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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李 월드클래스" 몸 낮춘 鄭..."좀비 지도부 사퇴"에 張 "모욕"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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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15일 최고위 주재로 활동을 재개하며 당권 출마 강행 여부가 이번 주 분수령이 됐다.
  • 이재명 대통령과 친명계는 통합·책임론을 내세워 정 대표의 연임 포기를 압박하고, 당권파는 김민석 총리 책임론으로 맞서며 여권 내 갈등이 격화됐다.
  • 국민의힘은 17일 전후 의총에서 장동혁 대표 사퇴론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며, 당권파 반발 속에 지도부 총사퇴 공방으로 장 대표 거취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鄭, 李와 각세우면 손해 판단 '전략적' 후퇴
사퇴 거부 張, "투표용지 부족사태 집중을"
鄭 재도전 가능성 커...늦어도 내주 판가름
국민의힘 이번주 중반 의총이 거취 분수령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여야 대표의 거취가 이번 주 중대한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주말 침묵을 깨고 15일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활동 재개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를 논의할 의원총회가 17일 또는 18일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순방 중 거듭 '국민과 통합, 책임 있는 집권당'을 화두로 정 대표를 압박하는 듯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에 정 대표 측은 김민석 국무총리를 정면 겨냥하며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개혁파와 일부 중진의 퇴진론 압박에 직면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측은 사퇴론을 정면 반박하고 나서 거취를 둘러싼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15 mironj19@newspim.com

◆ 정청래, 출마 강행이냐 포기냐 기로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지방선거 때 '윤석열 대통령 때는 외국에 나갈 때마다 불안했는데 이 대통령은 뭔가 기대가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 역량으로 월드 클래스의 세계적인 지도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정 대표는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경제 구조상 어느 나라보다 외교 역량이 중요하다"며 "중동 전쟁도 종식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외교 역량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경제 성장의 큰 계기가 도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13일 엑스(X·옛 트위터)에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치적 책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실상 정 대표를 겨냥한 직후에 나온 발언이다. 정 대표가 이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강조하며 자세를 한껏 낮춘 것이다. 이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일단 전략적 후퇴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반청(반정청래)파의 공세는 더 거세지고 있다. 차기 당권 도전을 시사한 김 총리와 가까운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정 대표 면전에서 "이제 민주당은 적을 만드는 정치가 아닌 포용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며 "더 멀리 바라보며 더 많은 국민과 함께 가자는 대통령 말씀을 지도부 모두가 다시 한번 깊이 곱씹어봐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런 공방 속에 여권의 최대 관심사는 정 대표의 당권 도전 여부다. 이 대통령과 친명(친이재명)계 반청파는 정 대표의 출마 포기를 압박하고 있다. 다만 정 대표는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는 메시지로 강한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이 대통령은 "여당은 주어진 권력으로 책임을 지는 능력과 실적, 포용과 통합이 중요하다"며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 대결과 배제보다 끊임없는 대화 소통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반발을 최소화하는 '큰 그릇'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정인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연임 도전 가능성이 큰 정 대표의 강경 노선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정 대표의 강경 노선이 이 대통령이 강조한 대화와 타협을 통한 포용과 통합의 여당 역할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정 대표의 당권 포기를 압박하며 차기 당 대표로 김 총리를 밀고 있는 반청파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냐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유럽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오후 이탈리아 현지에서 화상으로 37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06.14. [사진=청와대]

◆李대통령, 대표시절 8·18 전대 출마 위해 6월 24일 사퇴 

친명계 이용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안타깝지만 더 이상 지도부가 정부에 부담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정 대표를 겨냥했다. 조계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대표 연임 도전에만 집착하며 대통령 말을 자의적으로 각색하는 건 옳지 않다"고 재반박했다.

이건태 의원은 "현 지도부는 선거 평가와 반성보다 당권 경쟁에 집중하는 것이냐"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박해철 의원도 "열정은 국민 전체를 향해야" "결과에 대한 무한책임을"이라고 썼다.

채현일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영 논리와 과도한 선명성 경쟁에 이끌려 실용과 통합의 국정 철학에 보폭을 맞추지 못한 건 아닌지, 잦은 당·정·청의 엇박자로 국민께 불필요한 피로감만 안겨드린 건 아닌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권파는 즉각 반발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는 해석에 대해 "적절하지도 않고 대통령을 다른 정치적 의도로 이용하는 것으로밖에 달리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반박했다.

