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가 2일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하며 반도체·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에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했다.
- 국내 태양광 시장은 한화큐셀 주도로 정체 상태였으나 100GW 설비 확대·초대형 단지 10곳 계획으로 활성화 기대가 커졌다.
- 한화큐셀은 해남 400MW 사업에 진천 공장 생산 모듈을 공급해 국내 제조 기반 재생에너지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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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발전 만으론 부족...태양광·LNG 등 친환경 발전 확대 불가피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4000조원 규모의 역대급 3대 메가 프로젝트에는 용수와 함께 대규모 전력이 필수로 꼽힌다. 특히 반도체 단지와 전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에 들어가는 전력을 어떻게 확보할 지가 관건이다.
서남권 반도체 단지와 전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합치면 약 25기가와트(GW) 수준으로, 최신 대형 원전 18~20기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력 공급 계획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1GW는 30만~40만 가구가 동시에 쓸 수 있는 전력량으로, 최신 원자력발전 설비 1기의 용량이 1.4GW 정도다.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중단 없는 전력 공급이 필수인 만큼 원자력 발전이나 석탄화력 발전같은 기저 발전외에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2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태양광 발전 시장은 사실상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인 한화큐셀이 주도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국내 기업들은 내수보다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태양광 시장 규모는 전체 태양광 발전소는 20만개, 전체 누적 용량은 약 32GW규모에 달한다. 지난 2020년대 초반 연간 신규 설치량이 4GW를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으나, 최근에는 3GW 내외로 정체 상태다. 이번 3대 메가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국내 태양광 시장도 활성화 기대감이 나온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제 1 차 재생에너지 기본계획'을 공개하며, 2030년까지 국내 재생에너지 설비를 100GW로 확대하기 위한 초대형 태양광 발전단지 10 곳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밝혔는데, 추가 확대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예상보다 더딘 태양광 보급 속도와 중국산에 떠밀려 국내 태양광시장은 지난 수년간 정체상태였는데, 이번 역대급 메가 프로젝트 발표로 태양광에 대한 관심과 시장 수요가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누가 태양광 패널을 싸게 만드냐'의 싸움이었는데, 이제는 탠덤 셀 같은 차세대 고효율 패널 기술 개발과 대형 기업간 전력 거래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최근 한국남동발전의 국내 단일 사이트 기준 역대 최대 규모 400메가와트(MW) 태양광 발전사업에 고효율 태양광 셀, 모듈(국내 제조)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전남 해남군 일대에 2028년 6월까지 약 140만 평(4.79km²)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 공급되는 태양광 셀 및 모듈은 국내 최대 생산 기지인 한화큐셀 충북 진천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제조 기반 재생에너지 공급망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함께 국내 생산 제품 활용 확대 기조가 이어질 경우, 국내 태양광 산업 생태계 복원 및 관련 투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그간 침체돼 있던 태양광 시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