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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워시 연준 지명 이후 '금리·달러 동반 상승'…시장은 정책 기조 가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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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냐 비둘기파냐'… 워시 성향 두고 엇갈린 해석
달러 강세… 안전자산 선호·제조업 지표가 뒷받침
엔화·상품통화 약세… 일본 정치 변수도 부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 국채 금리가 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이후, 시장이 향후 통화정책 기조를 가늠하는 과정에서 금리와 달러가 동시에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오는 5월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워시를 지명했다. 워시는 과거 연준 이사 시절 인플레이션 매파로 분류됐지만, 최근에는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뉴욕 TD증권의 미국 금리 전략 총괄 제나디 골드버그는 "어떤 케빈 워시가 등장할지 명확하지 않다"며 "과거의 매파인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위해 요구되는 비둘기파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은 전반적으로 포지션을 낮추고 펀더멘털을 지켜보는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2.03 koinwon@newspim.com

 미 국채 2·10년물 금리 동반 상승… 장단기 금리차는 소폭 축소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연준의 정책 전망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8bp(1bp=0.01%포인트) 오른 3.565%를 기록했다. 기준물인 10년물 금리도 3.2bp 상승한 4.273%로 올라섰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는 약 70bp로 소폭 축소됐는데, 이는 장중 기록했던 72.7bp에서 내려온 것으로 4월 이후 가장 가팔랐던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워시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를 중시해온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대차대조표 축소는 기준금리 인하와는 별도로 금융 여건을 긴축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다.

BCA리서치의 펠릭스 베지나-포아리에 수석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지명 과정에서는 비둘기파적 어조를 취했지만, 결국 과거의 본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며 "워시는 금리 인하를 주장하더라도 대차대조표 축소를 통해 이를 상쇄하려는 성향을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골드버그는 대차대조표 조정은 장기 과제라며 단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차대조표 축소는 규제 완화 등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사안"이라며 "연준 정책이 갑작스럽게 선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 인사인 스티븐 마이런 이사도 최근 대차대조표 문제와 관련해 "규제가 핵심 변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이날 워시가 연준을 이끄는 데 대해 "상당히 어려운 과제"라며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위원들을 설득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강세… 안전자산 선호·제조업 지표가 뒷받침

미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화도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귀금속 시장에서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나며 안전자산 선호가 달러로 쏠린 데다, 1월 미국 제조업 지표가 1년 만에 성장 국면으로 복귀한 점이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관세 부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공급망 부담이 커졌다는 신호도 나왔지만, 달러는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으로 1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연기된다는 소식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미국 노동시장의 실상을 명확히 보지 못한 채 다시 움직이고 있다"며 "이번 셧다운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커 통화정책 기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 정부 기능 장애에 대한 시장의 내성이 커지면서, 달러의 전통적 안전자산 지위는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요 6개 통화 바스켓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0.44% 상승한 97.64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연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두 차례 이뤄질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으나, 첫 인하는 워시가 상원 인준을 거쳐 의장에 취임할 가능성이 있는 6월 이전에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엔화·상품통화 약세… 일본 정치 변수도 부담

달러 강세 속에 상품 가격과 위험 선호에 민감한 통화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호주달러는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0.22% 하락했고, 뉴질랜드달러와 캐나다달러도 각각 0.35%, 0.5% 내렸다.

엔화는 정치 변수까지 겹치며 약세가 이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155.64엔으로 0.57% 상승했다. 사나에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주말 유세에서 엔화 약세의 이점을 강조하면서, 통화 방어에 나서온 일본 재무성의 기조와 엇갈린 메시지가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집권 자민당이 오는 8일 치러지는 총선거에서 중의원 과반(233석)을 크게 웃도는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다카이치 총리가 강한 정치적 지지를 확보할 경우, 재정 확장과 감세 정책이 일본의 재정 부담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

다만 최근 엔화는 미·일 양국의 공동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 속에 추가 급락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환율 점검 발언 이후 엔화가 급등했던 경험이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유지시키고 있다.

한편 달러/원 환율은 3일 오전 7시 25분 기준 전장 대비 0.07% 오른 14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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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트럼프?…골프장서 시상식 후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형 스포츠 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낸다. 스포츠 무대를 자신의 정치적 존재감과 개인 브랜드를 동시에 키우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번에는 자신의 골프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서부 둔베그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 직접 등장했다.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USA'가 새겨진 모자를 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대회 우승 장면 못지않은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 연설에서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일랜드 위스키 관세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까지 내놨다. [산세바스티안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한국시간) 아이리시 오픈 시상식에서 우승자 셰인 라우리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9.14 psoq1337@newspim.com 경기가 치러진 골프장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그룹은 2014년 파산 절차를 밟던 골프장과 호텔을 약 17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아이리시 오픈은 이 골프장에서 처음 열린 DP월드투어 대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참석까지 더해지면서 골프장 자체가 세계적인 뉴스의 중심에 섰다. 개인 사업장의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노렸다. 아일랜드 현지의 반발은 거셌다. 더블린에서는 12일 '트럼프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구호를 내건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둔베그에서도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아일랜드 정부는 대통령의 이동 동선에 군경 4000여명을 배치하는 대규모 경호 작전을 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포츠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2월에는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직접 관람했다. 일주일 뒤에는 데이토나500을 찾았다. NASCAR의 상징적인 레이스에서 대통령 전용 차량이 트랙을 돌며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뉴올리언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와 캔자스시티의 경기 시작 전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2025.2.10 psoq1337@newspim.com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한 스페인의 로드리에게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건네주고 있다. 2026.7.20 psoq1337@newspim.com 대학 레슬링 챔피언십과 UFC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LIV 골프 대회가 열린 자신의 플로리다 도럴 골프장도 직접 찾았다. 2025년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는 첼시의 우승 세리머니 무대에 올라 트로피와 선수들 사이에 섰다. US오픈 테니스에도 등장했다. 2026년에는 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했고 UFC를 백악관 잔디밭으로 불러들이는 파격적인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스포츠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개인적인 취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대형 스포츠는 정치 집회와 달리 폭넓은 대중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경기장과 중계 화면을 통해 대통령의 모습이 반복적으로 전달된다. 정치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강한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psoq1337@newspim.com 2026-09-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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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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