조 총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방선거 평가에 정부도 포함해야 한다'며 김 총리 책임론을 꺼냈다. 조 총장은 "선거가 한창 진행 중인데 '총리직을 그만두고 당권에 도전한다'는 기사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줬겠느냐"고 했다. 정 대표 책임론에 김 총리 책임론으로 맞불을 놨다.  

박규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이긴 선거를 참패한 선거라고 우겨댄다"며 "(진 선거라면) 지도부가 아니라 내각 총사퇴까지 해야 할 일 아니냐"라고 정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용민 의원은 15일 엠비시(MBC) 라디오에 나와 "정 대표의 '정권은 짧다'라는 발언은 이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면서도 "정 대표의 연임 도전을 힘으로 누르려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관련 당헌 개정안 부칙 안을 정리한다. 24일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26일쯤 당무위원회를 열어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설치·구성안을 의결한다.

이 대통령은 2024년 대표 시절 8월 18일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6월 24일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당 대표가 전준위 구성에 관여했다는 시비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따라서 정 대표가 출마한다면 결정은 25일쯤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의 재도전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만 불리해진 정치 지형을 감안해 전격 포기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6.15 mironj19@newspim.com

◆ 장동혁, 17일 의총이 거취 분수령 될 듯 

국민의힘은 오는 17일 또는 18일 의총을 열어 장 대표 거취 문제를 논의한다. 의총 결과가 장 대표 거취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대안과미래 간사 이성권 의원에게 본회의가 예상되는 금주 중반에 의원총회를 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의원 25명이 포함된 대안과미래와 친한(한동훈)계·일부 소장파와 중진 의원들의 장 대표 사퇴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장 대표를 포함한 당권파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해법이 우선이라며 사퇴에 선을 긋고 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는 결국 책임이다. 리더는 책임지는 사람이다. 당 지도부 역할은 결과를 책임지는 데 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좀비 지도부'로 불린다. 후임 지도부가 이를 바로잡고 당을 이끌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우리가 길을 비켜줘야 한다"고 지도부 총사퇴를 공개 제안했다. 지난 11일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에 이어 두 번째 지도부 총사퇴 요구다.

이에 장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좀비라고 표현하는 것은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투표용지 사태에 대해 특검 하나라도 우리가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게 저희의 역할"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제가 말씀드리려 하지 않았지만 계속 침묵하는 건 당원과 국민을 모욕하는 것에 대한 침묵이기 때문에 오늘은 꼭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지도부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장 대표에 대한 사퇴론이 거세지고 있다. 소장파 모임 대안과미래는 지난주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 장 대표의 리더십은 붕괴했고 이는 오롯이 장동혁 지도부의 책임"이라며 "장 대표가 진정 스스로 보수라 생각한다면 이제 그만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가운데) 무소속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36회 국회(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박정훈·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6.11 mironj19@newspim.com

◆TK 포함 당권파, 퇴진론에 얼마나 가세할지 미지수 

5선 권영세 의원은 지난 9일 라디오에서 "이번 선거는 우리가 진 선거라는 걸 전제로 지도부 사퇴까지 포함해 논의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당권파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적도 없고 당헌·당규상 (비대위로 전환하는) 최고위원 4명의 사퇴도 없다"며 "장 대표의 거취 문제는 지금 논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반등하고 있으며 최근 2025년 8월 말 장 대표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또다시 '이미 답을 정해놓은 듯한 당대표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지금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당력을 모아야 할 때"라고 장 대표를 옹호했다.

의원총회 결과로 장 대표를 물러나게 할 수는 없다. 장 대표 체제가 붕괴하고 비대위로 전환하려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해야 한다. 우 최고위원은 사퇴 입장이고 여기에 양향자 최고위원의 사퇴 가능성도 거론된다. 나머지 3명 중 김민수 최고위원은 사퇴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관측이고 신동욱 최고위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은 불투명한 상태다.

