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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실종에 서울서 30만 무효표까지…서울시교육감 선거 후유증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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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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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전혁 전 후보가 9일 윤호상 전 후보 피선거권 결여를 주장하며 선거 무효와 재선거를 촉구했다.
  •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교육부 장관 SNS 논란이 겹치며 공정·비밀선거 훼손과 정치적 중립 위반 공방이 이어졌다.
  • 무효표 급증과 이념·네거티브 위주 선거로 교육 의제 실종과 교육감 직선제의 구조적 한계 지적이 나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투표용지 부족·피선거권 공방 겹치며 재선거 요구 확산
전국 무효표 108만표…교육감 선거, 시도지사 대비 2.5배
정책 실종 속 이념·네거티브 경쟁에 유권자 무관심 심화
"제도 한계 드러나"…교육감 선거법 개편 요구 커져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이어 후보 자격 논란까지 겹치며 선거 무효 및 재선거 요구로 번지는 등 정치·법적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선거 과정 전반에서는 정책 경쟁이 실종되고 이념 대립과 네거티브 공방이 부각되면서 교육감 직선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도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조전혁 전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최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호상 전 후보의 피선거권 결여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 무효와 재선거 실시를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개표소 봉쇄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설치된 개표소 앞에 재선거를 요구하는 팻말이 설치되어 있다. 2026.06.09 ryuchan0925@newspim.com

조 전 후보는 "윤 후보가 선거 당일까지 인터넷신문 '에듀인뉴스' 사내이사이자 편집인으로 등재된 상태에서 출마했다"며 "공직선거법상 인터넷신문 발행·경영자 또는 상시 고용된 편집·취재·보도 종사자 등은 선거일 90일 전까지 사직해야 하는데 이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피선거권 결여 여부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면 선관위의 중대한 관리 부실"이라며 "중대한 위법이 확인될 경우 이번 선거의 효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얻은 72만여 표는 1·2위 후보 간 격차의 두 배가 넘는다"며 "후보 자격 검증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선거 결과가 달라졌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 측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주장은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윤 후보 측은 "2026년 1월 31일 이미 편집인 직에서 사직했고 사직처리 확인원도 존재한다"며 "등록대장상 표기는 행정 처리 지연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또 "상시 고용된 언론 종사자에 해당하지 않아 공직선거법상 제한 대상도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선거 당일 전국 50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에서도 송파구 등 일부 지역에서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투표를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일부 투표소는 투표 시간이 연장되면서 선거 공정성 논란도 제기됐다.

조 전 후보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일부 유권자가 출구조사와 개표방송 결과를 접한 이후 투표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비밀·공정선거 원칙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윤 전 후보 역시 이를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사태"로 규정하며 재선거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선거 전반에 대한 비판도 거세다. 이번 선거는 진보·보수 진영 간 대결 구도가 부각되면서 정책 경쟁보다 이념 공방과 네거티브 전략이 앞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부 후보들은 '동성애 교육 반대' 등 사회적 갈등 이슈를 전면에 내세웠고, 단일화 불복과 상호 비방도 반복됐다.

교원단체들은 이번 선거를 두고 교육 의제가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유권자들이 후보와 공약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투표하는 구조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역시 "혐오와 배제의 언어가 교육 담론을 대체했다"고 평가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선거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둘러싼 정치적 중립 논란도 불거졌다. 유우석 전 해밀초 교장이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에 임전수 세종시교육감 후보 지지 글을 올렸고, 최 장관이 해당 게시물에 "훌륭하십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특정 후보 지지로 해석될 수 있는 댓글을 두고 교육 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준권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교사는 선거 관련 게시글에 '좋아요'조차 누를 수 없는데 교육부 장관은 예외인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법적 대응과 함께 최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무효표도 발생했다.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16개 시도교육감 선거 무효표는 108만8403표로, 같은 날 치러진 시도지사 선거 무효표 43만4300표의 약 2.5배에 달했다.

서울의 경우 교육감 선거 무효표 비율이 5.69%, 무효표 수는 30만531표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서울시장 선거 무효표 5만6401표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인다.

박남기 광주교대 명예교수는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유권자가 늘어나면서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 자체가 낮아졌다"며 "후보를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차라리 기권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유권자들이 무효표를 행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행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 없이 개인이 출마하는 구조임에도 정당 중심으로 설계된 공직선거법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제도적 한계가 크다"며 "선거 공영제 강화와 교육감 선거법 마련 등 교육감 선거에 맞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또한 "교육의 직접 수요자인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hyeng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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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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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주가 급등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7일 CNBC와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NVDA)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잠잠했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2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9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달러(약 14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의 발언은 AI가 단기적인 투자 열풍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자신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여전히 AI 시장의 대표적인 가늠자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AI 대표주, 중장기 성장 기대 다시 키워 시장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장기 성장 전망이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약 44~45%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스 CFO는 AI 수요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최첨단 AI 연구소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엔비디아 성장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7300억달러(약 1011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4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약 4년 전 시작된 AI 주도 강세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170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서로 투자하거나 보증하는 이른바 순환형 거래(circular deals)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보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토지·전력·셸 보증 계약에 따른 최대 총 익스포저가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 2790억달러로 두 배 이상…메모리 조달에 집중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이 전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과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약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다. ◆ AI 낙관론자들에게는 여전히 긍정적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다른 AI 관련주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순환매 국면에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개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식과 풋옵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CIO는 "엔비디아의 진짜 과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엄청나게 좋은 실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거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와 같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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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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