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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재팬모빌리티쇼 2025 참가...BMW·MINI 미래 모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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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노이어 클라쎄 모델 BMW 뉴 iX3 공개
2028년 출시 예정인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 소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BMW 그룹은 오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 참가해 BMW와 MINI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모델과 기술을 소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첫 번째 노이어 클라쎄 모델 BMW 뉴 iX3, 수소 연료 전지 기술, MINI 폴 스미스 에디션을 포함한 MINI 패밀리, 스페셜 에디션인 BMW M2 CS, 콘셉트 모델인 BMW 콘셉트 스피드탑을 전시한다.

BMW 모토라드도 참여해 전기 모터사이클 BMW CE 02와 함께 토프락 라즈가틀리오글루(Toprak Razgatlıoğlu) 선수가 2025년 FIM 슈퍼바이크 월드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때 탑승했던 BMW M 1000 RR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를 통해 처음 선보인 차량 내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에어콘솔(AirConsole)과 협업한 차량 내 게임 기능은 BMW 뉴 iX3 역시 지원하며,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왼쪽부터) 폴 스미스 디자이너, 요헨 골러 BMW 그룹 고객·브랜드·세일즈 총괄, 마사토시 하세가와 BMW 그룹 재팬 대표이사 사장, 프랭크 반 밀 BMW M 브랜드 사장, 요하임 포스트 BMW 그룹 개발 총괄, 올리버 하일머 BMW 컴팩트 클래스·노이어 클라쎄·BMW M 디자인 총괄 [사진=BMW 그룹]

◆ BMW 뉴 iX3, 첫 번째 노이어 클라쎄 모델

BMW 뉴 iX3를 통해 선보이는 혁신적인 기술들은 BMW 그룹 전체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준다. 관람객은 BMW 뉴 iX3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적 도약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핵심은 전기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및 제어/조작 콘셉트, 디지털화, 연결성, 디자인, 지속 가능성이다. 향후 출시될 모든 BMW 모델은 파워트레인에 상관없이 새로운 노이어 클라쎄가 가져올 혁신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BMW 뉴 iX3는 BMW 브랜드의 기술적 진보를 충실히 반영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또한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및 제어/조작 콘셉트인 BMW 파노라믹 iDrive는 새로운 BMW 파노라믹 비전과 업그레이드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X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며, BMW 특유의 완벽한 운전자 중심 철학을 구현한다.

4개의 고성능 컴퓨터, 즉 '슈퍼브레인(superbrains)'으로 구성된 영역별 전자 아키텍처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의 기반이 된다. 이중 하나인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는 BMW가 자체 개발한 BMW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 소프트웨어와 함께 정지 상태부터 주행 한계 영역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주행 특성을 관리한다.

첫 번째 노이어 클라쎄 모델인 BMW 뉴 iX3에는 기술적 진보를 이룬 6세대(Gen6) BMW eDrive, 원통형 셀 배터리, 새로운 전기 모터 등이 탑재됐다. 400kW의 최고 충전 속도로 10분간 충전하면 372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양방향 충전 기능으로 차량을 이동식 파워뱅크로 활용할 수 있다.

◆ 2028년 출시 예정인 BMW iX5 하이드로젠

지속적인 제품 다양화는 BMW 그룹의 핵심 성공 요인 중 하나다.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 구동 시스템에 이어 2028년에는 새로운 BMW iX5 하이드로젠을 선보이며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렇게 폭넓은 파워트레인 포트폴리오는 전 세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현재는 물론 미래 시장에서 원하는 사항을 성공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한다.

수소 구동 기술은 BMW 그룹이 토요타 자동차와 함께 개발 중인 3세대 연료 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기술적 진보를 통해 더 작지만, 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그 결과 출력과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증가하고 에너지 소비는 줄었다.