물론 의총에서 의원 3분의 2 이상이 퇴진론에 동의한다면 장 대표는 버티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자리를 유지해도 리더십이 붕괴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장 대표가 버티는 상황에서 퇴진론에 대구·경북(TK)을 포함한 당권파가 과연 얼마나 가세할지는 미지수다. 장 대표 거취 갈등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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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사기' 차가원 구속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약 300억원 규모의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가 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를 받는 차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대표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주식회사 노머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금 242억원을 받았으나,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는 등 혐의를 받는다. 수사기관이 파악한 차 대표의 각종 사기 혐의에 대한 총 피해 규모는 약 300억원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3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03 ryuchan0925@newspim.com 경찰은 차 대표가 기존 업체와의 계약관계 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사업을 제안했으며, 계약 당시부터 사업을 이행할 의사나 능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영장을 반려했다. 이에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차 대표에 대한 계좌 추적, 계약 관계 분석 등 추가 수사를 한 뒤 세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지난달 28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차 대표 측은 경찰 단계에서부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원헌드레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적대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제기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대표의 변호인인 현동엽 법무법인 화금 변호사는 앞서 "본건은 사실관계상으로나 법리적으로나 사기가 성립되지 않고 다툼의 여지가 많은 사안이므로 법원에서 충실히 구속할 사유가 없음을 소명할 계획"이라며 "법원에서 구속영장에 대한 기각결정을 받아 경찰의 무리한 구속영장 신청 및 수사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8-0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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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 아니면 세금 껑충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실거주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액을 현행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이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내놨지만, 정부안대로 시행될 경우 서울 주요 고가주택 소유자의 보유세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정 금액을 넘는 고가주택은 공정시장가액비율과 종부세율이 함께 오르는 데다 세액공제 한도까지 신설되기 때문이다. 내년 공시가격 상승률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한다고 가정해도 세액공제를 적용하지 않은 서울 주요 고가 아파트의 보유세는 올해보다 49~71%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거주 1주택자는 기본공제액이 9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 등 일부 주택의 보유세가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실거주 1주택 공제 14억으로…고가·비거주·다주택 과세 강화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세제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기본공제가 확대되더라도 서울 주요 고가주택 실거주 1주택자의 보유세는 상당 폭 늘어날 전망이다. 현행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액은 12억원, 공정시장가액비율은 60%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실제 거주하는 1가구 1주택자의 기본공제액은 14억원으로 늘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은 내년부터 70%로 오른다. 이에 따라 시가 약 20억원, 공시가격 14억원 수준까지는 종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정부는 실거주 1주택자의 경우 시가 약 20억~30억원 구간에서 종부세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세 부담은 연령과 거주기간, 공시가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반면 시가 30억~40억원 구간의 세액 변동을 제한하고, 40억~50억원을 넘는 주택부터 세 부담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연령과 보유·거주기간에 따라 시가 35억원 수준부터 세 부담이 늘어나는 사례도 나타난다. 비거주 1가구 1주택자의 기본공제액은 현행 12억원에서 9억원으로 축소된다. 다주택자는 4억원을 기본으로 공제하고 추가 공제액 5억원은 전체 주택 공시가격에서 실제 거주하는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종부세 세액공제도 보유기간보다 실제 거주기간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내년에는 기존 보유기간 공제율을 절반으로 줄이고, 보유기간 공제율과 거주기간 공제율 가운데 높은 공제율을 적용한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역시 거주 중심으로 개편된다. 현재 1가구 1주택자는 보유기간과 거주기간에 각각 연 4%씩 최대 40%를 적용받아 양도차익의 최대 80%를 공제받을 수 있다. 2028년부터는 보유기간 공제율이 연 2%·최대 20%로 낮아지고 거주기간 공제율은 연 6%·최대 60%로 높아진다. 2029년부터는 보유기간 공제를 없애고 거주기간에 대해서만 연 8%씩 최대 80%를 공제한다. 장기보유특별공제 한도도 2028년 20억원, 2029년부터 10억원으로 제한된다. 정부 사례에 따르면 12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0년간 보유하고 2년간 거주한 뒤 32억원에 매도할 경우 양도소득세 산출세액은 2027년 2억3600만원에서 2028년 3억2000만원, 2029년 4억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25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0년간 보유·거주한 뒤 75억원에 매도하는 사례도 장기보유특별공제 한도 신설로 산출세액이 2027년 3억1600만원에서 2028년 9억2300만원, 2029년 13억7300만원으로 증가한다. 