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움증권은 4일 중동 지정학 리스크 고조로 달러 강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 미국 고용·서비스 지표 호조와 물가 압력 회복으로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졌다.
- 국제유가는 지정학·수급 요인으로 상승했고, 금리·환율·금 가격이 엇갈린 가운데 중동 리스크 지속 여부가 금융시장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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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개입 경계에도 약세,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재차 고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까지 더해지며 달러 강세 흐름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키움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외환시장에서는 이란이 바레인과 쿠웨이트 내 민간 공항과 미군 기지를 공격하고, 이스라엘 역시 군사행동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부각됐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하며 미국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역시 달러 상승을 뒷받침했다. 5월 ADP 민간고용은 12만2000건 증가하며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고, ISM 서비스업지수도 54.5로 개선되며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했다.
특히 서비스업 물가지수는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인플레이션 경계심을 자극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하며 긴축 기조 장기화 가능성이 부각됐다.
엔화는 일본 당국의 구두 개입과 시장 경계감에도 불구하고 달러 대비 약세를 이어갔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달러·원 환율은 1533.06원으로 전일 대비 13원가량 상승 출발이 예상되며, 중동 관련 뉴스 흐름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797만 배럴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감소폭을 기록했다.
지정학 리스크와 수급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며 유가 상승을 견인한 것이다. 반면 금 가격은 유가 상승에 따른 긴축 우려 영향으로 하락했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과 한국의 금리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 국채금리는 유가 상승과 경기지표 호조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으나, 10년물 4.50%, 30년물 5.00% 부근에서는 저항이 확인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반면 국내 국고채 금리는 장 초반 물가 충격에 급등했으나,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와 해외 금리 하락 영향으로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가 단기 이벤트에 그칠지, 혹은 장기화되며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경로에 영향을 줄지 여부가 향후 금융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주목되고 있다.
peterbreak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