BMW 그룹은 뮌헨과 슈타이어의 BMW 역량 센터에서 기술 검증을 위한 초기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있으며, BMW 그룹 란츠후트 공장에서 수소 구동 시스템의 추가적인 부품을 공급하는 중이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BMW가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인 'BMW 뉴 iX3'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2025.09.08 kimsh@newspim.com

◆ MINI 폴 스미스 에디션, 세계 최초 공개

1998년, 폴 스미스는 클래식 Mini의 한정 모델에 자신의 서명을 새겼다. 이후 MINI와 폴 스미스는 여러 가지 협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 유서 깊은 협업의 새로운 결실이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서 공개된다. 바로 MINI 폴 스미스 에디션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서는 폴 스미스의 디자인 언어인 '뒤틀린 클래식(Classic with a Twist)'이 MINI 쿠퍼 패밀리에 접목됐다. 차량의 스타일과 디테일에는 폴 스미스만의 독창적인 감각과 MINI 브랜드 특유의 유쾌하고 낙관적이며 독립적인 정신이 잘 어우러졌다.

노팅엄 그린(Nottingham Green)과 같은 특별한 외장색 및 폴 스미스의 시그니처 스트라이프 등 세련된 디자인 요소들이 MINI 폴 스미스 에디션의 개성을 한층 강조한다. 여기에 다크 스틸(Dark Steel) 색상의 액센트가 적용된 18인치 나이트 플래시 스포크 블랙 휠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휠의 허브캡과 검은색 트렁크 손잡이에는 폴 스미스의 서명이 새겨져 특별한 가치를 더한다. MINI 폴 스미스 에디션은 MINI 쿠퍼 3-도어, 5-도어, 컨버터블 모델로 출시된다. 세계 최초 공개와 함께 MINI 폴 스미스 에디션 순수전기 모델이 전 세계에 판매될 계획이며, 내연기관 모델은 2026년 1분기부터 주문이 시작될 예정이다.

◆ BMW M2 CS 스페셜 에디션 공개

BMW M2 CS 스페셜 에디션도 공개된다. 고회전 M 트윈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은 기존 M2 모델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6250rpm에서 530마력(390kW)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BMW M의 이 고성능 컴팩트 스포츠카는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을 한 차원 더 끌어올렸다.

드라이브로직(Drivelogic) 기능을 적용한 8단 M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엔진 동력을 BMW M2 CS의 뒷바퀴로 전달한다. 스페셜 에디션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사용을 포함한 경량 설계 기술을 정교하게 적용해 기본형 BMW M2보다 무게를 약 30kg 줄였다.

BMW M2 CS는 경량화와 빠른 동력 전달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3.8초로 단축하며 4초벽을 돌파했다. '1피트 롤아웃' 방식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3.5초이다. 시속 80km~120km 구간 중속 가속은 3.4초 걸리며,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302km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된다.

BMW M2 CS의 섀시 기술과 제동 시스템은 스페셜 에디션의 향상된 엔진 성능 특성과 8mm 더 낮아진 최저지상고의 무게 균형에 최적화해 정밀하게 맞춰졌다.

BMW M2 CS의 매력적인 외관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다양한 구성 요소와 전용 디테일로 완성됐다. 기본형 BMW M2에도 적용된 M 미러 캡과 스페셜 에디션에 기본으로 포함된 M 카본 루프, 그리고 CS 전용 리어 디퓨저가 눈길을 끈다.

BMW M2 CS의 실내는 고급스러운 알칸타라와 혁신적인 경량 설계가 조화를 이루며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다.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패널의 센터 콘솔과 열선 및 메리노 가죽을 적용한 경량 M 카본 프런트 버킷 시트 등이 이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뮌헨=뉴스핌] 김승현 기자 = BMW가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인 'BMW 뉴 iX3'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2025.09.08 kimsh@newspim.com

◆ BMW 콘셉트 스피드탑, 스포츠 투어링 모델을 재정의하다

재팬 모빌리티쇼 2025의 BMW 그룹 부스에서 가장 특별하고 시선을 사로잡을 모델 중 하나는 바로 BMW 콘셉트 스피드탑(BMW Concept Speedtop)이다. 이 독특한 3-도어 콘셉트 카는 지난 2025년 5월 이탈리아의 코모 호숫가에서 열린 클래식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 2025(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 2025)'에서 처음 공개됐다.

