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단독] 막히나 했던 두나무·네이버 합병…與 '지분 예외 규정' 두기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주주 지분 20% 제한에 '특수관계인·관계사'도 포함키로
송치형·네이버파이낸셜·김형년 합하면 53%, 합병 불가능
당정, 펀드·합병의 경우 예외 적용 가능 길 열어두기로
안도걸 의원 "특수한 경우 예외 적용 기준, 지분 상한선 안 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정부·여당이 디지털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율을 20%로 제한하는 규제 도입에 합의하면서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 다만 금융위원회가 시행령을 통해 지분 상한을 넘을 수 있는 예외 규정을 두는 방안이 함께 추진되면서 합병 가능성을 열어주기로 했다. 

5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와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협의를 통해 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상한을 20%로 두되, 시행령을 통해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예외에 대해서는 더 높은 지분 보유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지분 제한 규정에는 '관계사와 특수관계인' 지분도 포함된다. TF 핵심 관계자는 "20% 지분 제한에는 관계사와 특수관계인이 모두 포함된다"며 "대주주가 지분을 관계사 등에 나눠 보유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우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진행된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3사 공동 기자간담회. (왼쪽부터)박상진 Npay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 [사진=네이버]

 지분 제한 적용 시점은 법 시행 이후 3년 뒤로 설정해 유예기간을 뒀다. 다만 시장 점유율이 높은 업비트와 빗썸에는 우선 적용하고, 코인원·코빗·고팍스 등 중소 거래소에는 최대 6년의 추가 유예기간을 부여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정부·여당은 5일 당정협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었지만 중동 정세 악화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회의가 연기됐다. TF 관계자는 "세부 수치는 당정협의에서 최종 확정되겠지만 사실상 큰 틀의 합의는 이뤄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 규정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은 큰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안을 의결했으며 교환 비율은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신주 2.54주로 정해졌다. 당시 기업가치는 네이버파이낸셜 약 4조9000억원, 두나무 약 15조1000억원으로 평가됐고 합병 기준일은 2026년 6월 30일로 예정됐다.

합병이 완료될 경우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합병 법인 지분 약 19.5%를 확보하고 네이버는 약 17%로 2대 주주가 된다. 여기에 두나무 공동창업자인 김형년 부회장의 지분 13.11%가 특수관계인으로 합산될 가능성이 높다.

두 창업자 지분 36.63%에 네이버 측 지분 17%까지 합치면 합병 법인의 지배주주 지분은 53%를 넘게 된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20% 상한 규정을 적용할 경우 사실상 합병 구조 자체가 성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지분율 제한이 단순히 대주주 지분을 줄이는 문제가 아니라 합병 이후 지배구조 설계 전반을 흔들 수 있는 구조적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예외 규정'이 포함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TF 간사인 안도걸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지분율 상한은 20%지만 특수하거나 불가피한 경우에는 상향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예외 시 상한선은 입법 단계에서 정하지 않고 시행령에서 판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펀드 투자처럼 다수 투자자가 참여하는 구조에서는 단순한 지분율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디지털자산 거래소는 플랫폼 성격이 강해 다른 금융·IT 업종과 결합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합병과 같은 상황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취지를 고려하면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 역시 예외 적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향후 두 회사가 법 시행 이후 예외 적용 요건을 충족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설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