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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땅 지척에서 펼쳐진 詩의 향연..."통일 담론 사그라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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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평화전망대에서 통일 시낭송회
원로배우 박정자 등 저명인사 한자리
강화군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도
국제여성총연맹 한국본회 행사 주관

[강화=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형제여 나 오늘 강화 제적봉에 올라 물의 노래를 부른다. 내 노래가 좀 길더라도 함부로 막지마라. 그것은 평화를 사랑하는 예의에 어긋나는 일"

원로배우 박정자 씨가 '강화 섬에서 형제에게'라는 부제가 붙은 박용재 시 '물의 노래'를 낭송하기 시작하자 장내는 숙연해졌다.

[강화=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원로배우 박정자 씨가 지난 26일 강화평화전망대에서 열린 평화통일 시낭송회에서 박용재 시인의 '물의 노래-강화 섬에서 형제에게'를 특별낭송하고 있다. [사진=이영종 기자] 2025.09.29 yjlee@newspim.com

성우 출신으로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박 배우의 낭랑한 목소리는 평화와 통일을 향한 우리 모두의 염원을 그대로 담아냈고, 관객들은 팔순 배우의 나이를 잊을 수밖에 없었다.

광복과 분단 80년을 맞아 '평화통일의 시 강화에 꽃피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강화 평화통일 시 낭송회가 지난 26일 북한 땅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강화평화전망대 3층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박 배우의 특별 낭송에 이어 시인인 허형만 목포대 명예교수와 장용철 안양대 부총장, 이명숙 법무법인 나우리 대표변호사, 조희수 아나운서, 여성 CEO인 원나리 ㈜현대파크 대표 등이 모두 6편의 통일 관련 시를 낭송했다.

[강화=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박용철 강화군수가 지난 26일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강화군이 주최하고 국제여성총연맹 한국본회가 주관한 평화통일 시낭송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종 기자]2025.09.29 yjlee@newspim.com

허형만 시인은 '강화도가 있어 이 나라가 있다'는 자작시를 통해 "이 땅의 통일을 소원하는 자, 강화도로 오라. 강화에 와서 평화전망대에 오르라"라고 낭송을 이어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박용철 강화군수와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 강지혁 해병 제5여단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박 군수는 "북한 접경지역인 강화는 그 어느 곳 보다 분단의 현실을 체감하고 있고 통일에 대한 열망이 클 수밖에 없는 지역"이라며 "지역과 국가 안보의 최전선인 이 곳 평화전망에서 저명인사들을 모시고 통일시 낭송회를 개최하게 돼 각별한 의미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강화=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 26일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강화군이 주최하고 국제여성총연맹 한국본회가 주관한 평화통일 시낭송회가 열렸다. 행사에서 최금녀 한국시인협회 부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종 기자] 2025.09.29 yjlee@newspim.com

최금녀 한국시인협회 부회장은 축사에서 "실향민 1세대로서 북한 땅이 지척인 이 곳에서 평화통일 시낭송회를 열게 됐고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요즘 우리 사회에서 통일을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사라지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우리 모두 통일을 향한 뜨거운 가슴 속 열정을 시로 토해내자"며 "그렇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귀 기울이고, 결국 남북이 하나되는 통일이 우리 앞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박정자 배우가 강화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해 시낭송회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강화=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 26일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강화군이 주최하고 국제여성총연맹 한국본회가 주관한 평화통일 시낭송회가 열렸다. 사진은 조순태 국제여성총연맹 한국본회 회장이 축사를 하는 모습. [사진=이영종 기자] 2025.09.29 yjlee@newspim.com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은 "문화계의 대표적 인사인 박정자 배우 같은 분들을 포함한 많은 인사들이 우리 강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해주셔서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국제여성총연맹 한국본회 조순태 회장은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오늘 울려 퍼진 싯구 하나하나가 강화섬을 꽃피우고 우리 모두의 통일염원을 소담스런 열매로 맺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침 이날은 조 회장의 신작 시집 '함께 걸어온 그대들이 꽃이오'(도서출판 책만드는집)가 출간돼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그동안 국회와 국내 각지에서 통일 시낭송회를 열어온 국제여성총연맹 한국본회 측은 앞으로 강화도와 함께 평화전망대 시낭송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면서 더 많은 인사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나간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강화=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원로배우 박정자 씨가 26일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열린 평화통일 시낭송회에 참석해 행사를 주최한 강화군 박용철 군수에게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사진=이영종 기자] 2025.09.2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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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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