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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빛] ⑤ "돈(Money) 워리, 비 해피"...상담사가 경제위기군 직접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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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경제위기군 자살예방 프로그램' 동행 취재
복지센터 상담사, 월 1회 고용센터·신복위 등 직접 방문해 자살 고위험군 발굴

자본주의 사회에서 빚은 목숨과 직결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 한국에서 경제적 어려움은 자살 원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경제적 어려움 중 가장 큰 고통은 채무, 즉 빚이다. 뉴스핌은 자살 요인으로서 빚을 바라보고, 빚이 채무자들의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더 나아가 경제 문제가 자살로 이어지지 않을 방법을 모색해 본다.

[포항=뉴스핌] 지혜진 기자 = 경북 포항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들은 한달에 두 번 정기적으로 고용복지+센터(고용센터)와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를 방문한다. '돈(Money)워리 비해피' 사업 시행을 위해서다. 경제위기군 자살예방사업으로 2024년 지자체 자살예방 우수사례에도 선정된 적 있다. 정신건강센터 상담사가 직접 고위험군이 있을 만한 기관으로 출장을 나가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이들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뉴스핌은 지난 12일 포항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직원들과 '돈워리 비해피' 사업에 동행했다. 이날은 매주 둘째 주 화요일로 고용센터에 가는 날이었다.

[빚, 빛] 글 싣는 순서

1. 그 죽음 뒤엔 빚이 있었다…자살 원인 2위
2.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빚…마음도 함께 무너졌다
3. 위기에 취약한 삶…제도권 대출도 헤어나오기 힘든 '늪'
4. "회생 신청자는 그나마 나아"…벼랑 끝 불법사금융 채무자들
5. "돈(Money) 워리, 비 해피"…경북, 상담사가 경제위기군 직접 발굴
6. 자살예방 최전선 응급실 사례관리자들…자살사망률 3분의 1로 '감소'
7. [단독] 자살위험군 연계사업 첫 가동부터 삐걱…실태 파악 손 놓은 정부
8. 새 정부 서민금융·자살예방책 살펴보니…"정책 간 연계성 고민해야"
9. 채무자에게 필요한 것은…"조기발굴·정서 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

이날 동행한 이유림 선임 상담사(선임 정신건강요원)는 자살예방관리팀 소속으로 자살 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자살 시도자, 유가족 상담 지원,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고용센터에서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한다. 우선 이 상담사가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생명지킴이' 강의를 한다. 그와 함께 또 다른 직원인 김태연 간호사(정신건강요원)는 고용센터 1층 대기 공간에서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스트레스 검사와 간단한 설문조사(건강질문지, PHQ-9)를 지원한다. 만약 두 가지 검사에서 위험군으로 판단되면 곧장 복지센터 회원으로 등록하고 연락처를 남기도록 권유한다. 연락처를 남기면 추후 센터에서 연락해 관리하는 식이다.

신복위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자살위험군을 발굴한다. 다만 이 상담사는 "신복위는 고용센터보다 더 민감한 이용객들이 많아서 강연은 하지 않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이동 상담과 스트레스 검사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복지센터가 제공하는 무료 스트레스 검사는 뇌파 검사다. 뇌파 기기를 착용하고 1분정도 있으면 측정 결과가 나온다. 기자도 이날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 전에 검사를 해봤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적정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외 주의·집중도, 두뇌부하도, 좌우뇌활성도, 신체적 스트레스, 심장건강도 등 모든 항목에서 적정 내지는 양호하다고 했다. 기자의 결과지를 본 김 간호사는 "이렇게 모든 항목이 정상인 사람은 오랜만에 본다"고 놀라워했다. 그만큼 이들이 방문하는 고용센터나 신복위에는 고위험군이 많다는 뜻일 것이다.

지난 12일 경북 포항고용복지+센터에서 포항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김태연 간호사(정신건강요원, 맨 왼쪽)가 복지센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5.8.30

