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中 신약 환골탈태] ④'메가 딜' 배후의 숨겨진 도전과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항서제약은 5월 12일 BMS와 Co-Co 모델로 13개 혁신 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 이번 계약은 최대 152억달러 규모로, 항서제약은 중화권 독점권과 글로벌 공동 상업화 기회를 확보하며 로열티도 수령한다.
  • 반면 이뮨온코 등 일부 중국 제약사의 BD 거래는 임상 지연·전략 변경으로 초대형 계약이 용두사미로 끝나 글로벌 진출 성패가 데이터·실행력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Co-Co 등 中 제약사 해외진출 모델 진화
중국 혁신신약 발전 속 기회와 히든리스크
용두사미로 끝난 BD 대외 라이선스 사례
진정한 해외진출 성공 위한 도전과제 진단

이 기사는 6월 2일 오후 3시3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中 신약 환골탈태] ③글로벌 빅파마 자금, 왜 중국으로>에서 이어짐.

◆ 항서제약 사례로 본 '해외진출 모델 진화'

거래 규모와 금액이 동시에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 진출 모델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중국 혁신 신약이 단일 제품 라이선스를 넘어 기술 플랫폼 수출, New-Co(New Company, 새로운 법인설립)와 Co-Co(Co-development & Co-commercialization, 공동개발 및 공동상업화) 등으로 해외진출 방식에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Co-Co' 모델이 점점 더 많은 제약기업에서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Co-Co는 혁신신약 기업과 다국적 제약사가 깊이 협력하는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이 모델의 핵심은 위험을 함께 부담하고 이익을 함께 나누는 데 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기술을 넘기는 대신, 양측이 개발 비용·임상 진행·상업화 권리 등을 나눠 가지며 함께 추진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기존 단순 라이선스 방식에서 벗어나 중국 기업이 제품 라이선스 제공뿐 아니라 이후 연구개발과 시장 판매에도 깊이 참여함으로써, 양측이 리스크를 공동 부담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파트너' 관계를 형성한다. 이를 통해 중국 기업은 제품의 후속 가치 창출 과정에서도 더 큰 발언권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 항서제약(恒瑞醫藥∙HENGRUI, 600276.SH/1276.HK)이 이 모델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올해 5월 12일 항서제약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ristol Myers Squibb, BMY.US)과 종양학, 혈액학, 면역학 분야 초기 프로젝트 13개를 공동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항서제약의 종양학 및 혈액학 분야 혁신 신약 4개, BMS의 면역학 분야 혁신 신약 4개, 그리고 공동 개발이 계획된 기타 혁신 신약 프로젝트 5개로 구성된다.

해당 협력의 잠재 거래 총액은 최대 152억 달러로, 올해 1월 CSPC제약과 아스트라제네카가 체결한 계약(185억 달러)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규모를 자랑한다.

BMS는 항서제약에 총 9억5000만 달러 규모의 협력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선급금 6억 달러, 2027년 첫 번째 연간 협력금 1억7500만 달러, 2028년 조건부 두 번째 연간 협력금 1억7500만 달러가 포함된다. 또한 항서제약의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선택권 행사와 개발, 허가, 상업화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단계별 마일스톤 지급이 이뤄지며, 총 지급 규모는 최대 152억 달러에 달한다.

아울러 신약 출시 이후에는 중국 외 시장에서 발생하는 순매출을 기준으로 항서제약이 단계별 로열티를 수령할 수 있다.

항서제약은 특정 프로젝트에 대해 공동 개발 선택권과 글로벌 공동 상업화 기회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항서제약은 중국 본토, 홍콩 및 마카오 지역에서 13개 프로젝트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하게 되며, BMS는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

해당 계약 건은 최근 미국 하원에서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미국의 투자 제한을 목적으로 한 '포괄적 대외투자 국가안보법(COINS Act)'의 기술 목록에 바이오테크를 포함할 것을 요구하며 언급된 대표 사례이기도 하다.

이는 미국이 '중국 바이오와 미국 자본 결합' 확대 추세를 주시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글로벌 빅파마와 중국 제약사의 협력이 미국 규제의 선상에 올라왔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 중국 헬스케어 투자은행 우징(鄔崢) 책임자는 "올해 들어 중국 혁신 신약 해외 진출은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보이고 있으며, 협력 모델도 단일 라이선스에서 다변화되고 있다"면서 "대형 제약사일수록 'Co-Co' 모델을 통해 혁신 자산의 미래 가치를 더 많이 확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항서제약 공식 홈페이지] 2025년 5월 23일 열린 항서제약(恒瑞醫藥 600276.SH/1276.HK) 상장 기념식에서 쑨퍄오양(孫飄揚)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일동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용두사미 사례로 본 '진정한 BD 성공의 관건'

그러나 BD 거래가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높은 금액과 혁신 프로젝트는 결국 임상 결과로 검증된다.

