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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고액·상습체납자 6848명…쌍방울 김성태 회장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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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체납자 중 2억원 이상
법인 4161개…체납액 3조 규모
'선박왕' 권혁 시도그룹 회장 포함
납부능력 있으면서 체납 6명 감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6848명과 법인 4161곳을 공개했다.

김성태 쌍방울 회장과, 이른바 '선박왕'으로 불리는 권혁 시도그룹 회장도 포함됐다.

국세청(청장 임광현)은 국세체납액이 2억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의 인적사항 등을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명단 공개 대상은 작년 12월 31일 기준으로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국세 체납액이 2억원 이상인 고액·상습체납자다.

공개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납부기한 및 체납 요지이고,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의 대표자를 함께 공개된다.

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개인 6848명(4조 661억원), 법인 4161개(2조 9710억원)업체이며, 총 체납액은 7조 371억원이다.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선박임대업을 운영하던 권혁(3938억원)이며, 법인 최고액 체납자는 권혁의 제2차 납세의무자인 시도탱커홀딩(1537억원)이다.

신규 공개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1343명 증가했으며, 공개하는 체납액도 8475억원 증가했다. 신규 공개 대상 중 6658명(60.5%)이 수도권(경기·서울·인천)에 거주‧소재하고 있으며, 이들의 체납액은 5조 770억원(72.1%)이다.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전경 [사진=국세청] 2021.07.09 goongeen@newspim.com

이번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는 압류·공매 등 강제징수 및 출국금지·체납자료 제공 등 행정제재에도 체납세금을 미납한 체납자다.

국세청은 국세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액·상습체납 신규 명단 공개 대상자를 확정했다. 지난 2월 공개 대상자 1만2165건을 안내해 6개월 동안 납부를 독려하고 소명기회를 부여했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 6명에 대해 감치 의결도 함께 결정했다. 이들은 체납발생 후 1년이 지난 국세가 3건 이상이고, 해당 체납액이 2억원 이상인 자로서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사유없이 체납한데 따른 것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지난 9월에 감치 안내해 소명 기회 및 의견진술 기회를 제공했으며, 체납자의 주소 또는 거소를 관할하는 지방검찰청에 감치를 신청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찾기 위해 2006년부터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은닉재산을 신고해 체납액을 징수하는데 기여한 신고자에게 최대 30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압류·공매 등 강제징수를 적극 추진하고, 출국금지·명단공개 등 행정제재도 철저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산 은닉 또는 강제징수 회피 혐의가 있는 경우에는 실거주지 수색·소송 제기·면탈범 고발 등 재산추적조사를 더욱 엄정하게 실시하여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성실납세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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