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일본과 인도가 1~3일 정상회담을 열고 경제안보·AI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 양국은 반도체·핵심광물·청정에너지 등 공급망을 공동 강화하고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등 전략 사업을 추진한다.
- 다국어 AI 모델·사이버보안 협력과 함께 2030년까지 인도 AI 인재 500명을 일본에 초청하고 10조엔 투자 조기 달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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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과 인도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핵심 광물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공급망 재편과 첨단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양국은 경제안보를 새로운 협력 축으로 삼아 전략적 공조를 확대할 방침이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1~3일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모디 총리의 일본 방문에 이은 상호 방문으로, 양국은 공동성명과 함께 경제안보 및 AI 협력에 관한 별도 성과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경제안보 분야에서는 ▲반도체 ▲핵심 광물 ▲정보통신기술(ICT) ▲청정에너지 ▲의약품 등 5개 분야를 우선 협력 대상으로 지정한다. 중요 물자의 공급망을 공동으로 강화하고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사업으로는 일본 IHI와 인도 재생에너지 기업 ACME그룹이 추진하는 친환경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양사는 재생에너지 기반 암모니아를 연간 약 40만톤 생산해 일본의 홋카이도전력과 스미토모화학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AI 분야 협력도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다. 양국은 다국어 AI 모델 개발을 위해 정부와 기업, 대학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미국 AI 기업 앤스로픽의 고성능 AI 모델 '클로드 미소스' 등을 활용해 중요 인프라의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오는 2030년까지 인도의 AI 등 첨단기술 인재 500명을 일본으로 초청하는 계획도 공동 문서에 담길 예정이다.
경제 협력도 확대한다.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일본은 인도에 대한 민간 투자 규모를 10조 엔(약 95조 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회담에서는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한 투자 촉진 방안을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회담과 함께 열리는 '일본·인도 경제포럼'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반도체와 바이오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건이 넘는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전망이다.
인도는 일본 기업들이 가장 주목하는 투자처로 자리 잡고 있다.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의 2025년 조사에서는 향후 3년간 가장 유망한 해외 사업 대상국으로 4년 연속 1위에 올랐으며, 응답 기업의 약 60%가 인도를 선택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인도에 진출한 일본 기업 거점은 5205곳으로 2010년 대비 4.2배 증가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웃도는 증가세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