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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브릭스 외무장관 회의서 美·이란 모두 겨냥...이란은 "불법 침략 규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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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릭스 외무장관들이 14일 뉴델리에서 회의를 열고 이란 전쟁 대응을 논의했다
  • 인도는 해상 통항 보장과 일방적 제재 반대를 강조하며 미국·이란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시도했다
  • 이란·UAE 갈등으로 브릭스 결속이 흔들리는 가운데, 공동성명 등 구체적 합의 도출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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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도발의 피해자"...美·UAE 맹비난
전문가 "브릭스, 실효성 있는 공동성명 도출 어려울 것"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글로벌 사우스' 진영 중심의 신흥 경제국 모임인 브릭스(BRICS) 외무장관 회의가 14일 의장국인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회원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란 간 외교적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이란 분쟁에 대한 공통된 의견을 도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4일(현지 시간) 브릭스(BRICS) 외무장관 회의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개막한 가운데, 각국 외무장관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05.15 hongwoori84@newspim.com

14일(현지 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수브라마니얌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은 개회사에서 "최근의 지정학적 갈등은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를 포함한 국제 수로를 통해 안전하고 방해받지 않는 해상 흐름(safe and unimpeded maritime flows)을 보장하는 것이 글로벌 경제적 안녕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점을 반드시 주지해야 한다. 상업적 항해의 자유와 민간 선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또한 국제법 및 유엔(UN) 헌장과 불일치하는 '일방적인 강제 조치와 제재'에 점점 더 의존하는 경향에 대처해야 한다"며 "대화와 외교만이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의 발언은 미국과 이란 양측을 모두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 화물선이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역에서 공격을 받아 침몰한 가운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란에 대한 규탄 성명을 낸 데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방해받지 않는 통항'을 직접 언급함으로써 이란을 압박하는 한편, '일방적 강제 조치'를 비판함으로써 인도가 완전히 미국 편에만 선 것은 아님을 드러냈다.

분쟁 당사국인 이란은 브릭스 회원국들이 미국의 불법적인 침략을 강력히 규탄할 것을 촉구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은 불법적인 확장주의와 전쟁 도발의 피해자"라면서 "외교적 해결책이 테이블에 오를 때마다 매번 무모한 군사적 모험을 선택한다"며 미국을 맹비난했다.

이어 "이란은 외부의 어떤 위협이나 강요에도 결코 무릎 꿇지 않을 것이고, 국토와 주권을 지키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외교적 경로를 보호하고 추구할 준비도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라그치 장관은 본 연설에서는 국가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회의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UAE를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UAE는 우리 조국에 대한 침략 행위에 직접 개입한 능동적 파트너"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때 UAE가 자국 영토와 기지를 내주어 이란을 향해 공격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주장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그러면서 "위대한 이란 국민과 적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도박이다. 그렇게 하면서 이스라엘과 결탁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면서 이란에 대한 정책을 재고할 것을 경고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브릭스 외무장관 회의 장소인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에서 수브라마니얌 자이샹카르 인도 외무장관(우)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좌)이 대화하고 있다. 2026.05.15 hongwoori84@newspim.com

한편, 인도 외교부는 이번 회의의 주제가 '회복력, 혁신, 협력 및 지속 가능성을 위한 구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염병 및 비전염병을 포함한 시급한 보건 문제에 대한 협력을 강조하고, 사람 중심적이고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란과의 전쟁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9월 열리는 연례 브릭스 정상회의의 의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릭스는 이란 전쟁과 관련해 통일된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남아공 등은 미국의 공습 직후 이를 비판하는 입장을 냈지만 인도는 중립을 지향하며 말을 아껴 왔다.

앞서 4월, 인도의 주재로 뉴델리에서 브릭스 외교부 차관 및 중동·북아프리카 특사 회의가 열렸으나 당시 회의는 이란과 UAE가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에 대한 대응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못한 채 마무리 됐다.

서식스대학교 국제학부 명예교수인 마이클 던포드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의는 인도와 미국·이스라엘의 관계 강화, 그리고 중동에서 이란과 UAE 간의 갈등으로 인해 브릭스의 결속력이 도전에 직면한 어려운 시기에 개최됐다"고 지적했다.

유럽외교관계센터(ECFR) 연구원 라파엘 로스는 "브릭스는 과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침공 당시에도 원론적인 수준의 주권 침해를 규탄하는 데 그쳤다"며 "이번 외무장관 회의에서도 이란 분쟁과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나 실효성 있는 공동성명을 도출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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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중부 최대 120㎜ 폭우 예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행정안전부가 14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예보됨에 따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 점검과 통제 강화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호우와 강풍에 대비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10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폭우가 쏟아진 9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15일 새벽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 경기·강원 북부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권과 전북 30~80㎜, 전남과 제주 20~60㎜ 등이다. 행안부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명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대응할 것을 관계기관에 주문했다. 우선 상습 침수지역과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 구간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도록 했다.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와 반복 점검도 실시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도 강화한다. 지난 8~10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와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은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징후가 확인되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자 등 자력 대피가 어려운 주민은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1대1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했다. 강풍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강화된다. 행안부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옥외광고물과 가로수, 건설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와 낙하 위험 시설물은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요청했다. 또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외출 자제와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정부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2026-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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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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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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