 기업 중 297곳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2분기 연간 순이익 증가율은 9.8%로, 7월 1일 당시 예상치였던 5.8%보다 높다.

이번 실적 시즌에서 81%의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이는 과거 4개 분기 평균인 76%를 웃도는 수치다.

다음 주에는 디즈니와 맥도날드, 캐터필러 등 다우지수 구성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이들의 실적은 미국 경기 전반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다.

비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전략가는 "이번 실적 시즌은 단언컨대 예상보다 훨씬 낫다"고 평가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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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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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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