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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원주시장 예비후보 "당장 줄어드는 생활비…'반값 원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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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대전환 T5 125개 공약 설계…원주패스·천원주택·보육료 반값으로 '통장 부담' 직접 겨냥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원주시장 예비후보가 '도시 비전'보다 '통장 잔액'을 먼저 꺼냈다.

구 예비후보는 23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첫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의 대전환은 거대한 개발 구호가 아니라 시민의 생활비를 지금 당장 낮추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며 생활비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반값 원주'를 T5(Triple5) 정책체계의 첫 비전으로 공개했다.

구 예비후보가 내세운 T5는 5대 비전, 비전별 5대 중점공약, 중점공약별 5대 실천공약 등 5×5×5 구조로 짜인 정책운영 시스템이다. 도시의 장기 비전과 개별 공약을 하나의 설계도처럼 연결해 "어떤 공약을 꺼내도 어느 비전에 속하고 시민에게 어떤 효과를 내는지 좌표가 분명한 체계"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구자열 원주시장 예비후보가 T5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2026.02.23 onemoregive@newspim.com

T5의 5대 비전은 ▲교통·주거·교육·의료·공공요금 등 5개 영역 생활비를 낮추는 '반값 원주'▲AX·의료·AI·교통혁신·상권 재생 등 신산업 성장동력을 키우는 '첨단 원주'▲청년·가족·여성·신중년의 일·돌봄·삶의 균형을 지원하는 '활력 원주'▲문화·관광·생활 품격을 높이는 '매력 원주'▲복지·환경·안전을 촘촘히 하는 '안심 원주'로 정리된다.

그는 "공식 통계상 물가는 안정된 듯하지만 장바구니·교통·주거·공공요금 등 필수 지출은 한 번 오르면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다"며 "1인 가구 증가, 맞벌이 확대, 고령·한부모 가구의 부담까지 겹치면서 생활비 문제는 이제 가정경제를 넘어 도시 경쟁력, 정착 여부를 가르는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다.

구 예비후보가 제시한 '반값 원주'의 구조는 생활비를 교통비, 주거비, 교육·보육비, 의료·복지비, 공공요금 5개 덩어리로 나누고 각 영역마다 5개씩 총 25개 실천 공약을 설계하는 방식이다. 이날은 이 가운데 시민 체감도가 큰 3개 공약을 대표로 꺼냈다.

첫 카드는 '원주패스'다. 구 예비후보는 "원주는 버스를 갈아타기도 힘든 도시라는 인식이 박혀 있다"며 "버스 하나만 손보는 방식으로는 더 이상 답이 안 나온다"고 기존 대중교통 정책의 한계를 직격했다. 원주패스는 버스·택시·공유자전거 등 이동 수단을 묶어 월 5만원 안팎 정액으로 이용하는 시민 교통 월정액제다.

버스와 공유자전거는 무상 환승을 기본으로 하고, 택시는 버스에서 환승하는 조건으로 월 20km 내 이용분을 패스에 포함시키는 안을 검토 중이다. 구 예비후보는 "남북축 위주 노선 구조, 반복된 노선 조정에도 개선되지 않은 대중교통 불편을 예산 폭증 없이 시스템 전환으로 풀겠다"며 "자가용이 없어도, 걸어 다녀도 불편하지 않은 도시로 바꾸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천원주택'이다. 청년·신혼부부·저소득 가구에게 하루 1000원 수준의 상징적 임대료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거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시 재원만으로 아파트를 짓는 건 불가능하다"며 "혁신도시 일대 비주거지역 중심의 민간 아파트 개발계획에 임대주택 비율을 높이고 노후 공공임대를 매입·리모델링하는 방식까지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원도개발공사와 LH 등 공공·민간이 추진 중인 임대 사업과의 연계를 전제로 "기업의 수익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행정적 인센티브를 과감히 제공해 임기 내 1000가구 이상 천원주택을 실현하겠다"며 "집값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집값 때문에 모여드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했다.

세 번째는 '원주형 시간제 보육료 반값 지원'이다. 현재 시간제 보육료는 시간당 5000원으로 이 중 3000원을 정부가 지원하고, 2000원을 부모가 부담하고 있다. 구 예비후보는 "맞벌이·교대근무·자영업 가정은 몇 시간의 돌봄 공백이 곧 임금 손실과 경력 단절 위험으로 이어진다"며 "원주시가 부모 부담 2000원 가운데 1000원을 추가 지원해 실부담을 절반으로 낮추고, 월 60시간 한도 안에서 시간제 돌봄 문턱을 과감히 낮추겠다"고 밝혔다.

구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들의 재원·실행 가능성 질의에 대해 "시 단독 재정 사업이 아니라 강원도, 중앙정부, 공공기관, 민간을 엮는 구조로 설계했다"며 "중앙정부와 같은 방향의 정책은 정부 사업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임기 내 시작해 다음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는 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공약 공개 방식도 '속도전' 대신 '분해 설명'을 택했다. 구 예비후보는 "T5의 나머지 비전들도 주 1회 이상 기자회견을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며 "한 번에 다 쏟아내기보다 시민이 이해하기 쉽고 언론이 검증하기 좋은 방식으로 정책을 하나씩 쌓아 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기자회견장 안에서만 공약을 말하고 끝내지 않겠다"며 "시장, 버스정류장, 아파트 단지, 골목상권, 보육 현장 등 정책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시민 언어로 공약을 다듬고, 실제 실행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자열 예비후보는 "원주시민의 생활비를 낮춰 그만큼의 시간을 돌려드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을 덜어주는 시정을 만들겠다"며 "이번 선거는 구호 경쟁이 아니라 정책과 실행 계획으로 겨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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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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