올해 1월 6일 중국 생명공학 연구개발업체 이뮨온코(宜明昂科∙ImmuneOnco 1541.HK)는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인스틸바이오(Instil Bio, TIL.US)의 자회사인 악시온 바이오(Axion Bio)와 체결했던 신형 PD-L1/VEGF 이중항체 IMM2510/AXN-2510 및 차세대 CTLA-4 항체 IMM27M/AXN-27M의 라이선스 및 협력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4년 8월 체결된 양사의 BD 거래는 인스틸바이오가 이뮨온코의 PD-L1/VEGF 이중특이항체 IMM2510과 차세대 CTLA-4 항체 IMM27M에 대해 중화권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당시 계약 내용에 따르면 이뮨온코는 협력 대상 프로젝트에 대해 홍콩·마카오·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며, 동시에 5000만 달러의 선급금 및 잠재적 초기 지급금을 수령하게 된다. 또한 개발, 규제 및 상업화 관련 마일스톤 달성 시 총 20억 달러(약 3조400억원)를 초과하는 마일스톤 수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글로벌(중화권 제외) 매출 순액을 기준으로 한 자릿수에서 낮은 두 자릿수 비율의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이뮨온코는 이번 계약 종료로 자사가 이미 악시온 바이오에게서 수령한 3500만 달러의 선급금 및 마일스톤 지급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이전에 악시온 바이오에게 부여했던 모든 권리(중화권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뮨온코로 2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됐으나, 실제 수령 금액은 3500만 달러에 그치게 된 것이다. 이는 전체 계약금의 1.7%에 불과하다.

PD-L1/VEGF 이중항체는 현재 BD 거래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타깃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협력이 돌연 중단된 이유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높았다. 계약이 중도 파기된 이유에 대해 이뮨온코 측은 외국 기업의 자금 압박과 임상 지연이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상시험 진행 부진은 이번 협력 종료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이뮨온코 톈원즈(田文誌) 창업자 겸 회장은 1월 7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국 임상시험 진행 속도가 매우 느렸다. 현재까지 단 3명의 환자만 등록됐으며, 다른 프로젝트와 비교하면 격차가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이노케어(諾誠健華∙INNOCARE 688428.SH/9969.HK), 하버바이오메드(和鉑醫藥∙HARBOUR BIOMED, 2142.HK), 커룬바이오테크(科倫博泰∙kelun-biotech 6990.HK), 클로버바이오파마(三葉草生物∙CloverBiopharma 2197.HK) 등에서도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임상 데이터 미흡과 글로벌 제약사의 전략 변경이다. 특히 BD 거래에서 선급금 비중은 낮고, 대부분의 수익은 임상 및 상업화 성과에 연동된 마일스톤 지급에 의존한다는 점이 리스크로 작용한다.

중국 혁신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업체 디절파마(迪哲醫藥∙Dizal Pharma 688192.SH) 회장 장샤오린(張小林)은 "글로벌 제약사는 사실상 옵션을 사는 것"이라며 "선급금은 잠재 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비용일 뿐, 이후 개발 여부는 데이터와 전략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결국 중국 혁신 신약이 글로벌 가치사슬 상단에 진입할 수 있는지는 원천 혁신 능력과 이를 글로벌 임상 및 상업적 가치로 전환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포선인터내셔널(復星國際·FOSUN 0656 0656.HK) 천치위(陳啟宇) 공동 CEO는 "현재 많은 중국 제약기업이 해외 라이선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자금이 아니라 글로벌 상업화 능력 부족 때문"이라며 "진정한 글로벌화는 각 시장에서 연구개발, 임상, 생산, 판매까지 모두 현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격전지 평택을·부산 북갑 판세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이 여야 모두 '단일화 없는 정면 승부' 속 최대 격전지로 자리잡아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두 지역 모두 '초접전' 3자 구도가 끝까지 유지되면서 막판 표심의 미세한 이동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5월 14일 제9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진보당 김재연,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사진=뉴스핌 DB] ◆ 평택을, 민주·보수 모두 단일화 무산...김용남·유의동·조국 3자 초접전 경기 평택을에선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3자 구도가 굳어졌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25~26일 평택을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김 후보 21.4%, 유 후보 21.2%, 조 후보 23.4%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 펼쳐졌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도 각각 9.4%, 12%를 기록했다. 3자 후보들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김재연, 황교안 후보의 지지율이 10% 안팎으로 기록되자 단일화 문제가 평택을 판세를 뒤흔들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범민주 진영에서 김용남, 조국, 김재연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사실상 불발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유 후보와 황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중단됐다. 양측 모두 '핵심 키'였던 단일화 카드가 무산되면서 뚜렷한 '1강' 없는 3자 구도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연 후보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지금 상황이 또 반드시 단일화를 해야 할 정도의 국면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완주 의지를 제가 계속 밝힌 바가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황 후보도 단일화 없는 '완주' 기류가 굳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하자고 제안했는데 사퇴하라고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지금 지역에선 흩어진 보수 목소리를 하나로 합쳐야 된다는 열망, 민심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 부산 북구갑, 한동훈 '상승세' 속 보수 분열…끝까지 안갯속 부산 북구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선 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7일 북구 갑 거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 37%, 한 후보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박 후보 14%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공표 조사에 비해 한 후보는 10%p 상승한 반면, 박 후보는 6%p, 하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 쪽으로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기류 속에 보수 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한 분위기다. 같은 조사를 살펴보면 범야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묻자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6%로 '필요하다'(33%)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야권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놓고 거센 설전을 이어갔다. 삭발 투혼을 불사하며 완주 의지를 내비친 박 후보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를 겨냥하며 "가짜 보수인 주제에 국민의힘 이름 훔쳐 쓰려고 하는 게 딱하다. 무소속 (후보)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명하신 북구 시민 여러분께서 한동훈으로 단일화해 주시라"며 "박 후보 찍는 표는 단순한 사표(死票)가 아니라 민주당 하정우 후보 돕는 표이자 이재명 정권 폭주 돕는 표가 된다"고 맞불을 놨다. 본문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eo00@newspim.com 2026-06-02 06:00
사진
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