BMW 콘셉트 스피드탑은 스포티한 투어링 모델의 개념을 새롭게 해석하면서 슈팅브레이크의 우아함에 신선한 디자인 언어를 결합했다. BMW 콘셉트 스피드탑은 단 70대만 생산되는 한정 모델로, 현재 출시 중인 BMW 엔진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V8 엔진이 탑재돼 그 희소성과 위엄을 강조한다.

BMW 콘셉트 스피드탑의 외관 디자인은 '샤크 노즈(shark-nose)' 형태의 전면부가 연출하는 뚜렷한 V자형 실루엣, 얇고 긴 헤드라이트, 일루미네이티드 키드니 그릴이 특징이다.

보닛 위의 스플라인은 A필러를 넘어 지붕을 지나 리어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며 역동적인 투어링의 비례를 만들고, 넓어지는 후면은 탄탄한 근육질 형태를 더욱 강조한다. BMW 콘셉트 스피드탑 전용 투톤 14 스포크 팬(fan) 스타일 휠은 우아함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했다.

투톤 색상 및 소재의 콘셉트를 통해 외관과 실내는 조화롭게 연결된다. 차체의 반짝이는 갈색인 플로팅 선스톤 마룬(Floating Sunstone Maroon)은 실내의 갈색인 선다운 마룬(Sundown Maroon)으로 이어지고, 시트를 감싼 밝은 톤의 문스톤 화이트(Moonstone White)와 조화를 이룬다.

또한 정교하게 제작한 전통 브로그 스타일의 디테일이 가죽 표면 곳곳에 배치돼 장인 수준의 완성도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BMW 콘셉트 스피드탑은 트렁크 역시 가죽으로 마감됐으며, 브로그 스타일의 천공으로 장식했다. BMW 그룹 딩골핑 공장 내 매뉴팩토리 워크숍(Manufactory workshop)의 전문적인 제조 기술로 정교하게 외관 및 실내를 마감해 수준이 다른 품질을 보여준다.

◆ 에어콘솔을 이용한 차량 내 게임, 세계적인 클래식 게임을 차 안에서 즐기다

도쿄의 BMW 그룹 부스를 방문하면 에어콘솔을 통한 차량 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에서 처음 도입된 것으로, BMW 뉴 iX3 역시 차량 내 게임 기능을 지원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카드 게임인 마텔의 우노를 차량 내 게임에 알맞게 변형한 '우노 카 파티!(UNO® Car Party!)'가 제공된다. 마텔은 업계를 주도하는 세계적인 완구 및 가족 엔터테인먼트 회사이며,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소유하고 있다.

BMW 고객은 마텔과 협력해 에어콘솔 게임 라이브러리에 새롭게 추가한 '핫휠: 익스트림 오버드라이브(Hot Wheels: Xtreme Overdrive™)'를 독점적으로 즐길 수 있다.

가상의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로 파노라믹 드라이브 트랙(Panoramic Drive Track)에서 경주를 펼치며 포인트를 획득하고, 전설적인 핫휠 차량을 잠금 해제한 뒤 맞춤형으로 꾸밀 수 있다. 이로써 각 레이스는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의 성능과 스타일을 선보이는 무대가 된다.

또한 에어콘솔은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팩맨 챔피언십 에디션(PAC-MAN™ Championship Edition)'을 BMW에 처음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고전 오락실 게임을 BMW 전용으로 변형한 버전으로, 세계적인 게임에 독특한 매력을 더했다.