실제 이날 스트레스 검사에 응한 중년 여성은 스트레스 수치가 높게 나왔고 10점 이하가 정상인 설문조사에서도 3배에 달하는 27점이 나왔다. 복지센터 소속 직원은 이 여성에게 '심장 질환이 있는지', '신경계 질환이 있는지', '요즘 고민이 무엇인지' 등을 묻고 센터 등록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은 '건강한 삶을 위한 마음 교육'으로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들어야 하는 취업 특강 중 하나였다. 13명의 수강생 중 중장년층이 대다수였다. 젊은 세대는 주로 온라인 교육을 듣는다고 했다. 이 상담사가 진행하는 이 강연은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이수한 이들은 '생명지킴이' 자격을 부여받는다. 이 상담사는 "자살시도자들이 경고신호를 보내는 건 92%인데 주변에서 그걸 알아차리는 것은 5%에 불과하다"며 "좀 더 잘 알아차릴 수 있도록 유관기관 이용자들에게 해당 내용을 교육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담사는 "경제위기군은 다른 위험군에 비해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해고나 파산, 강제퇴거 등 이런 것들이 심리적 위기를 촉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개인의 경제 상태와 자기 가치가 굉장히 밀접하게 연결돼 사회적으로 비교를 하기도 하고, 이로 인한 고립감에 빠지는 비율이 많다"면서 "경제 위기 상황에서 경제적인 부분뿐 아니라 심리적 개입도 병행되는 게 훨씬 효과적으로 자살 위험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위기군 특성상 경제적인 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심리 상담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경제 지원이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까지는 신복위 등 서민금융기관과의 연계는 활발하지 않은 듯했다. 이 상담사는 "신복위에서 연결해주는 사례는 되게 많지는 않다. 주로 저희 회원 중에 금융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들을 저희가 신복위에 가서 도움을 요청하는 식"이라면서도 "그래도 저희가 신복위에서 이동상담을 하면 이용하는 분들이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정보를 인식하는데, 그것 만으로도 큰 효과"라고 했다.

이 상담사는 "지역 내 유관기관 협의체를 운영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했다. 그는 "은둔·고립된 상태의 분들을 우리 센터까지 오도록 하는 게 힘든데, 고용센터나 신복위 등과 함께 협의하면 한결 수월해진다"면서 "대개 서로 무슨 사업 내지는 지원을 하는지 모르는데, 소통을 하면서 진행하면 연계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 상담사는 포항시가 향후 법률사무소에서도 고위험군을 발굴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마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법률사무소를 찾는 이용객이 자살위험군일 경우 위기상황 매뉴얼을 만들어, 정신건강 비전문가도 보다 효과적으로 위험군을 응대하고 빠르게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자살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방문하는 기관에 우리가 '이런 사업을 하고 있다'고 알리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크다"고 했다.

지난 12일 경북 포항북구정신겅강복지센터 소속 이유림 선임 상담사(선임 정신건강요원)가 실업급여 대상자를 상대로 '건강한 삶을 위한 마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5.8.30

경북 포항뿐 아니라 경북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경제위험군 자살예방사업'을 비교적 활발히 홍보하는 광역단체다. 이와 관련해 뉴스핌은 경상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다른 지자체에 비해 경제위험군 자살예방사업이 활발한 것 같은데 계기가 있는지
▲ 사업 시작 당시인 2023년 1월 기준 경북 전체 인구 중 경제활동 인구인 청장년층이 자살사망자 기준 매우 높은 비율(61.3%)을 차지하고 있었다. 동기별 자살현황에서 정신적 문제에 이어 경제생활 문제 비율이 높았다. 2023년도 신용회복위원회 포항·구미 지부를 시작으로 경제위기군 자살예방사업을 시작하게 됐으며 2024년에는 고용복지+센터와 2025년에는 소상공인 관련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고용센터, 신복위 등 서민금융기관과 연계해 사업을 진행할 때 장점과 애로사항은
▲ 기관 간 연계를 통해 정신건강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다. 하지만 기관별 담당자가 교체되면 사업 이해도가 낮아질 수 있어 연속성이 저하될 수 있다. 또 채무 정보나 정신건강 정보는 모두 민감한 개인정보이다 보니 정보 공유에 큰 제약이 있다.
경제위기군은 보통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자체에 저항감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금융·고용 기관 관계자에게 기본적인 자살 위기 신호 파악 및 정신건강 교육을 하고 반대로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에게는 기초적인 금융 관련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