장기간 거주했더라도 양도차익이 큰 초고가주택은 공제한도 적용으로 양도세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고가 1주택 보유세 49~71%↑…비거주 은마·잠실은 두 배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에게 의뢰한 보유세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서울 주요 단지 보유세는 최대 70%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공시가격 상승률이 올해 상승률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한다는 가정 아래 재산세와 종부세,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등을 합산했다. 연령과 보유·거주기간 등에 따른 종부세 세액공제는 적용하지 않았다. 용산구 한남더힐의 보유세는 올해 7632만8650원에서 내년 1억3027만8043원으로 5394만9393원(70.7%)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면적 84㎡의 보유세는 올해 1809만6962원에서 내년 2763만9762원으로 954만2800원(5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7㎡는 2226만8466원에서 3333만2209원으로 49.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단지 전용 112.96㎡는 3815만6682원에서 6141만5590원으로 2325만8908원(61.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93㎡는 1904만6835원에서 2986만526원으로 56.8%,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97㎡는 1503만1458원에서 2356만5600원으로 56.8%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61㎡는 1257만6528원에서 2078만9447원으로 821만2919원(65.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은마아파트 전용 84.43㎡도 1003만5738원에서 1630만8631원으로 627만2893원(62.5%) 늘어날 전망이다. 공시가격 상승뿐 아니라 세제개편 자체가 보유세를 끌어올리는 효과도 컸다. 내년 공시가격에 현행 제도를 적용할 경우 반포자이 전용 84㎡의 보유세는 2228만5064원이지만 개편안을 적용하면 이보다 약 535만원 많아진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112.96㎡는 현행 제도 납부액인 4551만2683원보다 약 1590만원, 한남더힐은 현행 제도의 8789만8781원보다 약 4238만원 더 부담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비거주 1주택자의 세 부담은 더 커진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61㎡의 내년 보유세는 실거주 1주택자일 경우 2078만9447원이지만 비거주자는 2520만3638원으로 441만원가량 많다. 올해와 비교한 비거주자의 증가율은 100.4%로 보유세가 두 배로 늘어난다. 은마아파트 전용 84.43㎡도 거주자는 내년 1630만8631원을 부담하지만 비거주자는 2045만2758원으로 414만원가량 많다. 올해 대비 증가율은 103.8%에 달한다.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114.17㎡는 거주 여부에 따라 내년 보유세가 4045만8995원과 4780만8508원으로 735만원가량 차이가 났다. 도곡렉슬 전용 120.82㎡는 554만원, 한남더힐 전용 235.31㎡는 1058만원가량 격차가 벌어진다.  다만 실제 납부세액은 소유자의 연령과 거주기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부가 제시한 사례에서는 공시가격 30억원, 시가 약 45억원인 주택에 70세 소유자가 10년 동안 거주한 경우 보유세가 올해 916만3000원에서 내년 961만7000원으로 약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보유했지만 거주하지 않은 경우 내년 보유세는 1376만원으로 약 50% 늘어났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은마·잠실 2주택자 내년 80%↑…2030년 보유세 2.6배 다주택자는 기본공제 축소와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 종부세율 조정이 동시에 적용되면서 보유세 부담이 가파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뮬레이션은 내년 이후 공시가격 상승률이 단계적으로 둔화한다는 가정 아래 2030년까지의 보유세를 계산했다. 실제 거주하는 주택과 주택이 있는 지역, 보유 주택 수에 따라 기본공제액과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달리 적용했다. 은마아파트와 잠실주공5단지를 보유한 2주택자의 보유세는 올해 4487만5005원에서 내년 8101만9657원으로 3614만4652원(80.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8년에는 보유세가 1억449만6198원으로 처음 1억원을 넘어서고 2030년에는 1억1646만662원까지 늘어난다. 2030년 보유세는 올해보다 159.5% 많아 약 2.6배 수준에 이른다. 잠실주공5단지와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를 보유한 2주택자의 보유세도 올해 3075만  801원에서 내년 5349만2694원으로 2274만1893원(74.0%) 증가한다. 2030년에는 7696만5978원으로 올해의 2.5배 수준이 된다.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낮은 다주택자도 부담이 늘어난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대전 유성죽동푸르지오를 보유한 2주택자의 보유세는 올해 약 918만원에서 내년 약 1487만원으로 62.0% 증가한다. 2030년에는 약 2162만원으로 올해보다 135.5%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3주택자는 절대적인 세 부담 증가액이 더 컸다. 아크로리버파크와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를 보유한 경우 보유세는 올해 2억127만5512원에서 내년 2억8266만9935원으로 8139만4423원(40.4%) 증가한다. 2028년에는 3억4932만321원으로 늘어나고 2030년에는 3억6204만8921원까지 상승한다. 공시가격 상승률이 점차 낮아진다는 가정에도 2030년 보유세가 올해보다 약 80% 증가하는 셈이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1채와 대전 유성죽동푸르지오 2채를 보유한 3주택자는 올해 보유세가 약 1212만원에서 내년 약 2095만원으로 72.8% 증가한다. 2030년에는 약 3114만원으로 올해보다 156.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세제개편안이 거주 중저가 1주택자의 부담을 낮추는 대신 고가주택과 비거주 주택, 다주택자의 과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만큼 보유 주택의 가격과 수, 실제 거주 여부가 향후 보유세 부담을 가르는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min72@newspim.com 2026-08-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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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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