에어콘솔은 탑승객이 스마트폰을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게 하며, 이를 통해 차량 내 모든 승객이 함께 경쟁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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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완성한 韓·日 반도체 동맹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물려받은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대의 사업 동맹으로 재편하고 있다.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과의 교류를 직접 챙겨온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계열 동우화인켐의 유리기판 합작을 계기로 인적 신뢰를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생산 협력으로 확장했다. 과거 일본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시작된 삼성의 대일 협력이 이 회장 체제에서는 AI 반도체 공급망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 = 뉴스핌DB] ◆ 스미토모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글라스 코어' 공동 생산 15일 삼성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지난 2일 일본 스미토모화학의 한국 자회사인 동우화인켐과 합작법인 '글라셈' 설립에 나섰다. 글라셈은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의 핵심 소재인 '글라스 코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전기가 지분 66%, 동우화인켐이 34%를 보유한다. 경기 평택에 생산 거점을 구축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이번 합작을 단순한 계열사 차원의 투자보다 삼성과 일본 재계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 관계가 첨단산업의 공동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로 보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이건희 선대회장 때부터 삼성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대표적인 일본 소재기업이다. 양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고, 지난 2011년에는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 생산 합작사 SSLM을 설립했다. 이번에는 협력의 무대가 AI 반도체용 첨단 패키징 소재로 옮겨갔다.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판보다 표면이 평탄하고 열에 따른 변형이 적어 고성능 AI 반도체와 대형 패키지에 적합한 차세대 부품으로 꼽힌다. AI 반도체의 연산 성능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기판과 패키징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다층·고밀도 반도체 패키지기판 설계와 제조 기술을 합작법인에 투입한다. 동우화인켐은 정밀 유리 가공과 공정 자동화 역량을 제공한다. 양사가 각자의 기술을 결합해 글라스 코어를 공동 생산하면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리기판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이재용 회장이 잇는 일본 네트워크…AI 협력으로 확장 삼성과 일본 재계의 협력 중심에는 이건희 선대 회장이 1993년 출범시킨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가 있다. LJF는 삼성과 일본 주요 전자·부품·소재 기업 최고경영진이 정례적으로 만나 기술과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 모임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경영자들이 참여하며 삼성의 핵심 해외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선대 회장은 요네쿠라 히로마사 전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양측의 신뢰는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지낸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으로 이어졌다.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LJF 정례 교류회를 직접 주재하고 일본을 수시로 방문하며 도쿠라 회장을 비롯한 현지 재계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회장이 선대부터 이어진 일본 재계 네트워크를 AI 시대에 맞는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기의 유리기판 [사진=삼성전기] ◆ 산요·NEC·도레이·소니…반세기 이어진 기술 동맹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출발점은 일본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합작이었다. 삼성은 1969년 산요전기와 TV 생산법인 '삼성-산요전기'를 설립하며 전자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졌다. 산요전기 창업자인 이우에 토시오와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이 와세다대 동문으로 인연을 맺은 점도 양사 협력의 계기가 됐다. 이후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기술 도입을 넘어 핵심 부품을 함께 개발·생산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삼성은 1970년 일본전기(NEC)와 삼성NEC를 설립해 브라운관과 전자부품 기술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훗날 삼성SDI로 성장했다. 2000년에는 NEC와 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워 OLED 사업에 진출했다. 관련 사업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거쳐 현재의 삼성디스플레이로 이어졌다. 협력 범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패키징과 대형 LCD 분야로도 넓어졌다. 삼성은 1995년 도레이와 스템코(STEMCO), 스테코(STECO)를 설립해 관련 공급망을 공동 구축했다. 2004년에는 소니와 대형 LCD 패널 합작사 S-LCD를 세워 대규모 생산 투자에 나섰다. 초기 일본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합작으로 시작된 협력이 기술 개발과 생산, 공급망을 함께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거 삼성과 일본 기업의 협력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이재용 회장은 일본 재계와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단순한 교류에 그치지 않고 AI 반도체와 첨단 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7-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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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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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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