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건물만 소유' 마곡 아파트…국평 4억대에도 청약 변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SH공사가 11일 마곡17단지 토지임대부 주택 본청약을 시작했다.
  • 전용 59㎡는 2억9000만~3억4000만원에 분양되며 월 토지임대료 66만원을 납부한다.
  •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받으나 투기 우려와 재건축 한계가 과제로 남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마곡17단지 본청약 돌입
'국평' 분양가 4억대 '매력적' 평가에도
월 임대료 부담은 여전
10년 후 환매 가능하지만 실제 사례는 '아직'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땅은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개인이 보유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이 청약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다만 의무 거주 기간 이후 매매 과정에서의 투기 가능성과 향후 재건축 시점의 한계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3억~4억원대 서울 아파트 주목...매달 나가는 '자릿세'는 딜레마

11일 주택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마곡17단지(구 마곡지구 10-2단지)에 대한 입주자 모집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주택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의 고민이 한층 깊어지는 분위기다. SH공사가 진행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전청약 단지들 중에서 처음으로 본청약을 실시해 주목을 받았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란 아파트가 지어지는 밑바탕인 토지의 소유권은 공공기관이 계속해서 보유하고, 그 토지 위에 지어진 지상 건축물에 대한 소유권만 계약자가 분양받아 가지게 되는 형태의 공공분양주택을 뜻한다. 분양을 받은 사람은 기본적으로 40년 동안 이 주택에 거주할 수 있다. 이 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재계약 절차를 밟아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사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 본청약을 통해 시장에 나오는 전체 공급 물량은 총 381가구(전용 59㎡ 355가구, 전용 84㎡ 26가구)다. 분양가의 경우 전용 59㎡ 2억9000만~3억4000만원, 84㎡ 평형은 4억~4억5000만원 수준에서 형성됐다. 토지를 공공이 소유하는 방식인 만큼 매월 별도의 토지 임대료를 납부해야 한다.

전용 59㎡는 66만3900원이며, 84㎡ 평형의 경우 94만6000원을 내야 한다. 매달 나가는 토지 임대료가 부담된다면 SH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보증금 형태로 바꿔도 된다.

최근 주택 시장의 전반적인 분양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시중 분양가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렴한 가격표를 단 이번 청약에 관심이 쏠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가 4428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16.92% 상승한 수치다.

마곡17단지 주변의 기존 아파트들은 이미 상당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마곡17단지 건설 부지 바로 맞은편에 자리 잡고 있는 마곡엠밸리9단지 전용 59㎡는 지난달 11층 매물이 15억5000만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썼다. 단지 뒤편에 위치한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 전용 84㎡ 평형 매물 역시 올 1월 16억8500만원(9층)에 손바꿈하며 마곡 일대 아파트 신고가 행진에 이름을 올렸다. 

사람들에게 일명 '반값 아파트'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진 토지임대부 주택은 2007년 시범사업 형태로 부동산 시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나 고분양가 논란 등에 휩싸이며 실패를 겪었다. 이후 관련법이 제정되며 2011년과 2012년에 서울 강남 권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물량 공급이 이뤄졌다. 그러나 수분양자에게 막대한 시세차익을 몰아주는 아파트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공급이 전면 중단됐다.

◆ '반쪽 소유권' 꼬리표 여전…"새 공급책으로 자리잡을까"

토지임대부 주택이 다시 부활한 건 2020년이다. 투기 차단을 위해 공공 환매를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주택법을 개정하며 제도 정비가 이뤄졌다. 이후 SH공사에서 내놓은 '백년주택'의 모델로 등장하며 다시금 인기를 끌었다. 

2023년에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와 강서구 마곡10-2단지(현 마곡17단지)는 청약 접수 당시 수십 대 일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흥행 배경으론 주변 시세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 저렴한 분양가 덕분에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반면 매월 별도의 토지 임대료를 납부해야 하고 온전한 대지 지분 없이 오직 건물만 소유한다는 점은 치명적인 단점으로 꼽혀왔다. 의무 거주기간 10년을 채우고 팔 때는 반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해야 한다고 정해둔 것도 장기 거주자를 모으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24년에 주택법이 개정되면서 수분양자가 10년 동안 거주한 후에는 공공이 아닌 개인 간 매매가 허용돼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경우 국가나 공공기관이 나서서 고품질의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당초의 목적이 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서울 내 토지임대부 아파트의 대표적인 초기 사례인 강남구 자곡동 '강남브리즈힐'은 전매제한이 풀린 후 시세가 치솟았다. 2020년 전용 84㎡ 매물이 최초 분양가의 5배에 달하는 11억3000만원에 손바뀜되더니 2022년에는 12억3000만원을 찍으면서 당시 분양자들만 '로또' 수준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에 그쳤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토지임대부 주택의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초기 자본이 부족한 무주택 시민들의 자가 소유를 보장하는 주거 사다리 역할을 수행한다는 이점이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김효선 KB국민은행 WM추진부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거주 10년 후에 해당 부동산 가치가 내릴지 오를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시민의 주거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도입 취지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연구소 소장은 "환매하더라도 원하는 시세차익이 나올지, 과연 LH에 환매할 재원이 있는지도 쟁점"이라며 "제3자 매매가 허용돼도 재건축 시점에는 결국 땅 가치가 중요해 갈등의 씨앗이 될 수밖에 없으므로 수요자는 이를 명확히 알고 사야 한다"고 꼬집었다.

