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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혁 교수의 정치분석] ②바이마르 의회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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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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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혁 교수가 바이마르 의회 속기록을 날짜별로 분석했다.
  • 1919년 초기 언어는 정당화와 설명 중심이었다.
  • 시간 지나며 낙인·전가 언어가 늘며 민주주의 쇠퇴를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민주주의는 어떻게 말로 태어났고, 어디서부터 흔들렸나

바이마르로 들어가는 길은 전차와 깃발이 나부끼는 거리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나는 속기록의 표지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의회 속기록에는 본회의 회차 번호와 날짜가 찍혀 있고, 발언자의 이름과 당명이 표시되어 있다. 어떤 날은 한 줄의 의사일정이 한 국가의 정치적 상황을 담고 있고, 어떤 날에 기록된 비속어와 공격적 언어가 훗날의 붕괴를 예고한다. 민주주의는 회의장의 공기보다 먼저 문장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이 기록은 조용히 보여준다.

내가 바이마르 의회를 분석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사건을 골라 문장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날짜를 고정하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언어를 비교하려면 한 사람의 연설이 아니라 반복되는 일상의 축적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회의가 열린 날을 연도별로 잠그고, 그날의 핵심 발언을 유형별로 뽑았다. 야당의 질문, 정부의 답변, 당 지도급의 발언, 그리고 절차를 둘러싼 충돌을 함께 읽는다. 하버마스가 공적 정당화의 절차를 민주주의의 핵심으로 보았듯, 의회는 조건과 설명을 요구하고 그 단서들이 충돌하며 공존하는 공간이다(Habermas 1975). 그러므로 분석의 단위는 수사적 표현이 아니라 정당화의 구조다. 주장과 근거, 증거와 논리의 연결, 반박에 대한 태도, 상대의 시민성 인정 여부가 핵심 변수로 들어간다. 툴민의 논증 모형이 주장과 자료, 그것을 잇는 정당화 장치를 강조하는 이유도, 이러한 제도적 논쟁이 결국 구조로 성패를 가르기 때문이다(Toulmin 1958).

바이마르 의회 [사진=Bundesarchiv, Wikimedia Commons]

연구 과정은 지리한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속기록 하나를 복사해 디지털 번역을 통해 가독성 있는 언어로 다듬었다. 수백 번, 수천 번 이 작업을 반복했다. 그래서 얻은 자료라 더욱 값지다. 바이마르의 첫 장면은 희망에 가깝다. 1919년 여름, 국민의회는 헌정의 언어를 세우는 말로 시작했다. 기록에는 법, 권리, 대표, 책임, 통합 같은 단어들이 높은 빈도로 등장한다. 문장들은 길고 설명적이며, 상대의 반박을 예상하고 대비하는 방식이 비교적 자주 보인다. 전쟁 패배와 혁명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았는데도, 새 체제가 스스로를 정당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흔적이 남아 있다. 민주주의가 제도로만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언어의 규칙으로 태어난다는 사실이 이 시기의 속기록에 가장 선명하게 나타난다.

그런데 바로 그 탄생의 문장들 사이로, 다른 체감의 문장들이 끼어들기 시작한다. 정당한 공격이 아니라 낙인, 검증이 아니라 의심, 반박이 아니라 조롱에 가까운 표현들이 아주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예외처럼 보였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쇠퇴는 대개 예외로 시작해 습관으로 변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레비츠키와 지블랫이 민주주의 붕괴를 법 조항의 파괴 이전에 규범의 침식으로 설명한 것도 이 지점을 가리킨다(Levitsky and Ziblatt 2018). 상대를 정당한 경쟁자로 인정하는 말이 줄어들면, 그 빈자리는 곧 정치적 배제의 언어가 채우기 쉽다.

