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는 4일 하원 이란전 결의안을 비애국적이라 비난했다
- 하원은 3일 전쟁권한 제한 결의안을 찬성 215표로 통과시켰다
- 공화당 내 이탈과 거리두기로 트럼프 통치 한계론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NYT "트럼프식 통치방식 한계 신호"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군사 충돌을 둘러싼 의회의 견제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행정부와 의회 간 권한 충돌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특히 공화당 내부에서 이탈표가 나오는 등 의원들이 잇따라 '트럼프와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일방적 통치 방식이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전날 하원이 통과시킨 이란전쟁 중단 결의안을 "비애국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어제, 아무런 의미도 없는 투표에서 하원은 4명의 나쁜 공화당원들(bad Republicans)과 '바보당(Dumocrats)' 전원의 찬성으로 나의 전쟁 권한을 제한하는 표결을 통과시켰다"며 자신이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는 바로 와중에 결의안이 채택된 사실에 분을 삭이지 못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가 이토록 비애국적인 짓을 한단 말인가. 그들도 협상이 어떤 단계에 와 있는지 알고 있다"며 "민주당원들이 트럼프 정신병(Trump Derangement Syndrome)에 사로잡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나에게 또 하나의 승리를 안겨주느니(이미 많은 승리를 거두었지만), 차라리 우리 나라가 망하는 쪽을 택할 자들"이라고 적었다.
또 결의안에 찬성 표를 던진 4명의 공화당 의원을 향해 "그저 겉멋만 든 관심쟁이들(GRANDSTANDERS)일 뿐"이라며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하원, 대통령의 전쟁권한 제한 결의안 통과
앞서 하원은 3일 본회의을 열어 이란과의 전쟁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215표, 반대 208표로 가결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과 공화당 의원 4명이 찬성한 이 결의안은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임박한 공격에 대응해야 하는 예외적 상황을 제외하고는, 의회의 사전 승인이 없는 이란 내 적대행위에 미군을 투입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이미 파견된 미군도 일정 기간 내 철수를 추진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표결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이고 보복적인 통치 스타일이 의회, 특히 공화당 내부에서 점차 저항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이번 표결이 이란과의 전쟁을 지속하는 데 의회의 승인이 필요 없다고 반복해서 말해온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면 비판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민주당 정권 아래서 정치적 박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18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두고도 공화당 상원들이 반대해 결국 기금 조성 방안이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최근 공화당 소속 상하원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 두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공화당 의원들의 잇단 '거리 두기'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예비선거 과정에서 과시했던 압도적 영향력이 이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아이오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막판 지원을 받고도 예비선거에서 패배한 공화당 현역 하원의원의 사례는, 이란전쟁 장기화와 관세·유가 상승 등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이 농촌과 보수 지지층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신호라는 것이다.
공화당 전략가 마이크 머피는 NYT에 "트럼프는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고릴라이지만, 전체 유권자 사이에서는 상처 입은 참새에 불과하다"고 꼬집으며, 정치적으로 독이 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로부터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자연스럽게 대통령과의 거리를 두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