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재계, 역대급 자사주 소각...일부 대기업은 경영권 방어책 '고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삼성전자 등 주요 대기업들이 12일 자사주 대규모 소각에 나섰다.
  • 상법 개정으로 신규 자사주는 1년 내, 기존은 1년6개월 내 소각한다.
  • 주주가치 경영 확산하나 HD현대 등 경영권 방어 고민 커진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삼전 16조, SK 5조 등 재계 자사주 잇단 소각
재계 전반에 '주주친화 경영' 빠르게 확산 평가
자사주 비중↑ 오너 지분↓ 대기업은 대응책 고심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와 SK, 현대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전례 없는 자사주 소각에 나서고 있다. 상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재계 전반에서 '주주가치 중심 경영'이 빠르게 확산하는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자사주 비중이 크고 오너 지분이 낮은 HD현대 등 일부 대기업의 경우 경영권 방어 장치가 마땅치 않아 자사주 소각 규모와 시점 등을 놓고 고심이 커지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상반기에만 16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보유중인 자사주 총 1억540만주 중 약 8700만주에 해당한다. SK그룹의 지주사 (주)SK도 임직원 보상용을 제외한 자사주 1469만주, 5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내놨다. 전체 발행주식의 20%에 달하는 역대급 규모로 내년 1월 초까지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와 LG 등 주요 그룹 역시 보유 자사주의 전량 소각을 계획하고 이를 이행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2024년 보유 자사주 3% 전량 소각 계획을 밝힌 바 있는데 지난해 4월 1차분 약 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현대차는 또 오는 4월 말까지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뒤 이를 연내 전량 소각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6.03.12 y2kid@newspim.com

LG그룹의 지주사인 ㈜LG는 보유 중인 약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중 절반가량을 지난해 9월에 소각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내 잔여 자사주(302만9581주) 전량도 모두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도 올해 전체 주식의 2% 수준(약 6351억원)의 자사주를 연내 소각하기로 결정했고, ㈜한화도 전체 주식의 5.9% 수준인 445만주, 5608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SK증권이 집계한 내용에 따르면 3차 상법 개정이 국회를 통과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기업은 48곳, 규모는 7조원에 달한다.

재계가 역대급 자사주 소각에 나선 이유는 법 개정 때문이다. 지난 6일 시행된 3차 상법 개정안에 따르면 기업이 신규 매입한 자사주는 1년 내 소각해야 하고, 기존에 보유 중인 자사주는 법 시행일로부터 1년6개월 내 소각해야 한다.

주요 대기업들이 잇따라 자사주 소각에 나서면서 재계 전반에 '주주친화 경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상법 개정 취지에 재계가 선제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란 평가다.

다만 자사주 비중이 크고 오너 지분이 낮은 대기업의 경우 향후 경영권 분쟁시 경영권 방어 수단이 사라지기 때문에 자사주 소각 강도와 시점 등을 놓고 고민이 커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적대적 인수합병(M&A) 세력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는 백기사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자사주를 활용해왔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HD현대다. HD현대가 보유한 자사주는 832만4655주로 전체의 약 10.5% 비중을 차지한다. 정기선 회장의 HD현대 지분은 6.12%에 불과해 자사주 전량 매각 시 자사주를 통한 우호지분 확보가 어려워져 지배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HD현대 외에 자사주 비율이 10%를 웃도는 대기업은 롯데지주 27.5%, SK 24.8%, 두산 17.8%, LS 12.5% 등이다.

앞서 경제단체들은 "포이즈필 등이 없는 한국에선 자사주가 사실상 유일한 경영권 방어 수단이었다"며 "소각 의무화 후에는 적대적 M&A와 행동주의 펀드에 노출이 커진다"고 경고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시행될 경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70% 이상이면서 최대주주 지분율은 40% 이하인 기업 ▲자사주 비중이 최대주주 지분보다 큰 기업 ▲자사주 비중이 50%를 넘는 기업 등이 행동주의 펀드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 지분이 낮고 그룹 핵심 자산이 글로벌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 논란이 있는 기업의 경우 행동주의 입장에서는 지배구조 개선과 자산 재평가 명분으로 표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인수합병(M&A) 등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취득한 자사주는 의무 소각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향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