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찰청이 23일 박성주 국수본부장이 30일 정년퇴임한다고 밝혔다.
- 경찰청장 공석에 이어 국수본부장까지 비게 돼 지휘부 공백 장기화와 조직 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중수청 신설 등 수사구조 개편을 앞두고 후임 인선 지연으로 리더십 부재와 정책 추진 동력 상실이 걱정된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경찰청장 이어 국수본부장 대행 체제 운영 예상
보완수사권·올림픽공원 시위 대응 등 현안 대응 차질 우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국수본부장) 퇴임이 임박했으나 후임 인선 소식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찰 지휘부 공백 사태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김병기 무소속 국회의원 등 정치인 수사,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신설에 따른 수사구조 개편 등 현안이 산적해 경찰 내부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임기를 1년여 남겨두고 이달 30일 정년 도달에 따라 퇴임한다.
앞서 경찰 지휘부의 임기 중 정년 적용을 배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이 지난 3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하며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신중론이 제기된 데 이어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까지 공전을 거듭하면서 해당 법안은 3개월째 법사위에 계류된 상태다.
경찰은 1년 넘게 경찰청장 없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여기에 더해 경찰 수사 컨트롤타워인 국수본부장도 곧 공석이 예상된다. 경찰은 앞서 조지호 전 경찰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혐의로 탄핵소추되고, 지난해 3월 말 우종수 전 국수본부장이 임기를 마친 후에도 쌍두마차 격인 두 자리를 대행 체제로 운영한 바 있다.
현재 정부 차원의 경찰청장 및 후임 국수본부장 인선 절차는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장 임명은 국가경찰위원회 동의를 받아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경찰 내부에서는 지휘부 공백 장기화에 따른 조직적 피로감과 함께 주요 정책 추진의 동력 상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경찰 관계자는 "대행 체제로 인해 업무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정책 추진이나 현안 대응에 있어 수장이 대표로 의견을 내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내부에서도 업무에 있어 활력을 얻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했다.
특히 국수본은 오는 10월 중수청 설치와 보완수사권 부여 등 대대적인 수사구조 개편을 앞두고 있어 수장의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이다. 일각에서는 중수청 설치에 따른 일선 경찰관들의 대거 이탈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국수본 소속 한 총경은 "경찰청장과 국수본부장 인사가 지체되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는 있다"며 "수사구조 변화라는 큰 과제에 대해 실무자들이 대응하고 있지만 수장이 방향성을 잡아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경찰청 차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후임 국수본부장 인사와 관련해 "정부 인사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사안은 없다"면서도 "후임 인사가 빠르게 이뤄지길 바라며 공백이 생길 경우 직무대리 체제를 철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