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역대 최대 규모' 캄보디아 韓범죄자 73명 송환..."추가 국제 공조 작전 회의 개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강제송환...수사기관에 인계
'120억원 편취' 로맨스스캠 부부사기단·노쇼 사기 혐의
코리아전담반 출범 후 총 135명 검거
2월 5~6일 2차 글로벌 공조작전 회의 개최 예정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캄보디아에서 스캠 범죄 등에 가담한 피의자 73명이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범정부 합동으로 이뤄진 이번 강제 송환은 역대 단일 국가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피의자 73명을 태운 대한항공 KE9690편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4시 15분쯤 캄보디아 프놈펜을 출발해 9시 4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강제송환 호송 인력은 총 199명으로 피의자 1명당 2명씩 호송관을 배치해 총 146명을 포함해 경찰은 총 186명이 투입됐다. 이외에 의료진과 예비대와 각 기관에 연락하는 신속 대응팀으로 구성됐다.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에 의해 이뤄진 이번 송환에 대해 이재영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는 23일 피의자 송환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초국가범죄 대응 특별본부 주도로 모든 정부 부처가 협력해 외국에서 범죄 저지른 피의자를 국내로 송환했다는 점이 큰 것 같다"며 "경찰은 코리아전담반 중심으로 현지 경찰과 긴밀히 협업해 우리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스캠단지 단속과 송환에 좀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피 위해 성형까지' 로맨스스캠 부부사기단 포함 73명...부산청 '노쇼사기' 49명 수사

우리 국민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은 입국 즉시 체포영장이 집행됐고, 수사기관에 인계돼 조사를 받게 되며 구속영장 신청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사 관서별로는 부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4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충남청 형사기동대 17명 ▲울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2명 ▲서울청 형사기동대·금융범죄수사대·서초경찰서·인천청 사이버범죄수사대·경남청 창원중부경찰서 각 1명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120억원을 가로챈 '로맨스 스캠 부부사기단' 등 캄보디아에서 각종 범행을 저지른 한국인 범죄 피의자 73명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2026.01.23 mironj19@newspim.com

가장 많은 인원의 수사를 맡는 부산청 사건은 '노쇼 사기' 사건이다. 이들은 동일범죄 조직 소속으로 지난해 8~12월 지방 공무원 및 관공서를 사칭해 특정 업체로부터 물품을 대리 구매해 달라고 속여 피해자 194명을 상대로 약 69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가 수사하는 17명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활동하다가 접경 지역인 포이펫으로 옮겨간 '로맨스스캠' 범죄단체 조직원이다. 이들은 2024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여성을 소개해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30여명으로부터 약 50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120억원대 로맨스스캠 범행을 주도한 한국인 부부 강모(32) 씨(32)와 안모(29) 씨도 포함됐다. 이들은 울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수사를 진행하며 데이팅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함께 투자 공부를 하자"고 유도하는 방식으로 104명에게서 총 12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2월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됐으나 같은해 6월 석방된 뒤 눈과 코 등을 성형하면서 도피 생활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청 형사기동대가 맡은 사건은 지난 2024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캄보디아에 콜센터 사무실을 차리고, '야누스 헨더슨' 등 유명 글로벌 금융회사를 사칭해 피해자 229명으로부터 194억 원을 편취한 투자리딩방 범행이다.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해 2~3월 피싱사기 조직원을 감금한 후에 가족들에게 6700만 원을 갈취하고, 캄보디아 태자단지에서 투자리딩방, 로맨스스캠 등의 범행을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를 수사한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012년 1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필리핀에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피의자 1명을 수사한다. 이외에도 창원 중부경찰서는 피싱 범죄, 인천청 사이버수사대는 백화점 상품권 매매 사기 사건을 담당한다.

◆ '19명' 코리아전담반 총 135명 검거... 2월 브레이킹 체인스 2차 회의 

지난해 11월 출범한 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은 이달까지 캄보디아 스캠 범죄 피의자 등 총 135명을 검거했다.

코리아전담반은 현재 한국 경찰관 7명, 캄보디아 경찰관 12명으로 총 19명 규모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코리아전담반은 경정급이 1명이 팀장을 맡고 있으며 나머지 6명은 경감 이하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중에는 사이버수사와 과학 수사 전문가가 각각 1명씩 포함돼 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전성환 법무부 국제형사과 검사(왼쪽 두번째)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로맨스 스캠 부부사기단' 등 캄보디아에서 각종 범행을 저지른 한국인 범죄 피의자 73명 송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1.23 mironj19@newspim.com

코리아전담반과 TF는 7곳의 스캠단지를 확인하고, 시하누크빌 스캠조직 51명, 몬돌끼리 스캠조직 26명, 포이팻 스캠조직 15명 등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송환된 73명 중 68명은 코리아전담반이 검거했고, 2명은 로맨스스캠 부부 사기단이며 나머지 3명은 현지 당국이 스캠 단지 단속 외에 개별 사건으로 검거한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로서 코리아전담반 추가 확대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이 직무대리는 "기한을 정하지 않고 근절 될 때까지 코리아 전담반을 운용하겠다는게 경찰 입장이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 단속 강화로 스캠 조직이 인근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에 대해서 경찰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는 뜻도 보였다.

경찰은 다음달 5~6일 2차 글로벌 공조작전(브레이킹 체인스·Breaking Chains)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리는 "캄보디아 뿐 아니라 주변 지역에서 첩보를 수집해 교환하고 합동 작전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킹 체인스는 스캠범죄를 포함해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경찰청이 주도해 인터폴, 아세아나폴,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등 국제기구와 미국, 중국, 일본, 태국, 캄보디아 등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1~12일 서울에서 작전 회의를 열었으며 12월 4일에는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스캠범죄 조직원 각각 15·13명을 검거했다. 

코리아전담반 출범 이후 스캠 범죄가 크게 줄었는지 묻는 질문에 이 직무대리는 "올해 캄보디아 경찰 최우선 과제가 스캠단지 단속에 초점을 두는 등 단속 의지가 강해졌다"며 "당분간 지속적으로 단속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경찰은 스캠 범죄 피의자 검거가 이뤄지고 있지만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 직무대리는 "캄보디아 내에서도 단속이 지속되고 있지만 한쪽에서는 스캠 단지가 돌아가고 있어 뿌리 뽑힌 정도는 아니다"며 "안심하시기 보다는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우리 이웃의 평범한 사람들이 피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