바이마르의 특수성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1차 세계대전 패전의 굴욕, 배상 문제, 경제 불안, 거리의 폭력, 혁명과 반혁명의 기억이 동시에 존재했다. 이런 환경에서 정치의 언어는 쉽게 두 방향으로 분기한다. 하나는 설명과 책임의 언어다. 무엇을 할 것인지, 왜 해야 하는지, 어떤 비용이 있는지, 대안은 무엇인지 말하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전가와 의심의 언어다. 누가 망쳤는지, 누가 배신했는지, 누가 기생하는지, 누가 내부의 적인지 정해 주는 방식이다. 후자는 짧고 강력하며, 청중의 감정을 자극한다. 그래서 설득 기술만 놓고 보면 오히려 높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민주주의의 건강성을 보는 DRHI로 들어가면, 이 언어는 다원적 시민성, 진실에 대한 책임, 갈등 절제, 통합의 규범을 빠르게 손상시킨다. 아렌트가 진실과 현실 감각이 정치에서 붕괴할 때 어떤 종류의 권력이 등장할 수 있는지 경고했던 이유도, 바로 이런 전환이 생각보다 빠르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Arendt 1967).

속기록을 읽을 때 나는 문장뿐 아니라 장면을 함께 떠올린다. 발언자는 단상에 서고, 의회 벤치는 의장석으로 각도를 달리해 배치되어 있다. 그 당시 의회 모습을 기록한 동영상을 보면, 어떤 의원은 몸을 앞으로 기울여 상대 벤치를 똑바로 겨누고 말한다. 어떤 의원은 고개를 들고 천장을 잠깐 바라본 뒤, 다시 서류를 내려다보며 숫자와 조항을 읽는다. 제스처는 기록에 남지 않지만, 문장의 구조는 남는다. 문장이 짧아지면 대체로 근거가 줄어든다. 단어가 날카로워지면 상대의 정당성이 흔들린다. 반박하는 내용을 담지 않으면 토론은 설득이 아니라 일방적 선언이 된다. 의회 속기록은 무대 연출을 남기지 않지만, 논증의 뼈대를 남긴다. 그 뼈대는 톤과 어조를 상당 부분 복원하게 해준다.

AI 생성 이미지

바이마르의 초기에는 이 뼈대가 아직 살아 있었다. 정부를 공격하더라도 정책의 논리적 취약점을 겨누려 하고, 반대하더라도 제도적 대안을 제시하려는 문장이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질문의 형태가 변한다. 질문이 대안을 묻기보다 동기를 단죄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답변이 책임을 지기보다 상대의 도덕성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이동한다. 이때 흔히 나타나는 논리적 습관이 있다. 인신 공격이 정책 논쟁을 대체하고, 무지에 호소하는 말이 증거를 밀어내며, 위협의 논증이 합리적 설득을 대신한다. 허수아비 공격으로 상대의 주장을 단순화한 뒤 쉽게 무너뜨리고, 어떤 집단을 먼저 오염시켜 발언 자체를 들을 가치가 없다고 만드는 전략도 늘어난다. 이것들은 단지 예절의 문제나 품격의 문제가 아니다. 공적 정당화의 절차를 파괴하는 기술이다.

정치 커뮤니케이션 학자들의 연구는 엘리트가 던지는 적대적 신호가 대중의 정서적 양극화를 증폭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Iyengar and Westwood 2015). 바이마르의 속기록을 읽으면, 의회는 때로 사회의 분열을 완화하는 장치가 아니라 분열을 정당화하는 장치로 기능했음을 알게 된다. 누가 애국자인지, 누가 배신자인지, 누가 노동자인지, 누가 기생자인지, 누가 진짜 국민인지라는 구분을 의회가 반복적으로 생산하면, 사회는 그 구분을 현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언어가 현실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구성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정치언어학이 강조해 온 프레이밍과 담론의 힘은 여기서 구체적 역사로 내려앉는다(Chilton 2004).

