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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해넘이·해맞이' KTX타고 울진오니 '황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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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 해가 저문다. 프랑스 인류학자 아놀드 반 게넵은 'The Rites of Passage'라는 탁월한 저서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흐름과 이동을 '분리(separation)·전이(transition)·통합(aggregation)'의 세 과정으로 설명했다. 반 게넵의 저서는 '통과의례(通過儀禮)'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인류학과 민속학 등 문화학의 바이블로 지칭받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최북단에 자리한 울진은 예부터 '울진대게'와 '대방어' '물가자미' 등 명품 해산 먹거리와 온천욕,산림욕을 곁들인 겨울철 생태관광 여행지로 이름 난 곳이다. 2025.12.24 nulcheon@newspim.com

한 해를 보내고 또 새해를 맞는 일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때문에 사람들은 한 해의 끄트머리에서 지나온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다짐과 희망으로 새해를 맞는다.

세모 무렵 사람들은 앞다투어 '해넘이'와 '해맞이' 명소를 찾아 가족들과, 친구들과, 연인들과 함께 일상을 벗고 길을 떠난다.

한 해의 마지막 '해넘이'를 보며 쉼 없이 달려온 한 해의 궤적을 되돌아보고, 새해를 알리는 '해돋이'를 보며 새로운 희망을 맞는다.

경북 울진에 철도시대가 본격 개막되면서 '삼욕(三浴;온천.바다.금강송숲)'의 생태관광명소 울진이 힐링 여행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사진=뉴스핌DB] 2025.12.24 nulcheon@newspim.com

◇ 12월 30일부터 울진 KTX 시대 '활짝'… 힐링 여행 명소 부상

2025년 1월 1일. 동해 연안의 힐링 먹거리 관광 명소 경북 울진에 철도 시대가 열렸다.

우리나라 첫 열차인 경인선(노량진~인천 제물포) 개통 125년 만이다.

'부산~울진~강릉'과 '대구~울진~강릉'을 잇는 '동해선'이 지난해 12월 31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유일한 도로인 '7번 국도'에 의존한 채 '만년 교통 오지'라는 오명이 각인돼 있던 울진지역에 철도 시대가 본격 개막되면서 '삼욕(三浴; 온천·바다·금강송 숲)'의 생태관광 명소 울진이 힐링 여행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여기에 올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0일, 마침내 '울진 KTX 시대'가 활짝 문을 연다.

동해선 KTX 신규 운행이 확정되자 울진 사람들은 크게 반기며 KTX 시대 개막에 따른 '울진 관광 르네상스'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경북 최북단에 자리 잡은 울진은 예부터 '울진 대게'와 '대방어' '물가자미' 등 명품 해산 먹거리와 온천욕, 산림욕을 곁들인 겨울철 생태 관광 여행지로 이름난 곳이다.

여기에 본격적인 KTX 시대가 열리면서 이제 울진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쉽게, 빠르게 찾을 수 있는 힐링 먹거리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 죽변항 '울진대게' 위판, 한 편의 역동적 드라마… 소비자들 "울진 대게, 가장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울진의 겨울 명품인 '울진 대게' 주산지인 죽변항과 후포항은 지난 19일 첫 대게 그물을 끌어 올리며 본격적인 대게 철을 알렸다.

이날 죽변항의 울진죽변수협 위판장에서 진행된 첫 대게 공개 입찰에서 '속이 꽉 찬' 울진 대게 6,947마리가 거래됐다. 9,700여만 원의 위판고를 보이며 '대게 대풍'을 예고했다.

울진 대게 주산지인 죽변항과 후포항의 대게 공개 위판은 매일 아침 8시 무렵부터 진행된다.

오전 8시 무렵, 죽변항에 대게 잡이 자망어선이 입항하자 어민들이 대게를 광주리에 담아 조심스럽게 위판장 바닥에 쏟고 빠른 손길로 대게를 가지런히 진열한다. 공개 위판을 위해 대게를 진열하는 어민들의 손놀림이 빠르다 못해 눈부시다.

어부들의 빠르고 익숙한 손놀림으로 위판장이 금세 대게로 가득 찬다. 어민들의 얼굴이 속이 꽉 찬 울진 대게의 진한 분홍빛처럼 발갛게 상기돼 있다.

