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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주자] 추경호 "대구 경제 대개조로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 재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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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캠프서 대구 경제 살리기 출마 의지 밝혔다.
  • 대구 경제 침체와 청년 유출 진단하며 AI·로봇 등 첨단산업 대개조 공약 제시했다.
  • 대경 행정통합 2028년 재추진과 TK 신공항 국가 주도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경선 후보 인터뷰
"경제·행정·정치력 갖춘 준비된 시장" 강조
"청년 이탈 막을 것…AI·첨단산업 중심 구조 전환"
행정통합·신공항 해법 제시…"'국가 주도 추진' 해야"

[대구=뉴스핌] 신정인 기자 = "대구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6·3 지방선거를 50일 앞둔 1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에 마련된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에서 만난 추 후보의 첫마디는 단호했다.

캠프 벽면에는 '필승! 압승! 대구의 경제 심장이 다시 뜁니다!' '경제통+행정능력+정치력' 등 추 후보의 강점을 부각한 대형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한켠에는 경선 일정표와 'D-50' 카운트다운 표지판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선거판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경선 후보가 14일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삼성증권빌딩 14층 캠프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만나 단독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추경호 캠프]

'캠프 개방데이'를 맞아 방문한 지지자들은 연신 "추경호 화이팅"을 외치며 응원했고, 추 후보는 일일이 악수로 화답했다. 일부는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분위기를 더했다.

추 후보는 이날 뉴스핌과 단독 인터뷰에서 "대구의 가장 큰 현안은 경제"라며 "침체를 넘어 마이너스 성장까지 겪으며 청년 이탈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구 경제를 살리라는 시민 목소리에 응답하고자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법으로 '대구 경제 대개조'를 제시했다. 추 후보는 "AI·로봇·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 중심으로 구조를 전환하고, 기존 산업은 고도화하겠다"며 "의료·바이오·관광·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는 2028년까지 재추진 의지를 밝혔고, 대구·경북(TK) 신공항은 국가 주도 추진을 강조했다. 취수원 이전 문제는 "수질과 수량 확보가 핵심"이라며 신속한 결론을 약속했다.

아울러 추 후보는 "경제 전문성, 행정력, 정치력을 모두 갖춘 준비된 후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취임 즉시 성과를 내겠다. 경제통 추경호를 믿고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또 "당내 갈등으로 실망을 드린 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더 낮은 자세로 보수 결집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경선 후보가 14일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 삼성증권빌딩 14층 캠프 사무실에서 뉴스핌과 만나 단독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추경호 캠프]

다음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경선 후보와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자기 소개와 대구시장 출마 배경을 말씀해 달라.

▲국회의원 추경호다. 이번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했다. 출마하게 된 배경은 무엇보다 현재 대구의 가장 큰 현안이 경제 문제이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경제가 침체됐고, 최근에는 정체 상태를 넘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심각하다. 청년들이 졸업 후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해 대구를 떠나는 현상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풍토까지 생겼다.

이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평생 경제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향인 대구 경제를 살려달라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부응하고자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

-대구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은.

▲기본적으로 경제를 살리는 일이다.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사람이 떠나고 돈이 모이지 않는 현 상태를 바로잡아야 한다. 돈과 사람이 다시 모이는 도시로 재건하는 것이 목표다. 한때 대한민국 3대 도시로 불렸던 대구의 위상을 반드시 되찾겠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경선 후보. [사진=추경호 캠프]

-대구 지역내총생산(GRDP) 부진의 원인과 해법, 청년 유출 대책은.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춘 구조적 전환의 시기를 놓친 것이 원인이다. 누군가 선제적으로 대수술과 대개편에 나섰어야 했는데, 막연한 기대 속에 안주해온 결과가 누적된 것이다. 이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 경제 대개조'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우선 대구의 산업 구조를 인공지능(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 산업의 메카로 전환하겠다. 또한 기계, 금속, 섬유, 안경 등 기존 주력 산업들을 스마트화하고 고부가가치화해서 경쟁력을 높이겠다.

아울러 의료, 바이오, 관광 산업과 청년들이 선호하는 문화 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대구를 '국가대표 창업 도시'로 만들어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 민생 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좌절됐는데 통합 필요성과 향후 계획은.

▲대구와 경북은 인구가 각각 250만 명 수준으로 시장 규모가 한정적이다. 원래 뿌리가 같은 지역인 만큼 통합은 반드시 필요하다. 큰 지형 속에서 거점별 산업 배치와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 경쟁력을 확보하고 500만 시도민의 소득 수준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국회에서 행정통합법이 좌절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시도민의 뜻을 모으고 시도의회 동의까지 거쳤음에도 민주당이 정치적인 이유로 발목을 잡았다. 시장이 되면 즉시 새로 선출되는 경북지사와 협의에 착수해 통합 준비를 재개하겠다.