이런 변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바이마르를 연도별로 본다. 1919년의 언어가 헌정의 설계와 정당화에 가까운 문장을 많이 포함한다면, 1920년대 초반으로 갈수록 단어의 온도는 달라진다. 경제와 생존, 배상과 굴욕, 책임 전가와 음모의 어휘가 더 자주 등장한다. 이 변화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방법이 있다. 특정 연도의 본회의 날짜를 고정하고, 같은 장르의 토론을 고정한 뒤 단어 빈도와 논증 구조를 비교한다. 예산이나 배상 문제 토론처럼 정책 쟁점이 분명한 장르를 고정하면, 논리적 구조의 약화가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질문의 길이가 줄고, 근거의 층이 얇아지고, 상대를 부르는 호칭이 거칠어질수록 DRHI의 지표들은 떨어진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어 하나의 선정이 아니라 반복이다. 반복되는 말버릇은 곧 체제의 습관이 된다.

바이마르는 왜 그 습관을 제어하지 못했는가. 정치학자들이 지적해 온 구조적 원인들이 있다. 헌정 설계의 취약점, 경제 충격, 정당 체계의 분절, 폭력의 일상화, 국제 체제의 압박. 그러나 나는 그 원인들을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원인들이 언어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그리고 바뀐 언어가 다시 제도를 어떻게 흔들었는지를 이 시리즈의 후반부에 보여줄 것이다. 민주주의는 제도와 언어가 서로를 밀어 올리거나 서로를 끌어내리는 동학으로 움직인다. 위기가 닥쳤을 때 제도가 언어를 절제시키면 민주주의는 버틴다. 반대로 위기가 닥쳤을 때 언어가 헌법과 법률, 그리고 기존 제도를 공격하면 민주주의는 먼저 말에서 무너진다. 바이마르의 비극은 후자에 가까웠다.

오늘의 독자에게 바이마르는 과거가 아니다. 낡은 흑백 사진 속의 독일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접하는 정치 언어의 미래 가능한 모습이다. 의회가 질문을 던질 때, 우리는 그것이 검증인지 낙인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가 답할 때, 우리는 그것이 책임인지 회피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증거가 줄어드는 자리에 무엇이 들어오는지, 상대의 시민성이 어디에서부터 훼손되는지, 절제가 어디에서부터 사라지는지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민주주의는 선거일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속기록의 문장 속에서 매일 존재한다.

다음 글에서는 바이마르의 탄생 언어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위기의 언어가 본격적으로 고개를 들던 시기의 본회의 날짜를 고정해 살펴보려 한다. 짧은 문장이 늘어나는 순간, 책임의 문장이 사라지는 순간, 그리고 상대를 내부의 적으로 규정하는 단어가 늘어나는 순간을, 날짜가 찍힌 속기록의 연쇄로 따라가 보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 가지를 확인해 보려 한다. 민주주의의 붕괴는 거대한 쿠데타의 순간이 아니라, 매일의 말버릇이 바뀌는 순간들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최연혁 스웨덴 린네대학교 교수 [사진=뉴스핌 DB]

*필자 최연혁 교수는 = 스웨덴 예테보리대의 정부의 질 연구소에서 부패 해소를 위한 정부의 역할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스톡홀름 싱크탱크인 스칸디나비아 정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매년 알메랄렌 정치박람회에서 스톡홀름 포럼을 개최해 선진정치의 조건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그 결과를 널리 설파해 왔다. 한국외대 스웨덴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스웨덴으로 건너가 예테보리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런던정경대에서 박사후과정을 거쳤다. 이후 스웨덴 쇠데르턴대에서 18년간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버클리대 사회조사연구소 객원연구원, 하와이 동서연구소 초빙연구원, 남아공 스텔렌보쉬대와 에스토니아 타르투대, 폴란드 아담미키에비취대에서 객원교수로 일했다. 현재 스웨덴 린네대학 정치학 교수로 강의와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 '좋은 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민주주의가 왜 좋을까' '알메달렌, 축제의 정치를 만나다' '스웨덴 패러독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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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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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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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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