죽변수협 소속의 중매인들이 위판장을 돌며 공개 입찰을 기다리는 대게를 손가락으로 찔러보며 세심하게 관찰한다.

살이 꽉 찬 대게를 먼저 선점하기 위해서이다.

죽변항의 '울진 대게' 위판 준비는 매우 독특하다. 과정은 더욱 역동적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수산 전문가와 소비자들은 죽변항 자망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TAC(총허용어획량제)' 운영과 함께 '위판량 쿼터제'를 두고 대게자원 보존과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을 함께 도모하는 "착한 어업"이라고 입을 모은다. 2025.12.24 nulcheon@newspim.com

인근 영덕 지역은 사매매(私賣買) 방식이나 울진 지역은 울진의 북쪽 관문인 죽변항을 가꾸는 울진죽변수협과 울진군의 남쪽 관문인 후포항을 관장하는 후포수협에 의한 엄격한 공매(公賣) 방식이다.

특히 죽변항의 공개 위판은 대게 법정 조업 치수인 9㎝ 이상의 대게를 각각의 크기만큼 따로 진열하지 않고 한꺼번에 진열해 입찰하는 방식이다.

조업이나 진열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진 대게는 따로 모아 입찰에 부친다. 이를 어민들은 '무더기 입찰'이라고 부른다. 상품과 비상품을 엄격하게 구분해 입찰하는 셈이다.

대게 공개 입찰은 울진죽변수협에 속해 있는 중매인들이 주도하며 '최고가 낙찰제'이다.

죽변항의 대게 잡이 어민들은 죽변자망협회(회장 임기봉)와 '자망자율관리공동체'를 구성하고 수년 전부터 울진 대게 자원 보존을 위해 자율적으로 'TAC(총허용어획량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위판량 쿼터제'를 도입하고 연안어업의 경우 1척당 최대 600마리, 근해어업은 최대 700마리만 위판토록 규정하는 등 자율 어업을 정착시켜 왔다.

특히 죽변항의 '자망자율관리공동체'는 죽변항 선적 자망어선 33척을 4개 조(組)를 편성해 위판 순서를 정하고 대게 자망어선 조업 어선의 선원 수에 따라 1척당 1일 최대 1000마리까지만 위판할 수 있도록 규정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죽변항 대게잡이 어민들은 그물을 투망하는 시기부터 그물코의 규격, 입찰 방식과 양을 규제하는 자율적인 쿼터제 정착 등 대게 자원 보전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때문에 수산 전문가와 소비자들은 죽변항 자망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TAC(총허용어획량제)' 운영과 함께 '위판량 쿼터제'를 두고 대게 자원 보존과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함께 도모하는 "착한 어업 방식"이라고 입을 모은다.

소비자들은 특히 이 같은 입찰 방식 때문에 죽변항에서 생산되는 대게를 '가장 믿을 수 있는 브랜드'라 칭하며 '가장 선호한다'고 입을 모은다.

해마다 12월부터 이듬해 3~4월 무렵까지 죽변항에서 매일 펼쳐지는 '대게 입찰' 과정이 한편의 역동적 드라마처럼 죽변항의 삶의 문화를 담은 관광 콘텐츠로 입소문이 나면서 대게 입찰이 진행되는 오전 8~10시 무렵, 죽변항은 어업인들과 관광객들로 초만원을 이루는 등 진풍경을 연출한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초매식은 의미 그대로 '그 해 첫날에 잡은 고기를 처음 공개위판(경매)에 붙이는 의식'으로 어민들의 집합체인 울진죽변수협이 중매인협회,어업인들과 함께 치루는 유통의례이다.2025.12.24 nulcheon@newspim.com

◇ 새해 첫날 죽변항 떠오르는 장엄 안고...초매식 의례 즐기고

◇ 울진죽변수협, 새해 첫날 새벽 7시, 초매식(初賣式)… 풍어·안전 조업·위판 기원하는 '유통의례'

초매식은 의미 그대로 '그해 첫날에 잡은 고기를 처음 공개 위판(경매)에 붙이는 의식'으로 어민들의 집합체인 울진죽변수협이 중매인협회와 함께 치르는 유통 의례이다.