업계에선 찬반이 갈리지만 현 정부에선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 다시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논의 중인 고강도 LH 개혁안의 핵심 의제로 '토지임대부 공공분양'이 꼽히는 것이 하나의 예시다. 공공이 택지를 대규모로 비축하고 보유하면서 토지만 임대해 주고, 그 위에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대대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SH공사 중심의 제한적인 공급을 넘어 국가 공공주택 공급의 '기본값'으로 스케일을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김호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공공과 공급주체 입장에서는 계획적인 통제가 가능하고,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비해 관리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며 "투기의 원천이 되는 지가 상승에 따른 불로소득을 차단하는 한편 토지 개발에 따른 이익을 공공이 환수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의구, 1심서 실형…법정 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문 표지를 사후에 만들고 보관한 혐의로 기소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강 전 실장은 증거 인멸과 도망을 우려로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박옥희)는 28일 오후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공용물 손상, 대통령기록물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후 계엄 선포문 허위 작성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5.28 photo@newspim.com 강 전 실장은 비상계엄 해제 후인 2024년 12월 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전에 부서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명한 문서에 따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처럼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사후 문건은 한 전 총리, 김 전 장관, 윤 전 대통령 순으로 서명이 이뤄졌고, 강 전 실장 사무실에 보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내란 혐의 수사가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로부터 "사후에 문서를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을 낳을 수 있으니 내가 서명한 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라는 말을 듣고 해당 문건을 파쇄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사후에 작성된 계엄 선포문이 허위 공문서에 해당하며, 강 전 실장에게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계엄 선포의 절차적 적법성을 증명하고 계엄 선포문 표지가 공개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한 이상 (문서) 행사의 목적을 부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계엄 선포문 파쇄와 관련한 공용서류 손상·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다. 다만 재판부는 "문서 보관 행위만으로는 해당 문서의 신용을 해할 위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며 허위 공문서 행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피고인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고위 공무원으로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올바르게 보좌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 사건 계엄 선포가 위헌·위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발의된 엄중한 상황에서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고인은 윤석열의 사전 지시가 없었는데도 계엄 선포문의 표지 형식을 작성하고 윤석열 등의 서명을 받아 각 범행의 주요한 실행행위를 담당했다"며 "피고인의 직위와 역할을 비춰볼 때 죄책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선고 이후 증거 인멸 및 도망 우려 등으로 강 전 실장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 인정하고 법리적으로 다퉜고 증거, 증인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며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으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 달라"고 했다. 강 전 실장도 "저는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항변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투고 있고 1년 6개월이라는 가볍지 않은 형이 선고됐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hong90@newspim.com 2026-05-28 15:27
사진
신네르, 롤랑가로스 2회전 탈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테니스계를 호령하던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1위)가 파리의 가혹한 폭염과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이 물거품됐다. 신네르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56위 후안 마누엘 세룬돌로(24·아르헨티나)에게 세트 스코어 2-3(6-3, 6-2, 5-7, 1-6, 1-6)으로 대역전패했다. 톱시드를 받은 선수가 이 대회 3라운드 이전에 탈락한 것은 2000년 안드레 애거시(미국) 이후 무려 26년 만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중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초반은 신네르의 독무대였다.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1,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3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5-1까지 달아나며 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파리의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한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느낀 신네르는 급격한 체력 저하와 함께 다리 경련 증세를 보였다. 코트를 떠나 메디컬 타임아웃까지 요청했으나 한 번 무너진 몸은 회복되지 않았다. 신네르가 중심을 잃자 세룬돌로는 끈질긴 수비와 집요한 톱스핀 샷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몸이 굳어버린 신네르는 마지막 20게임 중 단 2게임만 따내는 빈공 속에 급격히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까지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5개 대회를 연속 석권하며 30연승을 달리던 신네르의 무패 행진도 허무하게 마감됐다.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마스터스 1000 시리즈 6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중단이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신네르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패한 뒤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며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고 아침부터 몸이 무거웠다"며 "3세트 이후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지며 흐름을 잃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대어를 낚은 세룬돌로 역시 "그에게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솔직히 운이 따랐고 신네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번 이변으로 지난 2024년 호주오픈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신네르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의 '메이저 독식 체제'는 잠시 멈추게 됐다. 지난 9개의 메이저 대회를 양분했던 알카라스가 손목 부상으로 대회 전 기권한 데 이어 신네르마저 조기 탈락하며 롤랑가로스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세룬돌로가 28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 인사하고 있다. 2026.5.29. psoq1337@newspim.com 번번이 이들에게 밀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통산 25번째 메이저 우승 대기록 도전과 메이저 대회 준우승 단골이었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등 강자들의 왕좌 탈환 경쟁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특히 조코비치가 이번에 정상에 오르면 남녀 테니스를 통틀어 '역대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psoq1337@newspim.com 2026-05-29 08: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