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30일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해 양국 관계 안정과 대만 문제 신중 대응을 촉구했다
- 왕이는 미·중 정상 공감대를 정책과 조치로 구체화하고 협력 확대와 위험 관리 위해 지속 소통을 강조했다
- 중국은 9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만을 핵심 현안으로 부각하며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와 안보 지원을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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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중국의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강조하는 한편,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는 미국에 신중한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오는 9월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대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핵심 현안인 대만 문제를 놓고는 신경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1일 로이터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과 루비오 장관이 지난달 30일 전화 회담을 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건설적이고 전략적으로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은 점을 언급하며 "양국 정상의 공감대를 구체적인 정책과 조치로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다양한 위험 요인을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며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만 문제는 작은 움직임 하나가 전체 국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미국이 극도로 신중하게 다뤄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는 오는 9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대만 문제를 양국 관계의 핵심 현안으로 다시 한 번 부각시키며 미국을 견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NHK는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와 대만에 대한 안보 지원에 대한 중국의 경계심을 재확인한 메시지"라고 해설했다.
양측은 이번 통화를 건설적인 대화였다고 평가했으며, 앞으로도 유연한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통화와 관련한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국내법에 따라 대만의 방어 능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어, 대만 문제는 미·중 관계의 가장 민감한 갈등 요인으로 꼽힌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 채널을 통해 관계 안정과 갈등 관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