죽변항을 관장하고 죽변항을 생명의 터전으로 삶을 일궈 온 어민들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해산물 유통 의례'인 셈이다.

동해 연안 울진 지방에는 풍어와 어민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례가 다양하게 전승되고 있다. '동해안별신굿'과 영등고사, 뱃고사, 초매식 등이 그것이다.

이 중 별신굿과 영등은 울진 지방을 비롯한 동해 연안의 대표적 민속이자 해사(海事, 바다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풍어제의(豊漁祭儀)이다.

별신굿은 전문 연희 집단에 의해 주도되는 집단 제의로 축제 양식으로 펼쳐진다. 이들 제의의 주체는 어촌계이다.

제의의 양상은 지역별로 조금씩 상이하나 별신 제의 경우 무격(巫覡)에 의해 주도되는 오신(娛神) 굿의 형태를 띠고 전개된다.

바다를 관장한다고 여기는 '바다의 신'인 용을 즐겁게 하여 풍어를 기원하는 어민들의 소망이 담긴 엄숙한 제의이자 축제인 셈이다.

별신과 영등, 뱃고사가 1차 생산 담당자인 어민들이 주도하는 것이라면 초매식은 '수협 주도 의례'의 성격이 강하다.

특히 초매식은 수산물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수협과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매인'들이 주도적으로 치르는 '수산물 유통 의례'이다.

물론 한 해의 풍어와 안전 조업을 기원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다.

해마다 울진죽변수협은 새해 첫날, 첫해가 떠오르기 전에 위판장에 제상을 차려놓고 초매식을 행한다.

초매식에는 울진죽변수협 직원들과, 중매인, 어민, 지역 사회 단체, 울진군 관계자를 비롯해 해맞이를 위해 죽변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참여해 한 해의 풍어와 안전을 기린다.

 

덕구온천은 울진군 북면 덕구리에 있는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이며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된 곳이다.[사진=뉴스핌DB] 2025.12.24 nulcheon@newspim.com

◇ 울진대게 맛에 취하고... 백암·덕구온천·금강소나무숲에서 힐링을

후포항 인근의 백암온천은 울진군 온정면 소태리에 있는 무색무취한 53℃의 유황 온천이다.

나트륨, 불소, 칼슘 등 몸에 유익한 각종 성분이 함유되어 만성 피부염, 자궁 내막염, 부인병, 중풍, 동맥경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신선계곡은 백암온천을 배태한 1004mdml 백암산이 빚은 비경으로 '선시골' 계곡이라고도 불리며, 계곡 전체에 소나무와 참나무가 울창하게 덮여 있고 계곡 곳곳에는 수십 개소의 늪과 담(潭)이 있다.

계곡물이 맑고 깨끗하며 갖가지 형상을 한 바위들과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죽변항에서 울진 대게 맛을 보았다면 승용차로 20여 분 거리에 위치한 덕구온천장을 찾는 것이 힐링 여행을 위한 맞춤 패키지이다.

덕구온천은 울진군 북면 덕구리에 있는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으로 무미·무색·무취의 철천(鐵泉)이다.

43℃의 온천수는 피부병·신경통·당뇨병·소화불량·빈혈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된 곳이다.

대중탕과 야외온천탕, 온천스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덕구온천을 낳은 응봉산은 산의 형세가 '동해를 굽어보는 매를 닮았다' 하여 '매봉산'으로 불리며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된 산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아름답다.

응봉산으로 오르는 덕구계곡은 '덕구온천'의 노천 원탕을 품은 곳으로 4㎞ 계곡에는 세계 유명한 교량들을 축소해 만든 금문교, 노르망디교, 하버교, 장제이교 등 12개소의 교량이 계곡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울려 볼거리를 한아름 안겨준다.

또 자연 용출 온천인 덕구온천의 원탕에는 '족욕탕'이 마련돼 있어 등산객들의 피로를 단번에 풀어준다.

덕구온천 곁에는 세계적 명품 금강소나무로 둘러싸인 구수곡 휴양림과 구수곡 계곡이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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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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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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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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