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공모가보다 하락한 '세나테크놀로지·더핑크퐁컴퍼니'...투자자들 '분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통 물량 및 해외 매출 편중·플랫폼 의존도 리스크 요인"
전문가 "과열 신호 경계해야…기업가치 중심 IPO 심사 중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이 이례적 활황을 보이며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2~4배까지 치솟는 이른바 '따블'·'따따블' 종목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상장 초기 강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기업은 공모가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사례도 나타나며 종목별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올해 IPO 시장의 대표 흥행 사례로 꼽히는 기업들은 상장 직후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실험실 자동화 장비업체 '큐리오시스'는 공모가 2만2000원에서 상장 첫날 8만8000원까지 뛰었고, 인공지능(AI) 경량화 솔루션 기업 '노타'도 공모가 9100원에서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6만5300원까지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씨엠티엑스'(CMTX·공모가 6만500원), 친환경 화장품사 '아로마티카'(공모가 8000원)도 각각 13만16000원, 1만950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2~3배 수준의 주가를 기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노테크는 상장 이틀 만에 공모가 1만4700원에서 장중 8만5000원까지 오르며 '따따블'을 기록한 뒤 현재는 4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큐리오시스도 6만원대, 씨엠티엑스는 9만원대, 아로마티카는 2만원 안팎을 유지하며 공모가 대비 두 배 이상의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종목이 상장 초기 급등 이후 조정을 받았지만, 공모가 이상에서 거래되는 흐름은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상장 당일 급등세와 달리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종목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조정을 받은 일부 종목은 공모가 대비 평균 약 9%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세나테크놀로지'와 '더핑크퐁컴퍼니'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웨어러블 무선통신기기 업체 '세나테크놀로지'는 상장 첫날 장중 17만6400원까지 올랐지만 종가는 공모가(5만6800원) 대비 41.2% 높은 8만200원에 마감했다. 이후 주가는 빠르게 하락해 한때 4만8000원까지 떨어졌고, 최근 종가도 공모가를 소폭 밑도는 5만4700원 수준이다.

세나테크놀로지의 상장 후 부진에 대해 시장에서는 유통 물량 구조와 공모가 산정 방식을 원인으로 꼽는다.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참여 기관 53곳 중 50곳이 공모가 밴드 상단을 제시했고, 한 곳은 밴드 상위 가격을 제시하는 등 수요가 집중됐다. 공모가 산정 시 적용된 할인율도 39.4%로, 2023년 이후 IPO 기업의 평균 수준(21.8~33.4%)을 웃돌았다. 결과적으로 비교적 매력적인 공모가가 제시되면서 상장 당일 주가가 급등하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회사가 투자설명서에서 밝힌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예정 주식의 36%로, 최근 평균치인 30%를 상회한다. 유통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만큼 상장 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독자 통신 기술을 확보해 140개국 4000여개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일 모토라드(Motorrad)에서 7년 연속 통신시스템 1위 브랜드로 선정된 만큼, 수출 비중 95%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35.7%(199만주, 1131억원)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아기상어(Baby Shark)'로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콘텐츠 IP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는 상장 당일 장중 6만150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3만8000원) 대비 60% 이상 급등했으나, 이틀 만에 공모가를 하회했고 현재 주가는 3만6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주가 흐름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해외 매출 의존도, 플랫폼 구조 변화, 기존 IP의 성장 한계 등 펀더멘털 요인을 중심으로 분석한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실적 변동성이 크고 신규 IP 성과가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등의 IP를 유튜브·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플랫폼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며 "다만 리스크 요인으로는 높은 해외매출 비중(지난해 74.2%, 상반기 75.6%)에 따른 환율 변동성, 특정 영상 플랫폼의 과점화로 인한 콘텐츠 공급자의 협상력 약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내년 실적 전망 및 성장률이 중요한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아기상어·핑크퐁 등 흥행 IP를 보유하고 있으나 기존 IP는 성숙기에 접어들어 과거와 같은 고성장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베베핀 IP는 인지도가 확대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실룩·문샤크 등 신규 IP는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체적인 IPO 시장 과열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축 아파트 가격이 하루 만에 급등하는 것과 유사한 과열 신호"라며 "펀더멘털보다 단기 수익을 쫓는 심리가 확대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며 IPO 시장의 신뢰를 저해할 수 있는 만큼, 기업 가치와 유통 구조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 끝났다고?…KRX 애프터마켓 오늘 개장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거래소가 14일부터 정규장 종료 후 주식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을 운영한다. 기존 시간외단일가 매매를 폐지하고 오후 8시까지 실시간 거래를 확대하면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와 장후 거래시장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4시간 동안 애프터마켓이 열린다. 정규장은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되며, 오후 3시 40분부터 4시까지는 시간외종가매매가 진행된다. 