오는 2027년까지 내실 있는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2028년 총선 때 대구경북특별시의 통합 단체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임기를 줄여서라도 통합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경선 후보. [사진=추경호 캠프]

-TK 신공항 건설 사업은 필요하다고 보나. 현재 난항 중인데 대책은.

▲신공항은 물류와 경제, 사람과 관광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반 시설이다. 다만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동시에 이전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다. 기존의 '기부 대 양여' 방식은 대구시 예산 규모(약 11조 원)에 비해 사업비(약 22조 원)가 너무 커서 감당하기 어렵다.

군 공항은 국가 안보 시설이므로 마땅히 국가가 주도해 추진하고 재원도 마련해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타 지역 군 공항 이전을 국가 주도로 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대구 신공항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

우선 경북, 중앙정부와 협력해 군위·의성 주민들의 토지 수용 및 보상 문제부터 신속히 해결하겠다. 국가 주도로 공항을 건설하는 뉴딜 전략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앞당기겠다.

-대구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은.

▲주민의 반발과 막대한 재원 소요로 진전이 없었던 사안이다. 현재 환경부에서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용역 사업에 착수했다. 강변 여과수나 안동댐 활용 등 여러 방안 중 최적의 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건은 대구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충분한 수량과 수질을 확보하는 것이다. 환경부에서도 낙동강 수질을. 한강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전문가와 시민의 뜻을 모아 신속하게 결론을 내리고 사업을 진행하겠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경선 후보. [사진=추경호 캠프]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정치인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추경호'만의 강점은.

▲35년 가까이 경제 관료로 근무하며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부총리를 지낸 검증된 경제 전문가다. 국무조정실장으로서 범부처 정책을 조율한 행정 경험과 3선 의원으로서 원내대표까지 지낸 정치력을 두루 갖췄다.

경제 전문성, 행정력, 정치력이라는 세 박자를 모두 갖춘 후보는 독보적이라고 자부한다. 대구시장 취임 직후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바로 업무에 착수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준비된 후보다.

-경제부총리와 집권 여당 원내대표를 지냈지만 '딱딱한 이미지'가 있다. 최근 예능 출연은 이를 고려한 것인가.

▲평생 공직에 몸담으며 엄중한 현안을 다루다 보니 재미있거나 사람을 즐겁게 하는 재주가 부족할 수는 있다. 그러나 직접 만나보면 소탈하고 친근하며 소통이 잘 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최근 예능 출연은 개인적인 호기심도 있었지만, 시민들에게 저의 소탈한 이면을 보여드리고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였다.

-최근 대구 민심이 심상치 않다.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은.

▲당 내부의 분열과 갈등으로 지지자들과 시민들의 마음이 불편하고 화가 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내부 다툼보다는 똘똘 뭉쳐서 나라를 제대로 지켜달라는 질타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최근 공천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도 죄송한 마음이다.

하지만 그 저변에는 여전히 대한민국과 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절절한 애정이 깔려 있다고 느낀다. 조금만 더 잘하면 다시 지지하겠다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읽힌다.

보수의 심장이자 종갓집인 대구를 지키는 것이 곧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는 시민들의 공감대를 모아 다시금 보수 진영이 결집할 수 있도록 더 낮고 겸손하게 진정성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경선 후보. [사진=추경호 캠프]

-대구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시민 여러분, 민생 경제가 어렵고 청년들이 떠나는 현실에 낙담이 크실 것이다. 하지만 성찰하고 더 잘하겠다. 평생 경제 현장에서 위기를 극복해온 경험을 대구 경제를 살리는 데 쏟아붓겠다.

경제통 추경호를 믿고 함께 힘을 모아달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난국을 함께 이겨내자. 제가 맨 앞에서 깃발을 들겠다. 책임지고 성과로 보답하겠다.

