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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농림어가 127만 가구…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첫 과반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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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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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농림어가 가구 127만6000, 인구 257만6000으로 5년 만에 증가 발표했다.
  • 65세 이상 비중 51%로 고령화 심화되고 40대 이하 경영주 5.5%로 청년 유입 멈췄다.
  • 1·2인 가구 81%로 소형화 진행되며 생산 기반 흔들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농림어가 257만6000명…5년 새 8.1%↑
65세 이상 비중 51%…전체 인구 2.5배
중위 연령 65.3세… 전체 인구比 18.6세↑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가구와 인구가 5년 만에 늘었지만, 고령화와 소형화가 동시에 심화되며 생산 기반이 흔들리는 구조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농림어가 인구에서 65세 이상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긴 가운데, 아이들은 급격히 사라지고 청년 경영주 유입은 사실상 멈춘 상태다. 중장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남 진주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14일 올해 첫 모내기를 시작하며 풍년 농사를 향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사진=진주시] 2026.04.14

◆ 농촌 절반이 고령…세대 단절 심화

국가데이터처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잠정)'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1일 기준 농림어가는 127만6000가구, 인구는 257만60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농림어가는 전체 가구의 5.7%, 인구는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농림어가 수는 106만6000가구에서 19.8% 늘었고, 인구도 238만4000명에서 8.1% 증가했다.

농가는 일정 규모 이상(논·밭 1000㎡)을 경작하거나 연간 농축산물 판매액 또는 가축 평가액이 120만원 이상인 가구를 말한다. 임가는 산림 3만㎡ 이상 보유 또는 임산물 판매액 120만원 이상, 어가는 1개월 이상 어업 종사 또는 수산물 판매액·평가액 120만원 이상인 가구로 정의된다.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잠정) [자료=국가데이터처] 2026.04.28 rang@newspim.com

농림어가 인구의 고령화는 이번 통계 전반을 관통하는 특징으로 나타났다. 농림어가 인구 중위 연령은 65.3세로, 전체 인구 중위 연령(46.7세)보다 18.6세 높았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51.0%로 전체 인구(20.3%)의 2.5배에 달했다.

반대로 농촌에서 아이들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농가의 0∼14세 유소년 비중은 2005년 9.8%에서 지난해 2.9%로 20년 만에 3분의 1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농가 인구 100명 중 아이는 3명에 불과한 셈이다. 15∼64세 청장년 비중 역시 45.8%에 그쳐 전체 인구(69.5%)에 비해 23.7%포인트(p) 낮았다.

경영주의 고령화는 특히 두드러진다. 농가 경영주의 78.8%가 60대 이상이며, 70대 이상도 44.1%에 달했다. 평균 연령은 67.7세로 5년 전(66.1세)보다 1.6세 높아졌다. 어가와 임가 경영주 평균 연령도 각각 65.4세, 66.5세로 모든 부문에서 고령화가 심화됐다.

청년 경영주 유입은 사실상 멈췄다. 이번 조사에서 40대 이하 농가 경영주 비중은 5.5%에 불과했다. ▲2010년(14.7%) ▲2015년(9.0%) ▲2020년(7.2%)에 비해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로, 10년 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어가와 임가의 40대 이하 경영주 비중도 각각 9.6%, 5.0%에 그쳤다.

농림어가 전체 인구가 늘었음에도 젊은 경영주 비중이 오히려 줄었다는 점은, 인구 증가가 신규 유입보다 고령층 잔존에 의한 것임을 시사한다.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잠정) [자료=국가데이터처] 2026.04.28 rang@newspim.com

◆ 1·2인 가구 81%…'소형 농가' 재편

가구 구성도 빠르게 소형화되고 있다. 농림어가에서 2인 가구 비중은 53.8%로 가장 높았고, 1인 가구는 27.2%로 합산 81%에 달했다. 5년 전(20.0%)보다 1인 가구 비중이 7.2%p 뛰었다. 반면 3인 이상 가구 비중은 감소했다.

부문별 1인 가구 비중은 어가가 27.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농가(27.1%)와 임가(26.0%) 순이었다. 모든 부문에서 5년 전 대비 약 7∼9%p씩 상승했다. 1인 농가 수는 2020년 20만7000가구에서 2025년 33만6000가구로 62.3% 급증했다.

평균 가구원수는 농·어·임가 모두 2.0명으로, 전체 가구 평균(2.3명)보다 낮았다.

입지 면에서는 농림어가의 32.4%가 도시 지역(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17.0%에서 꾸준히 상승한 결과다. 읍·면 지역이 67.7%로 여전히 다수였지만, 도시 지역 비중도 5년 새 4.9%p 높아졌다.

시도별 농가 규모 [자료=국가데이터처] 2026.04.28 rang@newspim.com

시군구별로는 제주 제주시(2만3226가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가를 보유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2위는 충북 청주시(2만2099가구), 3위는 경남 창원시(1만9933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대도시·관광도시 지역의 농가 등록이 늘어난 흐름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어가는 전남 완도군(3262가구)이 1위를 유지했지만, ▲인천(+61.0%) ▲충남(+31.5%) ▲전북(+40.4%) 등 서해안 지역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임가는 경북 청도군(3797가구)이 1위를 지켰다.

농림어업을 통틀어 부문별로는 농가가 124만2000가구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임가는 12만2000가구, 어가는 4만7000가구로 각각 나타났다. 어가는 2005년 8만 가구에서 20년 만에 약 41% 감소한 수준이다.

인구도 동일한 구조를 보였다. 농가 인구가 250만7000명으로 압도적이었고, 다음으로 임가 24만7000명과 어가 9만5000명 순이었다. 전체 인구에서 어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0.2%에 불과했다.

농림어업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이번 잠정 결과는 향후 추가 검토를 거쳐 오는 9월 확정 공표된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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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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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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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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