이후 오후 4시부터 애프터마켓에서 실시간 접속매매가 이뤄진다. [자료=한국거래소] 기존 오후 4~6시 운영되던 시간외단일가 매매는 폐지된다. 10분 단위로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규장과 같은 실시간 체결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거래소는 장 마감 이후 발생한 공시나 해외시장 움직임 등에 투자자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장으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장후 거래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NXT도 이미 장후 거래를 운영하고 있지만 거래 대상이 약 600개 종목으로 제한돼 있다. 반면 KRX 애프터마켓은 코넥스를 제외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 등 대부분의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단, 투자경고·투자위험·관리·정리매매 등 일부 시장관리 종목은 제외되며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도 거래 대상에서 빠진다. 거래시간도 일부 차이가 있다. NXT 애프터마켓은 오후 3시 40분부터 8시까지 운영돼 KRX보다 20분 먼저 시작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는 두 시장이 동시에 운영되면서 거래 가능한 종목의 경우 투자자가 어느 시장을 통해 주문을 체결할지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이 된다. 이때 증권사의 스마트주문전송(SOR)이 시장 간 주문 경쟁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SOR은 동일 종목에 대해 각 시장의 가격과 거래비용, 체결 가능성 등을 비교해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주문을 배분한다. KRX는 거래 종목의 폭을 앞세우고, NXT는 기존 장후 거래 인프라와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비용 등을 기반으로 맞서는 구조다. 주문 방식에도 변화가 생긴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허용하지 않고 지정가·최우선지정가·최유리지정가 등 제한된 호가만 이용할 수 있다. 장후 시간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유동성과 가격 변동성을 고려한 조치다. 가격제한폭은 기존 시간외단일가의 전일 종가 대비 ±10%에서 ±30%로 확대된다. 급격한 가격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변동성완화장치(VI) 등 가격안정화 장치도 적용된다. 관건은 거래시간 확대에 걸맞은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느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거래량이 충분히 늘지 않을 경우 장후 시간대에 유동성이 분산되고 호가 스프레드가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참여자가 적은 상황에서는 소수 주문만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서 정규장 종가와 애프터마켓 가격 간 괴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여밀림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애프터마켓 도입 이후 시장 품질과 운영 안정성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프리마켓의 세부 운영방식과 도입 범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거래소·대체거래소·증권사와 청산 결제기관을 포괄하는 통합 시장운영 및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2026-09-14 12:00
사진
못말리는 트럼프?…골프장서 시상식 후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형 스포츠 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 무대를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과 개인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서부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 직접 등장했다.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USA'가 새겨진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대회 우승 장면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 연설에서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까지 내놨다. [산세바스티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한국시간)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서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14 psoq1337@newspim.com 경기가 치러진 골프장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2014년 파산 절차를 밟던 골프장과 호텔을 약 17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아이리시 오픈은 이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DP월드투어 대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참석까지 더해지면서 골프장 자체가 세계적인 뉴스의 중심에 섰다. 개인 사업장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 아일랜드 현지의 반발은 거셌다. 더블린에서는 12일 '트럼프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둔베그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군경 4000여명을 배치하는 대규모 경호 작전을 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했다. 일주일 뒤에는 데이토나500을 찾았다. NASCAR의 상징적인 레이스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이 트랙을 돌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의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건네주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대학 레슬링 챔피언십과 UFC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LIV 골프 대회가 열린 자신의 플로리다 도럴 골프장도 직접 찾았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첼시의 우승 세리머니 무대에 올라 트로피와 선수들 사이에 섰다. US오픈 테니스에도 등장했다. 2026년에는 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했고 UFC를 백악관 잔디밭으로 불러들이는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스포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개인적인 취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형 스포츠는 정치 집회와 달리 폭넓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해 대통령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전달된다.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강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psoq1337@newspim.com 2026-09-14 10: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