◆ 프로필

-1960년생 대구 달성군 출생
-계성고,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오리건대 경제학 석사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22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원내대표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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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李 정부 출범 후 시민 주거 힘들어져"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현실을 설명하는 '일타강사'로 나섰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억제·공급 축소 기조의 정부 정책 기조를 원인으로 꼽으면서 청년, 신혼부부, 중산층 1주택자의 주거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청년정책박람회'에 모두 발언을 했다. 2026.07.10 ryuchan0925@newspim.com 서울시는 15일 오후 '일타시장 오세훈-국무회의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지옥, 원인 분석 보고서'를 서울시장 공식 누리집과 소셜방송 라이브서울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약 26분 분량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부동산 시장의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는 내용이다. 후속편에서는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전환 방향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 오 시장은 "정부가 틀렸고 서울시가 옳다는 뜻이 아니라, 통계와 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해법을 함께 고민하자는 것"이라고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모든 주택 거래와 공신력 있는 통계를 분석하고 토지거래허가대장 4만4000건을 대조하는 한편 공인중개사 약 660명의 의견을 들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결론은 시민들의 주거 상황이 매우 힘들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3.1%, 전세가격이 6.3%, 월세가 7.4% 올랐다며 매매·전세·월세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례적인 '트리플 강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1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월세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 오 시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여섯 차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주택담보대출 제한, 규제지역 확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등 수요 억제에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당시와 현 정부의 대책을 비교하며 "대출 규제와 임대주택 공급 발표, 투기과열지구 지정, 양도세·보유세 강화로 이어지는 흐름이 닮았다"고 말했다. 공급 대책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보다 공공사업에 치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서울 공급 물량 약 3만2000가구 중 2만8000가구는 과거 발표 후 장기간 진척되지 않은 사업으로, 실질적인 신규 공급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매수 수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15억원 이하 아파트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대책 이후 서울 전체 거래의 78.1%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에 집중됐고 영등포, 강서, 관악, 동작, 성북, 성동 등 비강남권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은 전월세 시장의 혼란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 전역의 실거주 의무 강화로 갭투자뿐 아니라 기존 세입자가 살던 전셋집까지 사라졌다"며 "전체 전세계약의 55.4%가 갱신계약일 정도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전세 감옥'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에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월세가 늘었지만 지금은 금리변화가 크지 않은데도 월세가 급증했다"면서 "자연스러운 구조 변화라기보다 정책이 미친 결과"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연립·다세대주택의 월세 부담이 크게 늘어 청년과 1인 가구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시민에게 먼저 청구서가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주비 대출 제한·입주물량 감소로 공급 부족 현실화" 공급 측면에서는 이주비 대출 제한으로 올해 이주 예정인 정비사업구역 35곳 중 14곳의 자금 조달이 불확실하다는 시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보증을 거부한 사업장은 5곳, 협의 중인 사업장은 9곳이며 보증을 확보하더라도 연 4~7%의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2만7000가구 중 정비사업 물량은 1만7000가구로 약 60%지만, 내년에는 8000가구로 절반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다. 오 시장은 "이자는 결국 조합원 분담금과 분양가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수요는 여섯 번의 대책으로 누르고 공급은 규제로 막은 데다 향후 3년간 공급 부족 우려가 심각하다"고 했다.  또 정부가 전세 물량 감소 원인으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과 기존 세입자의 자가 전환을 제시한 데 대해서도 서울시 분석 결과와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소를 대조한 결과 기존 세입자가 거주 주택을 직접 매입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53.5%인 만큼 집값의 절반가량을 추가로 마련해야 해 자가 전환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는 78.3%, 매물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약 70%였다. 오 시장은 "전세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시민은 여전히 많은데 매물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진단은 결과를 합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 "정부 부동산 정책, 청년·신혼부부·중산층에 큰 부담" 오 시장은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부담이 투기세력이 아닌 청년과 신혼부부, 4050세대, 등록임대사업자, 중산층 1주택자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대학가의 한 원룸은 지난해 6월 보증금 1000만원·월세 40만원에서 올해 5월 월세 80만원으로 두 배 올랐다. 또 서울의 500가구 이상 아파트 850개 단지 중 47.9%인 404개 단지의 전세 매물은 2건 이하였다. 세금 부담도 중산층 1주택자까지 확대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2009년 서울 공동주택의 2.99%에서 올해 14.9%로 예상된다. 서울의 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지난해 12만 명에서 올해 16만 명으로, 한강벨트 1주택자는 3만3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 시장은 "투기를 잡겠다던 세금이 중산층 1주택자에게 꽂히고 있다"며 "부자의 세금이 아니라 12월에 날아오는 중산층의 세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일곱 차례에 걸쳐 18건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정부와 대립하자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에는 여야가 없고 시민의 삶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서울시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오 시장은 "정책 방향 전환과 서울시 대책, 정부에 건의한 구체적인 해법은 다음 시간에 풀어드리겠다"며 "부동산 지옥은 끝낼 수 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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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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