- 경제위기군 자살예방과 관련해 추가적인 계획이 있는지
▲ 고위험군 조기발견과 경제적 문제가 자살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추진목표다. 기관 간의 역할 공유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기관별 연계 서비스 유입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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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시대…월가가 주목하는 '네가지 상품'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1시2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약 20년간 글로벌 자산시장의 핵심 축이었던 저물가·저금리의 골디락스가 막을 내렸다. 미국을 필두로 한 주요국의 눈덩이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 과잉, 지정학적 충돌로 인한 공급망 재편과 끈적끈적한 물가, 인공지능(AI) 주도권을 잡기 위한 빅테크의 폭발적인 회사채 발행이 금리 방향을 돌려 놓았다. 금리가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 고착화되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투자 공식도 바뀌고 있다. 현금성 파킹부터 조달 비용 상승을 견디는 우량주까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가 제공하는 투자 기회를 탐색해 본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미국 금리가 '더 높이 더 오래' 머무르는 데는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과 무관하지 않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5% 선으로 밀어 올린 주요인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쇼크, 여기에 인공지능(AI) 투자 낙수효과로 인한 성장 지표가 맞물리며 금리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월가가 고금리 대응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어막을 세우는 데 잰걸음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연 2%로 되돌리는 일이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매체와 경제학자들은 물가 우려와 늘어나는 연방 부채 부담이 맞물리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 안팎에서 장기간 머무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자산으로 실물 원자재와 물가연동채권(TIPS), 인프라 자산 그리고 금리 상승 헤지 펀드 등 크게 네 가지를 제시한다. 물가연동채권(TIPS)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채권 원금과 이자를 맞춰 올려주는 채권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다. 물가와 금리 상승에 방어막 제공하는 ETF [AI 일러스트 = 황숙혜 기자]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해당 채권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TIP(iShares TIPS Bond ETF)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03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TIPS ETF의 대명사 격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44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사이 일평균 거래량이 208만주로 파악됐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관련 자료 분석에 따르면 TIPS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물가연동채권으로, 일반 채권과 달리 인플레이션 상승에 맞춰 채권의 가치가 변동된다. 이 같은 설계로 인해 물가 상승 시기에 채권의 구매력 저하를 일정 부분 방어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자료=블룸버그] 물가가 오르면 채권의 원금이 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채권과 마찬가지로 쿠폰 금리가 고정돼 있지만 이자율 산출의 기준이 되는 원금이 확대되고, 이자 금액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보인다. TIP는 ICE BofA US Treasury Inflation Linked Bond를 벤치마크로 추종하고, 잔존 만기가 1년 이상인 물가연동채권에 고르게 분산 투자한다.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AAA 등급의 국채가 거의 10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신용 위험이 거의 없다. 운용 보수 역시 연 0.18%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 구조다. ETFDb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TIP은 총 수익률 기준으로 1.55%의 손실을 냈고, 연초 이후로도 0.69% 손실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미국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TIP의 유효 듀레이션은 6.17년으로,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때 채권 가치가 6.17% 떨어진다는 의미다. 물가가 상승해 채권 원금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연준의 긴축과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총 수익률 기준으로 손실을 냈다는 설명이다. TIPS와 TIP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방어하지만 시장 금리가 급격하게 오르는 과정에 손실을 보는 독특한 이중 구조를 지닌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TIPS도 여전히 채권이기 때문에 듀레이션 리스크를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TIPS와 TIP이 물가 헤지에 실패한 자산이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만기까지 보유하거나 듀레이션을 조절하면 헤지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연준이 금리를 과격하게 올릴 경우 듀레이션이 매우 짧은 단기물 TIPS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 TIPS의 실질 수익률, 즉 물가 상승률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챙기는 이자가 연 2.9%선까지 뛰었다"며 "이는 과거 평균치인 1.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TIPS를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 2.9%의 실질적인 구매력 방어망을 확보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평균 유효 듀레이션이 긴 TIP의 단점을 보완한 상품이 STIP(iShares 0-5 Year TIPS Bond ETF)다. 블랙록이 2010년 12월 출시한 펀드는 잔존 만기가 5년 미만인 채권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이 때문에 펀드의 유효 듀레이션은 2.24년에 불과하다. 뱅가드의 VTIP(Vanguard Short-Term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ETF) 역시 단기물 TIPS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TIP의 경우 시장 금리가 1%포인트 오를 때 가격이 6.17% 하락하지만 STIP의 경우 2.24% 떨어지는 데 그치는 셈이다. 듀레이션이 짧은 만큼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이 제한적이고 운용 보수가 연 0.03%로 TIP보다 낮아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AI 모델의 공식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는 국면에는 TIP보다 듀레이션이 짧은 STIP의 자산 가치 방어 효과가 훨씬 높다. 블랙록의 보고서는 STIP이 초저변동성 현금성 자산에 가깝게 움직인다고 소개한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월 원금이 보정되는 동시에 가격 변동성이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한 개인이나 기관 투자자들이 고물가 시기에 현금을 파킹하는 용도로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국면에는 TIP과 STIP의 명암이 달라진다. 듀레이션이 긴 TIP은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를 보지만 STIP은 가격 상승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그친다.   shhwang@newspim.com 2026-10-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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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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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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